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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힐링 나를 치유하는 것들, 내게 힘이 되는 것들]그래, 니들이 있어 내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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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3-10 17:29 조회 6,9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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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스승의 날, 도서관 문을 열자 내 책상 뒤에 붙여 있던 우리 도서부 아이들의 얼굴. “맞아, 내가 이 아이들 땜에 이곳에 존재하는 거였지.” 이제는 진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나보다 더 선생님처럼 나를 위로해주는 이 아이들이 있어서 오늘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한참 바쁘고 힘든 시기였는데 때마침 한 학생이 벌점을 많이 받았는지 도서관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일을 알려주고 돕도록 해준 적이 있다. 나는 그저 상점을 주고 도와준 아이에게 밝게 웃어준 게 전부였는데 나에게 작은 쪽지 한 장과 초콜릿을 건넨다. 아이들이 있을 때 가장 빛이 나는 도서관, 내 덕분에 도서관이 빛난다고 말해준 학생의 쪽지에 폭풍감동!!
예나 지금이나 손편지의 힘은 위대하다. 한 글자, 한 글자 귀여운 아이들의 편지에 감동물결~ 사람은 사람의 진실된 마음에서 가장 큰 위로와 치유를 받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도서부 ‘하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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