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활동수업』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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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2 10:33 조회 11,553회 댓글 0건본문
❚책 소개
‘그림책 학교’ 시리즈 2권. 그림책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러 매체에 그림책 서평을 쓰는 그림책 전문가가 알려 주는 그림책 독후 활동집. 주제별로 엄선한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읽고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연간 일정에 맞추어 월별로 구성하여 학교 행사나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10년 이상의 경험을 살려 색다른 그림책 읽기와 활동 방법을 알려 준다.
❚출판사 서평
교육 과정에 맞추어 매달 주제별로 구성한 그림책 활동집
주제별로 선별한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읽기, 이야기 나누기, 활동으로 그림책을 다시 만난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은 어린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짧은 글에 저마다 다른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책은 어른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림책 활동 수업』은 이처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은 다음 내용을 되새기고, 여러 활동을 통해 그림책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집이다. 흔한 독서 토론 수업이 아니라 그리기, 만들기, 말풍선 채우기 등 그림책의 이미지를 이용한 쉽고 간단한 활용법을 수록해서 참여자가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은 대체로 비슷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교훈적이거나 학습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10년 이상 일러스트를 그려 온 일러스트레이터의 눈으로 보는 색다른 그림책 읽기 방법을 알려 준다. 캐릭터 표현이나 색감, 그림의 표현 기법, 제작 방식 등 그림책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그림책 목록을 선정하고, 서평을 쓰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 전문가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림책 읽어 주는 법, 이야기를 나누는 법, 독후 활동법을 체계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실제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법 수록
『그림책 활동 수업』은 학교나 도서관 등 현장에서 그림책 수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한 권의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책 속의 이미지나 주인공 캐릭터를 이용하여 독후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책에서는 그림책 독후 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소개한다.
․ 그림책으로 하는 독후 활동의 장점은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내용을 알고 주제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그림책 이미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 내용에 따른 이미지 작업 방식이나 기법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꼭 확인하라.
․ 그림책 작가별로 혹은 각각의 그림책마다 모두 다른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그림책 속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라.
『그림책 활동 수업』은 주제에 맞는 여러 그림책을 모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과 다양한 확장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학 독서 캠프와 독서 주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정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큐레이션을 적용한 그림책 수업 방법도 제시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실제 수업 모습을 담은 과정 사진, 자료 사진, 활동지는 한 권의 그림책으로 얼마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려 주어 교사나 사서 등 그림책 수업 진행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김혜진
문과와 이과를 오가는 동안 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렸으며 영화를 보고 있었다. 한겨레 아동문학 작가학교와 일러스트레이션 학교를 수료했다. 1999년부터 재능교육, 웅진주니어, 대교, 한솔 등에서 발행하는 학습지와 전집에 일러스트레이터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그림책을 만났고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생겼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학교도서관저널, 동아일보, 기획회의에 그림책 서평과 리뷰를 쓰고 있다. 덕분에 그동안 신간 그림책 거의 전부를 읽었다. ‘그림책 365 Vol.2’, ‘토론그림책 365’, ‘책과 영화 365’의 목록을 선정하고 공동 집필하였으며 학교 사서, 학부모, 도서관 및 독서 담당 교사들을 위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1년간 독서 전담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주로 그림책을 위한 독후활동을 개발했고 ‘학교도서관저널’과 ‘열린 어린이’에 각각 연재했다. 독후 활동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작은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컨설팅에도 참여했다.
❚차례
머리글
그림책 활용 수업, 어떻게 할까?
