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으로 살펴본 성격유형별 감정 수업
그림책으로 읽는
부모 마음 아이 마음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지음 | 204쪽 | 값 17,500원 | 140*200mm
ISBN 978-89-6915-129-2 (03370) | 2022년 9월 7일 발행
| 책 소개 |
나는 어떤 양육 스타일의 부모일까?”
그림책을 통해 개인 성향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마음돌봄 육아 가이드
그림책 깊이 읽기, 현장의 풍부한 상담 사례,
심리 전문가가 들려주는 따뜻한 조언과 실천 방안
『그림책으로 읽는 부모 마음 아이 마음』은 그림책을 중요한 매개 삼아 등장인물에게 자신의 성격을 비추어 보도록 안내하고 육아 성향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각 성향이 건강한 방향으로 발휘될 때,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타날 때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뜻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독서치유심리학자인 김영아 교수를 필두로 한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책임연구원들은 현장에서 그림책으로 양육 관련 상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은이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실천적 이야기와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깊이 읽기, 다양한 육아 갈등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전문적이고 세심한 해결책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
■ 아홉 가지 성격유형으로 알아보는 양육유형별 그림책 테라피
이 책은 어른인 부모의 성격유형을 지도자형, 평화주의자형, 완벽주의자형, 조력자형, 성취자형, 예술가형, 탐구자형, 파수꾼형, 낙천가형으로 나눠 파악한다. 성격유형마다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먼저 그림책과 실제 사례로 해당 성격의 구체적인 모습을 들여다보고 장단점을 파악하는 부분이 있다. 심리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적용한 자기보고식 진단표를 함께 실어 내가 어떤 유형인지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해 두었다. 체크리스트로 나의 성향을 먼저 파악한 다음 해당하는 유형만 골라 읽어도 좋고 그림책과 심리를 연관 지은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보고 차례차례 들여다봐도 좋겠다.
■ 실천적인 사례와 그림책 솔루션으로 양육 갈등 극복하기
‘그림책으로 살펴보는 나의 모습, 아이의 모습’은 성격유형별로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림책을 통해 함께 읽는 부분이다. 부모의 성격유형이 발현되며 아이와 겪게 되는 갈등 상황에서 그림책은 따뜻하고 뭉클한 위로가 되어 준다. 지적인 영역을 탐구하는 데 몰두하는 양육자에게는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어떻게 이뤄 가면 좋을지 보여 주는 그림책이, 아이가 빛나는 성취를 이루는 데 몰두하는 양육자에게는 마음과 일상에 빈틈을 허용하도록 안내하는 그림책이 제시된다. 이외에도 원칙주의자 유형인 양육자에게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실수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조력자 유형인 양육자에게는 지나친 도움보다 아이가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그림책이 변화를 일으킨 실제 상담 사례를 꼼꼼하게 실어 독자들이 실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꽉꽉 눌러 담은 부록들
아홉 편의 원고 안에는 심리 관련 정보를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에니어그램 깊이 알기’, 유형별 그림책 큐레이션을 제시하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 다양한 별도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본문에 다 담지 못한 유형별 양육 갈등에 관한 이야기인 ‘마음 : 온(溫 On) – 질문으로 내 마음 반짝 켜기’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짧지만 직관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함께 해 봐요’ 코너는 직접 답변을 정리해 보는 간단한 문항으로 이뤄져 있는데. 답변을 하나씩 채워 나가는 과정에서 마음속 소란과 역동이 가라앉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에니어그램 깊이 알기’는 이 책에서 사람의 성격유형을 아홉 가지로 나눈 기준인 성격검사도구, ‘에니어그램’에 관해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나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세요’ 코너에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일 수 있는 문장들을 실었다.
