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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독서치료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을 위한 매력적인 ‘독서심리사’의 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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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1-17 16:38 조회 36,3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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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 서울용동초 사서교사
 
나의 목마름을 채워 주는 독서치료
독서치료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읽고 있는 책에서 내 마음의 이해를 돕는 공감할 수 있는 구절을 만나고, 책을 통해 위로를 받으면서 ‘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는 목마름을 느끼게 되어서다. 그런 간절함이 있을 때 성남수정문화센터 도서관에서 ‘독서요법과 정신건강’이라는 30시간 연수가 개설되어 왕복 6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열심히 연수를 들었다. 그 이후 한국심성개발원에서 독서치료, 미술치료 연수를 듣고 자격을 취득하고, 좀 더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에서 2006년 한국국공립대학교교육협의회에서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개설한 독서치료 연수과정과 2013년서울교대 상담교사 과정을 들으면서 독서치료의 세계로 발을 점점 더 깊이 들여놓게 되었다.
독서치료는 너무 거창한 것이 아니다. 독서치료의 시작은 좋은 책 한 권을 만나고 책 속의 주인공을 통해서 ‘나의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독서치료에 관심은 있지만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청소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말이다.
독서치료 공부에 간절함이 있는 분들에게 12년 동안 여러 단체기관의 독서치료 자격 연수를 듣고, 독서치료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한 사례와 정보를 부족하나마 나누고자 한다.
 
독서치료와 독서치료사 명칭의 변화
내가 독서치료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00년대 당시 부산에서 이영식 목사님과 신성회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사례와 정보 공유를 통해서이다. 그 당시 ‘독서치료’의 명칭은 일본에서 번역한 표현인 ‘독서요법’, ‘독서클리닉’, ‘독서치료’를 혼용해서 사용했는데, ‘치료’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는 우리나라 특성 때문에 해외 연구 문헌들을 ‘요법’으로 번역 표기한 사례가 많았다.
이 때부터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할수록 ‘인간의 내면, 정신의 문제’가 많아졌고, 음악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예술치료, 연극치료 등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치료법이 생기면서 ‘치료’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다. ‘독서요법’을 ‘독서치료’라는 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2000년 중반에는 책을 매체로 텍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독서치료사’ 자격과정이 개설되어 많은 독서치료사가 양성되었고, 지금은 그 명칭이 ‘독서심리상담사’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인간의 ‘정신 건강’ 문제가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면서 인간의 근원적인 ‘심리’를 잘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필요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상담’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상담이론과 임상이 강화된 자격과정으로 커리큘럼을 변경하여 교육하게 되어 ‘독서심리상담사’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독서치료를 배울 때 강의를 했던 교수님은 가장 이상적인 독서심리상담사는 ‘다양한 자료 종류와 매체를 배우는 문헌정보학’, ‘사람의 심리와 마음을 공부하는 상담심리학’, ‘문학 자료에 대한 깊은 통찰과 분석을 잘할 수 있는 국문학’, ‘내담자에 대한 발달적 이해와 삶의 가치관의 영향을 주는 교육학’ 이 4가지를 공부하고 임상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렇게 네 영역을 모두 공부해서 자격을 갖추면 좋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공인된 교육기관을 통해서 독서심리상담사 자격과정 연수를 듣고 자격을 취득한 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달적 측면에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적용하면서 실력을 쌓아 가는 것이 좋다. 그런 후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관련 연수나 슈퍼비전에 참여하여 많은 경험을 하고, 최신 전문서적을 탐독하면서 실력을 쌓아 가면 될 것이다.
 
독서치료의 매체와 장르
독서치료, 이야기치료, 저널치료(글쓰기치료)는 ‘이야기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를 전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분명히 매체와 장르상으로는 구분되지만 지금은 각각의 분야해서 다양한 매체를 접목시켜서 활용하고 있다. 문학치료 즉, 독서치료는 만들어진 이야기인 문학 작품을 매개로 자아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치료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말하고, 저널치료는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영적으로 더 나은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성찰적인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문학치료의 갈래는 시치료, 동화치료, 그림책치료, 명작치료가 있고, 저널치료의 갈래는 이야기치료, 글쓰기치료, 자서전쓰기치료가 있다. 그리고 영화치료가 있는데, 여러 면에서 독서치료와 같아서 독서치료의 확장이라고 한다. 영화치료는 영화를 치료도구로 사용하여 단 시간 안에 내담자와 상담자 간에 대화를 촉진시키고 내담자가 영화 속 상황이나 인물 등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며 깨닫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통찰력을 얻거나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이렇게 독서치료와 비슷하기 때문에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일부 회기에서 영화를 활용하기도 한다.
 
