생성형 AI로 수업 레벨 업
수업에 바로 쓰는 교과별 챗GPT 활용법
최태준·문담·최선경·송세훈·장세라·김승주 지음 | 272쪽 | 값 18,000원 | 152*225mm
ISBN 978-89-6915-164-3 (03370) | 2024년 6월 12일 발행
* 키워드 : 인공지능, 생성형 AI, 챗GPT, 교수학습 방법, 미래 교육,
수업지도안, 중학교 수업, 고등학교 수업
| 책 소개 |
수업지도안부터 평가표까지, 9가지 수업 디자인으로 보는 교과별 생성형 AI 수업 활용법. 생성형 AI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교육 현장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챗GPT는 제한된 수업 시간과 정형화된 활동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수업을 설계하는 데 강력한 수업 도구로 부상했다. 이 책은 생성형 AI를 수업에 도입하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교사, 교과 연계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가 궁금한 교사 모두에게 유용한 실천 사례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
말하고, 쓰고, 그리는 생성형 AI가 교실로 들어왔다!
생성형 AI, 제대로 쓰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생성형 AI의 대표 격인 챗GPT. 반드시 작동 원리를 알아야만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원리를 알고 나면 ‘꾸준히’,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과연 챗GPT에 “수업에 활용할 만한 문학 작품 추천해 줘.”라고만 간단히 요청하면 어떤 작품을 추천해 줄까? 어쩌면 자기 마음대로 이상한 작품 한 편을 지어낼지도 모른다. 그뿐만 아니라 토론을 할 때 거짓된 근거를 들어 주장하기도 하고, 간단한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많은 선생님이 수업에 챗GPT를 한번 써 보려다가 실망하는 이유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를 조금만 알면 오히려 챗GPT의 허점을 이용해서 훌륭한 수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챗GPT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 프롬프트 작성 요령을 소개한다. 수업 중 언제, 어디서 챗GPT를 활용할지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가지 수업 사례로 보는 교과별 생성형 AI 활용법
내일부터 수업의 레벨이 한층 높아진다!
챗GPT의 강점과 활용법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당장 수업에 적용하려고 하면,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챗GPT는 말 그대로 챗봇이니까 ‘토의·토론 수업에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당연히 토의·토론 상대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하지만,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대화만 나눌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챗GPT는 제한적인 교과서 속 제재, 양질의 자료를 찾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터넷 제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업에 적합한 제재를 단 몇 초 만에 만들어 낸다. 심지어 챗GPT가 생산할 수 있는 자료는 글, 그림, 계산식, 악보, 영상 제작을 위한 소스 등 무궁무진하다. 특히 〈기술〉 교과에서는 학생들과 직접 챗봇 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데, 챗봇 제작에 도움이 될 만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한다.
2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미술, 기술, 6개 교과의 9가지 수업 디자인을 소개한다. 이는 참고하기 좋은 모범 사례이면서도, 챗GPT를 활용하는 데 교과별 한계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부에 소개된 수업 디자인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챗GPT를 활용해 수업의 레벨을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성취기준, 수업지도안, 평가표, 학습지까지
생성형 AI 활용 수업의 모든 것을 보여 주다
9가지 수업 디자인은 단순히 수업 사례만 소개하지 않았다. 달성할 수 있는 학습목표, 관련 성취기준, 생활기록부 키워드로 시작하여, 간략한 수업지도안을 소개한다. 수업지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 단계별 장면으로 묘사된다. 수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추가로 활용하면 좋을 자료 등은 ‘수업 Tip!’에 상세히 담았다. 또한, ‘추천 프롬프트’를 제시하여 챗GPT 활용법을 글로 설명하기보다 직관적이고 바로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다. 챕터 후반부에는 평가표를 수록하여 생소할 수 있는 챗GPT 활용 관련 평가 기준을 제안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활용되는 활동지는 각 챕터 마지막에 수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업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QR 코드를 함께 넣어 파일 형태로도 제공된다.
수업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제시하는 수업 디자인과 함께라면, 생성형 AI 활용 수업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
• 들어가는 말
1부 교실로 들어온 AI
1장 그래서 생성형 AI가 뭐지
01. 반드시 알고 가야 할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
02. 놀라울 정도로 똑똑하고, 어리바리한 생성형 AI
03. 어떻게 하면 생성형 AI를 제대로 쓸 수 있을까?
04. 수업에서 쓸 만한 생성형 AI
05. 상황과 목적에 따른 생성형 AI 200% 활용법
2장 프롬프트, 제대로 써야 제대로 작동한다
01. 프롬프트란 무엇일까?
02. 프롬프트 작성 요령: 생성형 AI의 숨겨진 힘을 끌어내는 법
03. 프롬프트 작성 시 유의 사항
2부 AI와 함께 수업하기: 통계자료 해석부터 창작 활동까지
1장 [통계] AI와 떠나는 통계 모험
2장 [영작] 챗GPT로 pre- 영작문하기
3장 [토의·토론]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챗봇과 토론하기
4장 [확률, 토의·토론] 선택을 바꾸는 게 유리할까?