부록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라면?’은 고전 동화 속 캐릭터, 신데렐라, 알라딘, 백설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의 벨, 「별주부전」의 거북이가 각각 아홉 가지 성격유형이었다면 결말이 어떻게 변했을지 54개의 서로 다른 방향을 보여 준다. 아이들과 놀이 삼아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다.
| 차례 |
• 여는 글 | 부모 양육 유형에 따른 그림책 테라피
• 서문 | 성격의 특징과 에니어그램 살펴보기
“강인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22
매사에 주도적인 지도자형 부모
『종이 봉지 공주』, 『진정한 챔피언』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요” 40
많은 사람과 잘 지내고 싶은 평화주의자형 부모
『곰씨의 의자』, 『우리 엄마는요』
“규칙은 꼭 지켜야 해요” 60
원칙을 고수하는 완벽주의자형 부모
『규칙이 있는 집』, 『아름다운 실수』
“내가 다 도와줄게” 78
배려가 넘치는 조력자형 부모
『요술 더듬이』, 『손님이 찾아왔어요』
“아이가 많은 것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98
목표를 향해 가는 성취자형 부모
『슈퍼 거북』,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우리 아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요” 114
개성을 중시하는 예술가형 부모
『프레드릭』, 『나의 구석』
“육아서를 봐도 봐도 끝이 없어요” 132
배움을 좋아하는 탐구자형 부모
『도서관』, 『왜냐면…』
“아이에게서 눈을 떼기가 어려워요” 152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파수꾼형 부모
『어떡하지?』, 『수영장에 간 아빠』
“내가 대책이 없는 걸까요?” 170
호기심 많은 낙천가형 부모
『뭐 어때!』, 『커다란 악어 알』
• 부록 |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라면?
• 찾아보기
| 저자 소개 |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는 김영아 독서치유심리학자가 독서를 통한 심리상담 기법을 활용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그림책 전문가 집단을 양성할 필요성을 느껴 세운 기관이다. 그림책심리지도사, 그림책심리큐레이션, 그림책시니어심리코칭지도사, 그림책비주얼리터러시지도사 과정을 운영하는 등 좀 더 단단한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그림책으로 개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고 믿으며, 오늘도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치유와상생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연구소장 | 김영아
치유심리학자이자 독서치유 상담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서울기독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영남사이버대학교, 한세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에서 연구와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책임연구원 | 권수진·김연희·박신자·이충열·장소현·조중선
| 책 속으로 |
‘직접적인 돌봄’ 역할에서 한 발 물러서 보자. 부모는 실패를 ‘차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실패를 겪을 때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재충전의 장소가 되어 주는 사람이다. 아이를 일으켜 세워 줄 때와 아이가 스스로 일어날 때를 구별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격려와 믿음 속에서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 책임감과 독립성을 기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소홀히 여겼던 나를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다. 내면에서 억눌러 왔던 욕구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방치되었던 자신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자. 내가 건강할수록 아이와 나의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다. 조력자형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를 믿고 보내 줄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88쪽)
성취자 유형 사람들에게는 나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방전된 건전지를 충전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자신의 몸보다 무거운 ‘건전지’만 잔뜩 짊어진 채 살아왔다면 그 일상에 ‘빈틈’을 허용할 때다. (105쪽)
예술가 유형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 나오려면 감정이 ‘유동적인’ 존재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나에게 왔다 가는 손님 같은 것이다. 그 자체를 나와 동일시해버리는 순간 거기에 매몰되고 만다. 감정은 나의 상태를 알려 주고 삶에 대한 통찰을 주는 소중한 것이지만 감정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한걸음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가족, 친구와 ‘더불어 사는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것이다. (118쪽)
아이를 키우는 일에 머리만 필요한 건 아니다. 머리보다 ‘심리적 포옹’이 필요할 때가 더 많다. 아이들은 옳은 말만 하는 부모보다, 황당한 이야기라도 눈 맞춰 진지하게 들어 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팔 벌려 안아 줄 부모를 통해 세상을 살아갈 힘을 단단하게 키우기 때문이다. (141쪽)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며 친근한 양육자가 되어 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재미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며 불규칙한 행동을 보이면 양육자는 아이를 힘들게 만드는 장본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낙천가 유형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해내는 일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 자신부터 소모적인 습관을 줄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한 후 다른 일에 집중하는 모범을 보여 주면 더 좋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양육자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사랑이다.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