독서심리상담사 양성 기관과 관련 사이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독서심리상담사를 양성하는 공인기관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을 비롯해서, 도서관, 독서치료학회와 협회, 관련단체, 문화센터 등에서 독서심리상담사를 많이 양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정독도서관(http://jdlib.sen.go.kr)에서는 부정기적이지만 무료로 독서치료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야간에 강좌를 개설하여 몇 년 동안 독서심리상담사를 양성하였고,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도 독서치료 연수와 자격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저렴한 연수비로 시간을 활용하여 들을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http://edu.nl.go.kr) 사서교육 훈련과정에 개설된 사이버 독서치료 과정도 있다.
독서치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을 경우에는 대학원 과정으로 유명한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http://ged.catholic.ac.kr)을 추천한다. 그리고 문헌정보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는 독서치료 교육과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아동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성균관대학교, 춘천교육대, 숙명여대 그 외에 타 대학교에서도 독서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설기관으로는 한국심성개발원(http://www.edumental.org)과 한국국공립대학교교육협의회 독서심리상담과정(http://www.kula.or.kr), 한국독서치료연구소(http://www.kbti.kr)를 추천한다.
특히, 한국독서치료연구소는 다른 기관과 달리 많은 임상결과를 토대로 독서치료 사례집을 계속 발간하고 있고, 독서심리상담사 양성과정도 2급, 1급,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하여 독서심리상담사 양성만이 아니라 보수교육과 슈퍼비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전문성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티스쿨교육연수원(http://www.tschool.net), 한국교원연수원(http://www.hstudy.co.kr/main/index.asp),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http://www.teacherville.co.kr) 등 다양한 교원원격연수원에 독서치료 연수가 개설되어 있어서 직접 강의를 듣지 못할 경우에 동영상을 통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너무 많은 기관에서 무분별하게 독서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어서 어떤 기관에서 자격과정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연수 기관을 선정할 때는 자격 취득 양성에만 목적을 두는 기관이 아니라 교육기관의 가치관과 철학이 독서심리상담사 양성과정에 부합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지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강사진을 잘 살펴보고, 기관의 약력과 역사를 보고 선택하여 전문적인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사이트를 소개한다.
 
<독서치료 관련 기관 사이트>
한국독서치료학회 http://www.bibliotherapy.or.kr/
한국독서치료협회 http://www.kabt.or.kr/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 http://cafe.daum.net/KADB
이영식 목사님 독서치료 http://www.bibliotherapy.pe.kr/
하제독서치료연구소 http://www.hajebook.com/
한국독서치료연구소 http://www.kbti.kr/
한국심성개발원 http://www.edumental.org/
한국독서문화재단과 글나라연구소 독서치료 http://www.gulnara.or.kr/
한국문학치료학회 http://www.literarytherapy1999.net
한국이야기치료학회 http://www.narrative.or.kr/
한국시치료연구소 http://www.poetrytherapy.or.kr/
미국 시치료협회 http://www.poetrytherapy.org/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http://www.cinematherapy.co.kr/
 
<그 외 독서치료 관련 참고 사이트>
한국예술치료학회 http://www.artstherapy.or.kr/
한국인성개발원 http://www.koreacounsel.org/
한국표현예술심리치료협회 http://www.keapa.or.kr
한국심리학회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미술치료학회 http://www.korean-arttherapy.or.kr/index.html
한국미술치료연구소 http://www.art-korea.org/
한국예술치료학회 http://www.artstherapy.or.kr/
한국놀이치료학회 http://www.playtherapykorea.or.kr/
푸른초장 http://www.sangdam21.org/
 
