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DIY] 책싸개(북커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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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5-13 21:29 조회 31,669회 댓글 0건본문
2014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하고, 새 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된다. 필자도 학창시절에 달력 뒷면 같은 빳빳한 종이로 교과서 싸개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 과정이 새 학기를 시작하는 ‘다짐과 의식’ 같았다. 그때를 떠올리며 이번 달에는 책싸개(북커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책을 쌀 때 포장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커버 단행본의 겉표지나 잡지 표지 등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자원도 재활용하고, 예쁜 책싸개로 책을 보호하면서 기분 좋게 책을 읽는 것은 어떨까? 박진숙 서울 신동중 사서
준비물 색도화지, 딱풀, 버리는 책 표지, DVD 속지, 가위, 칼, 자, 끈, 연필, 송곳
색도화지 두 꺼울수록 좋다. 책싸개(북커버)의 바탕이 되는 전개도를 그릴 때 필요하다.
버리는 책 표지 하드커버 단행본의 겉표지나 잡지 표지 등 개인의 취향대로 준비한다.
끈 책싸개 장식과 가름끈으로 쓸 끈을 준비한다. 아무 끈이나 상관 없다. 고풍스런 느낌의 지끈도 좋고, 밝고 발랄한 느낌의 공단 끈도 좋다.
도화지에 전개도 그리기
책싸개(북커버) 크기에 맞게 밑그림을 그린다
책싸개(북커버) 크기에 맞게 밑그림을 그린다
1. 표지를 쌀 책을 정하고, 가로X세로 사이즈를 잰다.
2. 가로는 잰 길이에서 0.5~1cm 정도, 세로는 잰 길이에서 1.5~2cm 정도를 더한다.
(가로는 하드커버의 경우 여분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며, 세로는 가름끈의 두께+위아래 0.5cm 정도를 더한 것이다.)
3. 책등 부분은 300페이지를 기준으로 2~2.5cm로 통일한다.
4. 풀칠할 부분의 면적은 1.5cm가 가장 적합하다.
5. 아래 그림을 참고해서 두꺼운 색도화지에 연필로 전개도를 그린다.
* 만들기
1. 전 단계에서 그린 전개도를 가위로 오려 준다.
– 여기서 본판에 날개 접착부를 잘라 버리면 날개와 본판을 붙일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접착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여기서 본판에 날개 접착부를 잘라 버리면 날개와 본판을 붙일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접착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2. 양쪽 날개 부분에 카드가 들어갈 포켓을 붙여 준다.
–포켓은 도서대출증, 책갈피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3. 책싸개 바깥 부분에 버리는 책 표지를 이용하여 꾸며 준다.
4. 카드 포켓이 만들어진 날개와 본판을 붙여 준다.
–포켓이 바깥 부분과 만나도록 붙인다. 양쪽 모두 동일하게 작업한다
–포켓이 바깥 부분과 만나도록 붙인다. 양쪽 모두 동일하게 작업한다
5. 날개의 위와 아래를 본판에 붙여 준다.
6. 끈을 꿰맬 부분을 연필과 자로 표시하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준다.-간격이 너무 촘촘하게 보이지 않도록 2.5~3cm 정도가 적당하다.
7. 책싸개 장식과 가름끈으로 쓸 끈을 구멍에 꿰기
– 끈의 길이는 전체 너비에서 15cm 정도를 더한 것이면 적당하다. 총 3개의 끈이 필요하다.
– 윗부분은 끈 2개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양쪽을 따로 꿰어 만난 부분을 꼬아 가름끈을 만들고, 아랫부분은 끈 하나로 앞표지에서 뒷표지 한 방향으로 꿰어 마무리한다.(참고 그림 참조)
– 끈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꿴다. 그렇다고 너무 힘을 주면 표지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끈 쉽게 꿰는 Tip!
1. 끝이 평평한 리본끈의 경우, 꿰기 전에 미리 테이프로 끝을 뾰족하게 묶어주면 꿰기 쉽다.
2. 지끈이 아니라면, 올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터로 살짝 끝을 태워 주면 좋다.
8. 처음 사이즈를 쟀던 책을 끼워 주면 나만의 책싸개(북커버)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