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학교 친구들에게 동화책 읽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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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2-13 09:24 조회 8,330회 댓글 0건본문
책 읽어 주기를 통해 누리는 기쁨과 보람
최윤지 석호중 3학년
저는 석호중학교에서 ‘책나래’라는 활동을 3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책나래 활동은 책을 나르는 일이 아닌 도서부 학생들이 매주 목요일 아침자습시간에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활동입니다.
처음엔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 주러 교실로 들어가기도 쑥스러웠고, 나조차도 시시하게만 생각했던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라서 책나래 활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목소리도 많이 떨리고 작았는데, 몇 번의 책나래 활동을 통해 친구들 앞에서 동화책 읽어 주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오히려 제가 더 들떠서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준 것 같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하는 동안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저도 바뀌었지만, 이야기를 들어 주는 친구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맨 처음 책나래 활동을 하던 날에 친주기구들은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저를 신기한 구경거리 보듯 하고, 각자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친구들과 떠들고, 엎드려 잠을 자기도 했는데, 다음 주 그 다음주에는 점차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동화책 내용에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하면서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제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들은 무의미하게 보내던 아침자습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기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책나래 활동은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친구,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책나래 활동을 위해 도서부 스스로가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해야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2학년, 3학년이 자발적으로 팀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고 있습니다. 서로가 동화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보며 읽는 속도, 목소리의 크기, 책이 교실의 모든 자리에서 잘 보이는지 등을 서로 지적해 주고 보완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며 선후배 간의 친목도 쌓고 즐겁게 책나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 했던 책나래 활동을 촬영하여 도서부 전체가 잘된 발표, 조금 부족했던 발표를 보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킬수 있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준비하고 직접 활동하다 보니 동화책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제가 그림이 눈에 띄거나, 재미있는 동화책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읽어 봅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책나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점점 책나래 활동을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해 온 결과 작년 우리 학교가 ‘2012년 교육청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이 되어서 작가님의 강의도 듣고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의 밑거름이 책나래 활동이어서 그런지 작가님을 만날 때 더 뿌듯하고 기뻤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시작하고 많은 시간이 지나자 교실의 친구들은 동화책 내용을 듣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화책의 내용을 가지고 서로 토론을 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책도 읽어 주며 올바른 독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이렇게 책나래 활동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아서 자율적인 독서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까 무척 사소하게 여겼던 동화책 읽어 주기 활동이 엄청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졸업인데, 책나래 활동을 그만둬야 하는 게 아쉽고 서운합니다. 3년 동안 잘 이어온 도서부의 책나래 활동이 앞으로도 2학년, 3학년이 서로서로 멘토링도 해주고 책나래 활동을 물려주면서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더해 이 활동이 교내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보육원, 어린이도서관 등 여러 장소에 가서 그곳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고 흥미를 갖게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석호중 책나래 파이팅!! 도서부 파이팅!!!
책 읽어 주기 활동을 통해 더불어 자라는 아이들
태은정 안산 석호중 사서
석호중학교의 책나래 활동은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활동으로, 2011년 도서부 안에서의 작은 활동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책을 어렵게 생각하고 지겨워하는 학생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의 깊게 듣는 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도서부 학생들의 발걸음이 각 교실로 향합니다. 한 주에 한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나래 활동에 대한 교실 아이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엎드려 자는 학생도 있고 귀를 기울여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어 주는 도서부 학생들을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 세 번 활동을 거듭하는 동안 점차 이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휴대 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며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따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아침 시간에 책을 읽어 주어서 좋다.”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고, 활동을 진행한 도서부 학생들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책나래 활동을 위해 도서부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 다같이 모여 책 읽어주기 연습을 합니다. 이 학생들에게도 책나래 활동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2, 3학년 선,후배간의 자발적 멘토링이 시작된 것입니다. 3학년 선배들이 2학년과 짝을 이루어 책을 읽어 나가는 속도, 책장을 넘기는 적정한 시간, 책을 읽어 줄 때의 바른 자세 등에 대해 가르쳐 주면서 돈독한 정을 쌓게 되었습니다.
또, 책 읽어 주기를 통해 ‘재능기부’하는 것이 나와는 거리가 멀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던 도서부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어린이 센터, 요양 병원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책을 읽어 드리는 나눔 실천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나래 활동이 밑거름이 되어 ‘2012년 지역 교육청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람 있는 것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책나래 활동이 학급에서의 원만한 교우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책나래 활동이 바탕이 되어 몇몇 학급에서는 도서부가 아닌 학생들이 책을 읽어 주고 그 책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급 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는 담임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석호중학교 도서부는 이러한 책나래 활동을 통해 아침독서시간 활성화에서 나아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지도하는 저 또한 책 읽어 주기 및 도서 문화 정착에 관한 연수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도서부 학생들 또한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책 읽기 연습 및 다양한 독서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번씩 ‘북토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은 동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는 활동이지만, 더 나아가 ‘북토크’는 단편 혹은 장편의 책을 읽고 학생들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는 활동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책의 결말은 말하지 않고 듣는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그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석호중학교 책나래 활동은, 옆 친구에게 책을 읽어 주는 소박한 활동에서 시작하여 학급, 학교, 나아가 지역 사회 책 문화 만들기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의 힘찬 발걸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단언컨대, ‘책 읽어 주기’는 공감이고 사랑입니다.
