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아 용인 포곡고 1학년

 

나는 초등학교든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상관없이 도서관에 많은 그림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초등학생에게는 아름다운 꿈을 키울 수 있게 할 수 있고 중학생에게는 사춘기 시절의 어지러운 마음에 평화를 찾아줄 수 있고 고등학생에게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교훈을 줄 수 있으며 대학생에게는 마음의 여유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그림책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은 짧고 유치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읽지 않게 되지만, 그림책은 어릴 때와 지금이 다르게 읽히고 더 나중에 읽으면 또 다른 교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지금 고등학생인 나는 독서록 숙제를 할 때 가끔 그림책을 읽는다. 그저 쉽게 빈칸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짧은 책 한 권에 얼마나 큰 뜻이 담겨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즐거워서다.
한 권의 그림책이 두껍고 재미없는 두꺼운 책 100권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이 삭막해진 현대인들에게 두꺼운 책보다 그림책 한 권을 추천해 주고 싶다. 책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그림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