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책모임 레시피]코코아 더하기 책 한 잔 어때요? '북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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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1-14 10:42 조회 4,172회 댓글 0건본문
함께 읽은 책 나누기
인내를 필요로 하는 마라톤 같은 책은?
양채민 처음엔 책이 두껍고 커서 언제 다 읽지 싶었던 『나니아 연대기』를 절반 정도 읽었을 무렵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졸업하기 전까지 완독하고 싶었는데 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김형우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인 『핑거스미스』는 꽤나 철학적인 이야기와 함께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영화와 소설 모두 강추(!) 합니다.
박수빈 무려 368페이지의 소설 『모모』는 읽다 보니 책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부담 없이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요. 책이 두껍다는 걸 잊을 만큼요.
이혜진 명불허전 ‘해리포터 시리즈’는 책마다 펼쳐지는 문제 상황이 다른 책에서 해결되는 재미를 선사해
줘요.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섭섭하지만 마법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매번 채워 줘서 가끔씩 펼쳐
봐요.
김유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개미』는 5권으로 되어 있는데 한 권당 300페이지가 넘어요. 하지만
내용이 재밌어서 밤새 읽었을 정도로 인상 깊었어요.
콸콸 흐어어~ 상쾌한 생수 같은 책은?
김다영 『서울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볼 수 있는 시집이어서 소장 욕구가
‘빵빵’ 날 거예요. 문장이 유머러스하고 시원시원해서 고속도로의 휴게소 같은 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완전 사랑해요.
이혜진 추리소설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는 건망증 심한 명탐정과 이웃집 세쌍둥이가 벌이는 재밌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예요. 중간중간 미스터리한 단서들에 궁금증이 생기지만, 마지막에 명탐정이 사이다처럼 미
스터리를 풀어나가서 통쾌했어요.
박수빈 제루샤 애벗이라는 소녀와 그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그린 『키다리 아저씨』는 읽을수록 궁금해져서빨리(?) 읽게 돼요.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상쾌한 결말은 책에서 직
접 확인하세요~
이재린 만화와 사진으로 구성된 『재미있는 식물 산책 도감』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식물들이 많이 실려 있
어요. 식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샘물 같은 책이에요.
다른 책모임에게 권하는 책은?
김형우 차갑고 따뜻한 느낌의 수필들로 구성된 『언어의 온도』는 짧은 글들이 많아서 글 한 편으로 여러 생
각을 긴 시간 동안 나누기 좋아요.
김선희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고양이』에는 고양이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 행동이 잘 표현돼 있
어요. 집사가 되고 싶거나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같이 펼쳐 보세요.
이혜진 한 여인의 어렸을 때부터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 『제인 에어』도 강추해요. 옛날 유럽 사회에 대
한 지식을 넓힐 수 있고, 한 여인의 인생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들어요.
김다영 청소년 농부학교에서 함께한 절기별 생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농부 학교』는 텃밭을 가꾸는
일상을 소소하게 보여 줘요. 무겁지 않게 텃밭 이야기를 즐길 수 있고, 따뜻한 자연의 느낌을 전해줘요.
김유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시간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나미야 잡화점에서 편지로 고민을 들어주는
이야기예요. 인물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과정이 감동적이고 우리의 생각도 한층 넓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