최윤지 석호중 3학년
저는 석호중학교에서 ‘책나래’라는 활동을 3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책나래 활동은 책을 나르는 일이 아닌 도서부 학생들이 매주 목요일 아침자습시간에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활동입니다.
처음엔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 주러 교실로 들어가기도 쑥스러웠고, 나조차도 시시하게만 생각했던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라서 책나래 활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목소리도 많이 떨리고 작았는데, 몇 번의 책나래 활동을 통해 친구들 앞에서 동화책 읽어 주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오히려 제가 더 들떠서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준 것 같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하는 동안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저도 바뀌었지만, 이야기를 들어 주는 친구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맨 처음 책나래 활동을 하던 날에 친주기구들은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저를 신기한 구경거리 보듯 하고, 각자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친구들과 떠들고, 엎드려 잠을 자기도 했는데, 다음 주 그 다음주에는 점차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동화책 내용에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하면서 동화책을 읽어 주는 제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친구들은 무의미하게 보내던 아침자습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기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책나래 활동은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친구,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책나래 활동을 위해 도서부 스스로가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해야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어서 2학년, 3학년이 자발적으로 팀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고 있습니다. 서로가 동화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보며 읽는 속도, 목소리의 크기, 책이 교실의 모든 자리에서 잘 보이는지 등을 서로 지적해 주고 보완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며 선후배 간의 친목도 쌓고 즐겁게 책나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 했던 책나래 활동을 촬영하여 도서부 전체가 잘된 발표, 조금 부족했던 발표를 보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킬수 있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준비하고 직접 활동하다 보니 동화책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제가 그림이 눈에 띄거나, 재미있는 동화책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읽어 봅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책나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점점 책나래 활동을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해 온 결과 작년 우리 학교가 ‘2012년 교육청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이 되어서 작가님의 강의도 듣고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의 밑거름이 책나래 활동이어서 그런지 작가님을 만날 때 더 뿌듯하고 기뻤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을 시작하고 많은 시간이 지나자 교실의 친구들은 동화책 내용을 듣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화책의 내용을 가지고 서로 토론을 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책도 읽어 주며 올바른 독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이렇게 책나래 활동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아서 자율적인 독서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까 무척 사소하게 여겼던 동화책 읽어 주기 활동이 엄청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졸업인데, 책나래 활동을 그만둬야 하는 게 아쉽고 서운합니다. 3년 동안 잘 이어온 도서부의 책나래 활동이 앞으로도 2학년, 3학년이 서로서로 멘토링도 해주고 책나래 활동을 물려주면서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더해 이 활동이 교내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보육원, 어린이도서관 등 여러 장소에 가서 그곳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고 흥미를 갖게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석호중 책나래 파이팅!! 도서부 파이팅!!!
책 읽어 주기 활동을 통해 더불어 자라는 아이들
태은정 안산 석호중 사서
석호중학교의 책나래 활동은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활동으로, 2011년 도서부 안에서의 작은 활동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책을 어렵게 생각하고 지겨워하는 학생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의 깊게 듣는 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도서부 학생들의 발걸음이 각 교실로 향합니다. 한 주에 한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나래 활동에 대한 교실 아이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엎드려 자는 학생도 있고 귀를 기울여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어 주는 도서부 학생들을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 세 번 활동을 거듭하는 동안 점차 이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휴대 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며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따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아침 시간에 책을 읽어 주어서 좋다.”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고, 활동을 진행한 도서부 학생들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책나래 활동을 위해 도서부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번 다같이 모여 책 읽어주기 연습을 합니다. 이 학생들에게도 책나래 활동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2, 3학년 선,후배간의 자발적 멘토링이 시작된 것입니다. 3학년 선배들이 2학년과 짝을 이루어 책을 읽어 나가는 속도, 책장을 넘기는 적정한 시간, 책을 읽어 줄 때의 바른 자세 등에 대해 가르쳐 주면서 돈독한 정을 쌓게 되었습니다.
또, 책 읽어 주기를 통해 ‘재능기부’하는 것이 나와는 거리가 멀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던 도서부 학생들이 학교 주변의 어린이 센터, 요양 병원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책을 읽어 드리는 나눔 실천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나래 활동이 밑거름이 되어 ‘2012년 지역 교육청 아침독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람 있는 것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책나래 활동이 학급에서의 원만한 교우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책나래 활동이 바탕이 되어 몇몇 학급에서는 도서부가 아닌 학생들이 책을 읽어 주고 그 책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급 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는 담임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석호중학교 도서부는 이러한 책나래 활동을 통해 아침독서시간 활성화에서 나아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지도하는 저 또한 책 읽어 주기 및 도서 문화 정착에 관한 연수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도서부 학생들 또한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책 읽기 연습 및 다양한 독서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책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번씩 ‘북토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책나래 활동은 동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는 활동이지만, 더 나아가 ‘북토크’는 단편 혹은 장편의 책을 읽고 학생들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는 활동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책의 결말은 말하지 않고 듣는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그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석호중학교 책나래 활동은, 옆 친구에게 책을 읽어 주는 소박한 활동에서 시작하여 학급, 학교, 나아가 지역 사회 책 문화 만들기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의 힘찬 발걸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단언컨대, ‘책 읽어 주기’는 공감이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