5장 [독해] 챗봇과 읽기 대결!
6장 [문학] 나만의 보조 작가 챗봇
7장 [문화, 미술] AI로 그려 보는 다양한 문화
8장 [미술] 새로운 미술, Next Art의 시작
9장 [기술] 야, 나도 챗봇 만들 수 있어
• 부록 Ⅰ 수식 입력은 어떻게 해야 할까?
• 부록 Ⅱ 유료 버전 챗GPT로 맞춤형 챗봇 만들기
| 저자 소개 |
최태준
수학 교사로 재직 중이며, 대학원에서 뇌AI기반교육을 공부 중이다. 교육부 T.O.U.C.H. 교사단 및 디지털 선도학교 대표 교사로 활동하였고, 2021년에는 ‘SW교육 발전 유공 교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2021~2022년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대표 교사, 평택교육청 원격수업지원단 등으로 활동하였다. 다수의 디지털 적용 수업 사례 나눔 연수를 진행하였고, 교육청의 수업 사례집에 저자로 참여하였다.
문담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다. SW, AI 교육 공부에 힘쓰고 있다. 20대를 허송세월로 보내다 이제야 영재교육 지원단(정보 분과), AIEDAP에 참여했고, 교육청 수업 사례집 저술에 참여하였다. 대학원에서 뇌AI기반교육을 공부하여 뇌의 학습 과정을 교육에 적용, 보편적이고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최선경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대학원에서 뇌AI기반교육을 공부하며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풍성한 텍스트 이해 및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사회적 소통 과정에서 언어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넓은 세상에서 학생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교육 방법을 고민한다.
송세훈
사회 교사로 재직 중이다. 사회에 나갈 학생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리, 일반사회 수업을 해 주기 위해 고민하고 다양하게 도전하고 있다. 현재 그 목표를 위해 대학원에서 뇌AI기반교육을 공부 중이다.
장세라
기술 교사로 근무 중이다. 챗GPT 및 생성형 AI를 학교 교육 현장에 사용하는 데 관심이 많다.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구체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뇌AI기반교육을 수강하면서 학습자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김승주
한국교원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식성 교육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다양한 주제를 공부하고 있다. 2022~2023년 한국교원대 뇌AI기반교육 전공수업 및 국어교육과 교양수업을 진행하였으며, 2023년 관련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A유형)에 선정된 바 있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선생님, 연구자와 협력하며 교육 현장에 힘이 되기를 꿈꾼다.
| 책 속으로 |
수많은 AI 활용 수업과 아이디어를 보면서 저희는 생성형 AI를 한 번 쓸 수 있는 수업은 많지만, 제대로 쓰는 수업은 적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쓰는 걸까요? ('p. 27')
결국 어떤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요청하느냐에 따라, AI의 활용 수준은 크게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직접 AI를 활용하는 경우, 수업에서 사용할 만한 프롬프트를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같은 요청을 하더라도 AI로부터 좀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p. 43')
많은 통계 분석 도구 중 굳이 챗GPT를 선택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가장 쉽게 시각화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일깨워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정 부분 목적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p. 78')
수업은 중간 정도의 성취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수업이 너무 쉬워 흥미를 잃고, 하위권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여 영어를 포기합니다. 그런데 AI를 활용하여 각자 수준에 맞는 수준별 학습을 시도하니 흥미를 가지고 능동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p. 101')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진로를 키워드로 프롬프트를 만들면, 챗GPT가 관련 비문학 글 한 편을 생성합니다. 챗GPT를 활용해 스스로 생산한 글인데 관심사까지 담겼으니, 학생들이 글에 대해 접근하려는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뀝니다. ('p. 145')
주제, 분위기와 정서, 표현, 시어를 프롬프트에 모두 입력하면 보통 3~4연 이상의 작품을 창작해 줍니다. 그런데 간혹 1~2연의 짧은 시를 창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더 길게 다시 써 줘.”라고 다시 요청하거나, 처음부터 프롬프트에 ‘길게 써 달라.’는 문구를 포함하면 됩니다. ('p. 168')
“건조 문화권의 모습을 그려 줘. 왼쪽에는 건조기후의 집이 있어. 집의 지붕은 편평하고 흙으로 만들어졌어. 집의 창문은 매우 작아. 집 뒤쪽으론 사막과 오아시스가 보여. 사람이 있는데, 온몸을 감싸는 형태의 헐렁한 의복을 입었어. 낙타도 한 마리 있어.” ('p. 189')
모둠원끼리 브레인스토밍 같은 사고기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고,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AI를 이용합니다. 이때 단순히 AI에 질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질의 답변을 얻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면 좋은지 토론합니다. 또한 AI로부터 얻은 자료가 신빙성이 있는지 교차검증 하고 수집한 자료를 정보의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p.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