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듣는 연주, 그린 그림, 전시한 사진, 함께한 게임… 신송고등학교 도서관 ‘오거서재五車書齋’는 오로지 책으로 가득한 엄숙한 도서관 풍경을 버린 지 오래다. 도서관은 한 걸음씩 두 발짝씩 그 가능성을 넓혀 학생들의 다채로운 체험을 돕는다. 신송고등학교는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한 조직 ‘문화도서부’가 있다. 문화도서부 네 명의 선생님은 항상 도서관에 위치하여 학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소통한다. “도서관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하는 고현숙 문화도서부장. 든든한 후원자를 곁에 둔 신송고 학생들은 날마다 새로운 감동을 기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