놀라운 책 이야기
책의 탄생
책의 발견
명화와 함께 보는 그림책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
3월 새 학기의 시작, 새로운 친구
그림책 심화 수업 - 『알도』,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씨앗 세 알 심었더니』,
『와, 달콤한 봄 꿀!』
4월 놀라운 과학의 발전, 지구와 환경
그림책 심화 수업 - 『기상천외 발명백과』,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
『플라스틱 섬』, 『터널』 ․ 『생태통로』
5월 다양한 가족, 가족의 의미
그림책 심화 수업 - 『모든 가족은 특별해요』, 『순이와 어린 동생』,
『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
6월 용서와 화해, 평화를 생각하다
그림책 심화 수업 -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나무집』, 『왜』, 『평화는요』
7월 생명과 자연, 지구를 지키는 방법
그림책 심화 수업 - 『나무』, 『네가 태어나던 날에』, 『나무는 좋다』,
『물과 숲과 공기』 ․ 『지구를 다 먹어버린 날』
8월 기후 변화와 빙하, 극지방에 사는 동물들
그림책 심화 수업 - 『북극곰 윈스턴, 지구 온난화에 맞서다』, 『펭귄365』
9월 곡식과 수확의 기쁨,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그림책 심화 수업 - 『내가 좋아하는 곡식』,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벼』, 『솔이의 추석이야기』
10월 가을 운동회, 친구와 떠나는 소풍
그림책 심화 수업 - 『가을 운동회』, 『곤충들의 운동회』, 『개미들의 소풍』
11월 인간관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그림책 심화 수업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12월 겨울 방학의 시작, 추운 겨울과 크리스마스
그림책 심화 수업 - 『부엉이와 보름달』, 『내가 좋아하는 겨울 열매』,
『겨울을 만났어요』, 『작은 전나무』 ․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1월 옛이야기의 힘, 사랑받는 이야기의 재미
그림책 심화 수업 - 『신데렐라』 비교 읽기, 『콩쥐팥쥐』 비교 읽기, 『빨간 모자』 비교 읽기
2월 우리나라 도깨비와 여러 나라 옛이야기
그림책 심화 수업 - 『깜박깜박 도깨비』, 『수호의 하얀 말』, 『커다란 순무』 함께 읽기
부록
1 인성 지도와 진로 탐색을 위한 그림책
2 『프레드릭』으로 하는 책 한 권 예술제
❚본문 속으로
『내가 책이라면』은 책의 입장에서 책이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글과 글을 잘 표현한 그림은 재미를 더합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글을 쓰고 아들이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저학년 아이들은 그림을 위주로 보고 고학년이나 청소년 이상이라면 책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며 토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그림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읽어 주고 표지에서 내지로 이어지는 구성을 눈여겨보도록 합니다. 조금 뭉개진 듯 보이는 그림은 석판화를 이용한 기법인데, 다른 그림책과 비교하며 그림 기법을 알려 주세요.
놀라운 책 이야기
실제 남극을 여행한 작가의 체험담에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으로 만들어진 『소피스코트 남극에 가다』는 남극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보여 주고 체험하게 해 줍니다. 쇄빙선을 탄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표지를 부서진 남극 얼음이 떠다니는 듯 꾸민 것도 재미있어요. 표지에서부터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은 이 책은 중학년 이상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것입니다. 남극에 관한 구체적인 예와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과 풍부한 사진이 잘 어우러진 책이지요.
8월 | 기후 변화와 빙하, 극지방에 사는 동물들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시작 부분에서 고향을 찾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즐거운 한때와 각종 음식과 풍습들, 자식들 생각에 새벽잠 설치며 준비하는 할머니의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속표지의 그림에서부터 마지막 뒤표지 그림까지 추석의 정취를 한껏 보여 줍니다. 그림을 천천히 읽어 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9월 | 곡식과 수확의 기쁨,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부엉이와 보름달』은 한 해를 꽉 채워 한 살 더 자란다는 의미를 되새길 만한 책입니다. 보름달이 뜬 추운 겨울밤 아버지와 딸은 부엉이를 보기 위해 컴컴한 숲을 함께 걸어가지요. 성장을 위한 통과의례를 시적인 글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장면 연출과 표현 방식도 매우 아름다운 책이므로 천천히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12월 | 겨울 방학의 시작, 추운 겨울과 크리스마스
『프레드릭』은 1968년에 출간되었어요. 작가 레오 리오니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림책을 만들게 된 건 기차에서 뛰노는 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기차 안에서 잡지를 찢어 만든 ‘파랑이와 노랑이’가 탄생합니다. 레오 리오니는 아이들 누구라도 한 번쯤 시도해 보았을 것 같은 기법으로 책을 완성합니다. 콜라주, 스탬프, 찢어 붙이기, 오려 붙이기 등의 기법을 이용하고 재료 또한 색연필, 크레용, 물감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지요. 『프레드릭』의 경우 찢기와 오리기 위주로 표현한 콜라주 작품입니다.
『프레드릭』으로 하는 책 한 권 예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