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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진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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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31 17:18 조회 6,7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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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직업과 구별하지 않으며 경제적 이득을 가치로 환산하는 어른들의 계산법으로 아이들의 꿈은 쉽게 재단되고 만다. 어쩌면 우리는 밋밋한 범생이로 살아 왔기에, 꿈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의 정체성을 쉽게 손가락질하는지도 모른다. ‘소득’과 ‘안정’이라는 정해진 답을 내면화하는 아이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마음을 넘어 적성과 능력, 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선택지로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영혼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천상에서 별들이 발하고 있는 꿈의 빛과 같다.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 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는 루카치의 문장은 얼마나 가슴 벅차고 아름다운 것인가. 학교도서관저널은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꿈을 붙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로직업’ 특집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 곁에 놓아주고 싶은 책 50권도 함께 선정했다. 자신의 미래가 빈칸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불안’이 아닌 ‘행복’이 되길, 그리고 그러한 여백이 가진 가능성이 바로 우리를 두근거리게 할 미래임을 함께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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