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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스포츠와 책,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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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4-06 22:53 조회 6,2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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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석 출판평론가
 
여가를 즐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스포츠만한 것이 없다. 몸을 움직여 스스로 운동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몸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관람 등으로 대리만족도 가능하다. 각종 스포츠센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수많은 TV 프로그램 중 갖가지 스포츠 중계가 빠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스포츠 중계만 의지할 필요는 없다. 흔치 않지만,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재미난 책도 제법 여럿 선보였기 때문이다.
 
책 더하기+
『머니볼』
마이클 루이스 지음|김찬별, 노은아 옮김 l 비즈니스맵|2011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난한 구단이 일으킨 기적을 담은 책.
『축구는 사람을 공부하게 만든다』
류청 지음|브레인스토어|2014
전 세계 14개 축구 도시를 누비며 기록한축구 인문학.
『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것은』
크리스 하던 지음|린던 맥닐 사진|김병훈 옮김 l 이케이북|2014
세계인의 자전거 사랑을 사진과 함께 담은 책.
『우리 야구장으로 여행갈까』
김은식 지음|박준수 사진|브레인스토어|2013
국내 프로야구 각 구장의 특징과 응원문화, 대표 먹거리, 홈팬이 아닌 경우 주의할것, 주변 여행지 등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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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임홍빈 옮김|문학사상사 l 2009
‘달리는 소설가’라고 불릴 정도로 마라톤을 애호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가 키워준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 지구력이 자신의 소설을 잉태케 했으며, 아울러 그 덕목이 고스란히 글쓰기의 자세라고 강조한다. 하루키는 취미 삼아 달리지 않는다. 그는 100킬로미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근성 있는 마라토너다. 달릴 때마다 몰아의 경지를 경험하는데, 그것이야말로 작가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소양이라고 강조한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한겨레출판|2003
축구와 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관련 책도 많은 편이다. 특히 야구에 관한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프로야구 출범 당시 함께 장도에 올랐지만, 1983년을 제외하고 만년 꼴찌였다. 이후 구단이 매각되었는데, 작가는 이 팀을 중심에 두고 마지막 팬을 자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자유자제로 그려낸다. 젊은 세대의 발랄함이 돋보이지만, 경쟁사회와 자본주의에 대한 날 선풍자도 곁들이고 있다.
 
『자전거 여행』(전2권)
김훈 지음|이강빈 사진|문학동네|2014
자전거를 최고의 탈 것으로 격상시킨 책은 누가 뭐래도 이 책이다. 바람을 가르는 바퀴, 즉 풍륜(風輪)이라 이름 붙인 자전거를 타고 조국 산하를 누빈 김훈은 이 책에서 사실로 점철된 엄밀한 문장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 노령산맥과 차령산맥을 넘나들며 그가 마주한 우리 땅에 대한 소회는 길과 삶이 하나로 만나는 장관을 보여 준다. 그렇다고 늘 엄격한 아름다움만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오징어와 광어 고르는 법은 물론 맛난 소금을 채취하는 법 등 소소한 삶의 즐거움도 함께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제르마노 쥘로 지음|김애린 그림|김주경 옮김 l 문학세계사|2013
축구를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로, 이야기를 축구에 집중시키면서도 주인공의 성장담을 담고 있다. 오로지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주인공은 사춘기에 접어들며 생각할 것이 많아졌다. 가족과 친구, 첫사랑의 떨림 등을 경험하며 축구가 시들해진 것이다. 결국 시합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축구와 인생에 대한 깊은 사색에 잠긴다. 축구를 통해 주변사람을 이해하게 된 한 소년의 성장담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

『다이브』(전2권)
모리 에토 지음|오유리 옮김|까멜레옹|2009
이 책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기량을 겨루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도 개봉한 바 있다. 적자에 허덕이는한 다이빙 클럽을 배경으로 다이빙 선수들, 코치와 서포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소년이자 어엿한 한 스포츠 종목의 대표선수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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