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만화책 365
365일 날마다 떠나는 여행
좋은 만화책을 읽는 즐거움

020 여는 글 『만화책 365』를 만들면서 조월례
072 선정 기준 열려라, 좋은 만화! 왕지윤
378 찾아보기

만화 길라잡이
022 길라잡이1 오늘날, 만화의 모습들과 만화를 읽는다는 것 김낙호
029 길라잡이2 만화, 삶을 바꾸는 신나고 행복한 교과서 박인하
040 길라잡이3 만화책, 좋아한다고 계속 보여줘도 될까요? 김은하
046 길라잡이4 만화 읽으니 좋구나 박경이
058 길라잡이5 만화 읽기와 만화리뷰 쓰기 박석환

주제별 추천 만화책
076 가족
094 일상
112 연애
126 명랑1
146 명랑2
160 학교
174 직업․전문
188 드라마
208 스포츠
220 상상
238 미래․가상
254 미스터리
266 무협․액션
280 사회․현실
312 시대
328 교양
360 기타


교육 현장의 사서, 교사, 교육활동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직접 가려 뽑고, 서평을 쓴 남다른 만화책 안내서

■ 1년 365일 하루에 한 권씩 좋은 만화책을 소개합니다.
■ 열일곱 가지의 큰 주제로 나눠, 다양한 주제의 만화책을 소개했습니다.
■ 절판되지 않은 오래된 책에서부터 새로운 책들까지 고루 소개했습니다.
■ 국내외 작품의 균형을 맞추려 하고, 기성작가와 신인작가를 고루 안배했습니다.
■ 소개되는 만화책의 본문 펼침 이미지를 원색으로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 만화책 연구가, 교수, 교사, 교육학자, 만화평론가의 ‘만화 길라잡이’를 실어서 만화에 대한 이해를 더하면서, 만화를 더욱 깊이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1년 365일, 만화책이 안기는 즐거움과 만난다!
『만화책 365』는 하루에 한 권씩 1년 동안 좋은 만화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만화책 안내서입니다. 또한 수년 동안 만화책을 읽어온 독자들이 또 다른 독자에게 건네는 만화책 안내서입니다. 만화책은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장르입니다. 누구나 알맞은 시기에 읽을 만한 만화책을 찾아내는 수고로움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만화에 대한 편견을 넘어, 만화의 유익함을 누리자!
만화는 어린이‧청소년책의 한 갈래가 되기도 하며, 만화만이 할 수 있는 몫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예술로서의 감수성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만화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인간의 삶의 근원적인 문제부터 사회, 역사, 철학, 환경, 생태, 인권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만화가 나와 있습니다. 만화를 통해서 보는 삶, 사회, 문화, 예술 이야기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른 채 지나가는 것은 독서에서 중요한 알맹이 하나를 만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좋은 만화만을 모아보았습니다.

17가지 주제별 분류, 폭넓은 만화를 접하는 기쁨!
『만화책 365』에는 만화이론서와 온라인 서점의 분류를 참고하여 17개의 내용 분류(가족, 일상, 연애, 명랑1, 명랑2, 학교, 직업․전문, 드라마, 스포츠, 상상, 미래․가상, 미스터리, 무협․액션, 사회․현실, 시대, 교양, 기타)를 시도하였습니다. 학문적 의미의 명확한 구분이 아니어서 다른 갈래와 중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도서관의 만화책 배열이나 만화의 종류를 가늠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SF, 판타지 등은 미래 가상, 상상 등으로 순화하였고, 가족, 일상 등은 드라마, 명랑에 포함될 수 있으나 좀 더 섬세한 분류를 만들기 위해 나누었습니다. 일러스트나 단편집, 혹은 실험적인 것들은 기타라는 분류에 넣었으며 인디만화는 별도로 묶지 않고 선정된 분류에 흩어 보았습니다. 이제 막 도서관에 만화도서를 구입하였다면 제목순으로 배열하는 것도 이용과 관리 측면 모두에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읽고자 하는 주제에 부합하는 만화책을 확인하고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외 작품, 기성·신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소개
『만화책 365』는 국내외 작품의 균형을 맞추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성 작가와 가능성 있는 신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안배하려 애썼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일본 만화로 가득한 만화책 시장에서 국내 만화책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만화의 작품성과 독창성이 인정받고,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국내 만화책을 많이 소개하려 했습니다. 오랜 역사와 탄탄한 시스템 아래에서 나온 수준 높은 해외 도서들도 많지만 우리나라 작가들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끊임없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신한 시도를 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결과물들이 독자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 넣었습니다.

학교 현장의 교사와 사서 들이 직접 꼼꼼하게 선정하고 서평을 쓰다
『만화책 365』는 전문가들의 비평서와는 성격이 다른 만화책 소개서입니다. 학교 교사와 도서관 사서, 도서관활동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의 도서추천위원 중에서 만화를 꾸준히 읽어오고, 만화에 대한 식견이 높은 분들 위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나치게 촘촘한 선정기준은 좋은 만화책을 고르는데 제약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책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추천하는 사람이 재미나 감동을 받아 후보도서로서 인정하는 책이어야 했고, 창작만화를 우선적으로 찾아보았으며, 만화평론가들의 추천이나 다른 만화추천도서목록을 살펴보면서 검토 범위를 늘려갔습니다. 웹툰의 경우 인기도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선정성과 폭력성이 두드러진 작품은 배제하고 작가의 대표작들이 반영되도록 하자는 상식적인 수준의 선정기준을 도구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책은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분야별로 나눠서 서평을 썼습니다.

만화를 도구화하는 학습만화 배제, 다양한 분야의 책 고루 선정
만화를 도구화하는 학습만화도 소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만화는 만화 자체로 만나야지 학습을 위한, 또 그 무엇을 위한 도구여서는 안 된다고 보아서입니다. 만화가 갖고 있는 오락성을 중시하면서도 내용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책, 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세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을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를 소개했지만, 어른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선정하려 했습니다. 오락적 요소가 강한 만화책들의 선별도 필요하다고 여겨 과감하게 선정한 책도 일부 있습니다. 우려를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다양성 측면에서 유연하게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하는 만화만의 풍성한 가치와 매력
그리고 만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활동
만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돕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글을 함께 담았습니다. 김낙호 만화연구가의 「오늘날, 만화의 모습들과 만화를 읽는다는 것」을 통해 오늘날 사람들이 만화를 접하고 받아들이는 특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만화평론가의 「만화, 삶을 바꾸는 신나고 행복한 교과서」를 통해서는 학습만화의 특징과 가치, 어린이와 함께 만화를 읽는 방법, 만화와 창의성 교육 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은하 교육학자의 「만화책, 좋아한다고 계속 보여줘도 될까요?」를 통해서는 아이들이 만화에 빠지는 이유, 만화책이 아이들의 읽기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의 만화 읽기를 위해 어른들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화 읽으니 좋구나」는 박경이 전 천안중 교사가 학교에 만화책이 필요한 이유를 밝히며, 아울러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던 만화와 함께하는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박석환 만화평론가의 「만화 읽기와 만화리뷰 쓰기」는 만화의 기본 특징들을 살피면서 만화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만화리뷰를 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림책의 본문 펼침 이미지를 생생하게 편집
소개하는 만화책의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화책의 본문 펼침이미지를 서평과 함께 담았습니다. 만화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그림체와 독특한 형식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