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1 사서교사 신규 채용 0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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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23 23:27 조회 7,963회 댓글 0건본문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가 있어야 한다.”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자료를 정리해 놓고 대출·열람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학교교육의 중심이다. 어떤 일이나 한 번에 모든 것이 채워지기는 어렵겠지만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 이후의 후속정책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은 전문사서교사 확충이다. 전국 곳곳에 학교도서관이 새로 만들어진 도서관을 활성화할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규직 사서교사 채용이다. 학교도서관 운영의 전문가가 사서교사라는 사실은 보건실에 보건교사가 있고 학교식당에 영양교사가 있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키우는 상상력이란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는 힘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책 중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지금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책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가장 가치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사서교사는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기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김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학교도서관에도 ‘인사가 만사’가 적용 되어야 한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한다. 이 말은 알다시피 인재를 잘 뽑았을 때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순리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도서관의 경우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적용되지 않는다. 작금의 행태를 보면 그저 구색 맞추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도서관을 운영할 사서교사는 필수다. 하지만 2003년 추진된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으로 기본적인 장서와 시설은 갖췄지만 이를 운영할 인력은 미비하다. 학교도서관이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췄다 할지라도 주인이 없다면 책 저장고, 도서대여점 역할 그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정규직 사서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면 아무런 권한도 없는 비정규직 사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책읽기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정부차원에서 평가까지 할 예정이면서 책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서교사 임용 0%는 어불성설이다.
박영옥. 사을 연지초 사서
“학교도서관에는 미지의 책 세계를 탐험하는데 동반자가 되는 사서선생님 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서관교육법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도서관에서 찾고 관련 책을 보면서 스스
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 학습법의 기본 전제는 아이에게 책 안내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문 사서선생님
이 있는 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와 연관된 많은 우수한 관련 책을 보면서 편협하고 좁은 지식이 아닌 넓고 생생한 지식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요즘 아이들은 배워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시간이 없다. 많치 않은 멀고 먼 공공도서관을 찾을 여유가 없다. 가까이에 있는 학교도서관이 전문사서선생님과 많은 자료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있다면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매일 가는 곳. 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는 항상 열려있고 딱딱한 교과서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줄 꿀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책이 있는 도서관. 미지의 책 세계를 탐험하는데 안내자와 동반자가 될 따뜻한 미소와 사랑을 가진 사서선생님이 이런 도서관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신정임. 서울 성재중 학부모
“더 잘 하고 싶어 준비하는 능력 있는 사람들, 다 사라지게 생겼다.”
그저, 좋다. 학교도서관이. 사서교사가 되고 싶으냐고? 그렇다. 서럽고 어렵고 힘들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겁도 난다.이러다 시 공부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더 잘 하고 싶어 준비하는 능력 있는 사람들, 다 사라지게 생겼다. 불안한 수험생들의 아픈 감정이야 오죽할까. 다른 비교과과목에 비해 하나가 안 되는 마음도 알 것 같다. 제 아무리 학교도서관이 좋아도 법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서교사 채용 예산은 생기지 않는다. 의외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해도 말이다. 인생의 소중한 때를 학교에서 보내는데, 도서관이 중요하다면 학교도서관이 제일인데. 교수님들도 학교도서관 법 개정, 사서교사 의무배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이찬미. 숙명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자료를 정리해 놓고 대출·열람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학교교육의 중심이다. 어떤 일이나 한 번에 모든 것이 채워지기는 어렵겠지만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 이후의 후속정책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은 전문사서교사 확충이다. 전국 곳곳에 학교도서관이 새로 만들어진 도서관을 활성화할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정규직 사서교사 채용이다. 학교도서관 운영의 전문가가 사서교사라는 사실은 보건실에 보건교사가 있고 학교식당에 영양교사가 있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키우는 상상력이란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는 힘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책 중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지금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책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가장 가치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사서교사는 아이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기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김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학교도서관에도 ‘인사가 만사’가 적용 되어야 한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한다. 이 말은 알다시피 인재를 잘 뽑았을 때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순리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도서관의 경우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적용되지 않는다. 작금의 행태를 보면 그저 구색 맞추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도서관을 운영할 사서교사는 필수다. 하지만 2003년 추진된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으로 기본적인 장서와 시설은 갖췄지만 이를 운영할 인력은 미비하다. 학교도서관이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췄다 할지라도 주인이 없다면 책 저장고, 도서대여점 역할 그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정규직 사서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면 아무런 권한도 없는 비정규직 사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책읽기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정부차원에서 평가까지 할 예정이면서 책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서교사 임용 0%는 어불성설이다.
박영옥. 사을 연지초 사서
“학교도서관에는 미지의 책 세계를 탐험하는데 동반자가 되는 사서선생님 필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서관교육법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도서관에서 찾고 관련 책을 보면서 스스
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 학습법의 기본 전제는 아이에게 책 안내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문 사서선생님
이 있는 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와 연관된 많은 우수한 관련 책을 보면서 편협하고 좁은 지식이 아닌 넓고 생생한 지식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요즘 아이들은 배워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시간이 없다. 많치 않은 멀고 먼 공공도서관을 찾을 여유가 없다. 가까이에 있는 학교도서관이 전문사서선생님과 많은 자료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있다면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매일 가는 곳. 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는 항상 열려있고 딱딱한 교과서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줄 꿀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책이 있는 도서관. 미지의 책 세계를 탐험하는데 안내자와 동반자가 될 따뜻한 미소와 사랑을 가진 사서선생님이 이런 도서관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신정임. 서울 성재중 학부모
“더 잘 하고 싶어 준비하는 능력 있는 사람들, 다 사라지게 생겼다.”
그저, 좋다. 학교도서관이. 사서교사가 되고 싶으냐고? 그렇다. 서럽고 어렵고 힘들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겁도 난다.이러다 시 공부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더 잘 하고 싶어 준비하는 능력 있는 사람들, 다 사라지게 생겼다. 불안한 수험생들의 아픈 감정이야 오죽할까. 다른 비교과과목에 비해 하나가 안 되는 마음도 알 것 같다. 제 아무리 학교도서관이 좋아도 법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서교사 채용 예산은 생기지 않는다. 의외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해도 말이다. 인생의 소중한 때를 학교에서 보내는데, 도서관이 중요하다면 학교도서관이 제일인데. 교수님들도 학교도서관 법 개정, 사서교사 의무배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이찬미. 숙명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