독서치료 프로그램 기획은 이렇게!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① 기획을 하고 지도하는 교사는 전문기관에서 독서심리상담사나 독서치료사, 상담사, 미술치료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격이 없을 경우에는 관련 전문서적을 독파하고, 연수를 통해서라도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혼자 그 많은 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공인 양성기관 자격과정 연수를 듣고 실력을 갖추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독서심리상담사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자신의 내면과 정신건강을 살펴야 한다. 독서심리상담사가 심리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면서 사랑으로 상담하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② 독서심리상담사가 어떤 주제로 아이들을 상담하고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발문과 활동자료, 재료 및 도구를 준비해야 한다. 독서심리 상담사가 책임감을 갖고 성심껏 준비했을 때 아이들은 선생님의 열의를 느끼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므로 준비를 철저히 한다.
③ 매 회기 독서치료 프로그램 자료로 읽어 주는 텍스트는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스토리가 있으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이야기로 그 책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동일시, 카타르시스, 통찰을 적용하여 심리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텍스트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④ 모집 인원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 4명~6명 내외 소그룹으로 모집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 문제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 모임을 구성할 때 특이사항이나 특별지원(예를 들어, 저소득층 교육복지 대상) 대상의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을 섞어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이러한 모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게 해 주고, 아이들 간의 활발한 역동을 관찰할 수 있어서 특이사항을 가진 아이를 관찰하고 파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⑥ 예산에 매 회기별 간식비를 책정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간식을 나누면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쉽다.
⑦ 총 6회~8회기로 정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짧으면 효과가 적고, 너무 길면 어린이들이지루해하거나 지치기 때문에 적절한 회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⑧ 프로그램은 매주 1회로 정하고 80분~100분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너무 짧으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존중받지 못한 느낌을 주고, 너무 길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또한 장소는 조용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고, 한 주에 한 번씩 만나서 아동들의 마음과 행동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⑨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2주나 한 달 후에 변화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 추후 모임을 갖고 마무리한다.
 
학교도서관협의회 독서치료 연구동아리 활동
올해 초에 학교도서관협의회에서 실시한 연구동아리공모에 독서치료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것이 기회가 되어 서울시교육청 초등 사서교사 김수경 선생님, 민기연 선생님, 이영주 선생님과 함께 연구팀을 구성하여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팀 구성원들은 우선 자존감 주제에 맞는 텍스트를 각자 살펴보고 선별하여 연구회 카페에 올린 후, 매달 한 번씩 모이는 회의에서 텍스트 선택 기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자료를 선택하였다. 매달 회의에서 회기별 텍스트에 맞는 학습목표와 주제를 정하고 전체 독서치료 프로그램 포맷을 설계하였다.
그 후 매달 모이는 회의에서 2~3권의 텍스트를 읽고 도입, 전개, 정리 과정에 맞게 독서치료 절차와 단계에 알맞은 발문과 독서치료 전후 활동을 구성하여 인터넷 카페에 올리면, 각자 프린트하여 살펴본다. 이후 회의 때 4명이 올린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학습목표와 도입, 전개, 정리과정에 발문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판단한 후에 수정하고 최종 발문을 선정한 후 독서치료 전후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협의하여 회기별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이 과정을 여러 달 거치면서 매달 설계한 회기별 내용의 발문과 독서치료 전후 활동을 이달에 최종 확정 지은 후,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목적, 독서치료 이론과 절차, 발문 단계 의미 등을 재정립하여 퇴고를 거치고 올해 연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사서선생님들이 각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치료 방법을 배워서 학교와 연합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보내 온 참여 요청 협력 공문의 내용을 보면 아직은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수준과 전문성 부분에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공공기관이나 관련 단체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전에 각 기관에서 소그룹으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공부하고 연구하여 자관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에 일반 학교와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실적을 내세운 일회성 프로그램 기획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전문성을 많이 요구하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일반 학교와 연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할 때는 도서관과 사서의 전문성과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전문영역인 교육서비스 활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연구모임을 통해서 더 많이 공부하여 실력을 쌓아야 할 것이다.
올해 우리 연구팀이 연구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내용을 처음 독서치료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일부 제공한다.




참고문헌
『심성계발을 위한 독서치료의 이론과 실제』 한국심성교육개발원, 2004
『발달적 독서치료의 실제』 강은주 외 공저, 학지사, 2008
『긍정적 행동지원을 활용한 독서치료』 이찬숙 외 공저, 양서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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