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테마 도서 전시] 겨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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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4-12 11:14 조회 10,422회 댓글 0건본문
해마다 겨울은 다른 얼굴로 찾아온다. 어느 해는 너무 따듯해서, 다음 해 농사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겨울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었다. 또 어느 겨울은 너무 추워져서 어떻게 겨울을 버티나 걱정스러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니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덕에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여름은 즐기고, 가을을 음미하며 보낼 수 있어 좋다. 그러니 겨울은 겨울대로 추울 만큼 추워야 제맛이다. 겨울도, 눈이 내리는 것도 분명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겨울을 지내며 내린 눈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겨울과 눈에 관한 그림책 몇 권을 골라 보았다. 눈 내리는 겨울날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도 있고, 눈이 주는 위로와 여러 가지 감상도 있다. 눈 쌓인 숲 속에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의 이야기에서는 순리에 따라 순환하는 갖가지 자연의 모습도 만날 수가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기도 하고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하며 그저 눈 내린 숲 자체만을 이야기하는 책도 있다. 봄은 언제든 올 것이니 지금은 겨울을 즐기자. 이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은 도서관을 찾고 운동장을 뛰놀며 자란다.
겨울과 눈에 관한 그림책 몇 권을 골라 보았다. 눈 내리는 겨울날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도 있고, 눈이 주는 위로와 여러 가지 감상도 있다. 눈 쌓인 숲 속에서 겨울을 나는 동물들의 이야기에서는 순리에 따라 순환하는 갖가지 자연의 모습도 만날 수가 있다. 동물이 주인공이기도 하고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하며 그저 눈 내린 숲 자체만을 이야기하는 책도 있다. 봄은 언제든 올 것이니 지금은 겨울을 즐기자. 이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은 도서관을 찾고 운동장을 뛰놀며 자란다.
김혜진 일러스트레이터
도서선정 및 소개: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 어린이 그림책 분과
김혜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사문 대학강사, 박신옥 서울 서교초 교사,
전혜진 학교도서관 문화살림, 최영희 서울 장안초 교사
김혜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사문 대학강사, 박신옥 서울 서교초 교사,
전혜진 학교도서관 문화살림, 최영희 서울 장안초 교사
『눈 오는 날』
에즈라 잭 키츠 글・그림|김소희 옮김|비룡소|32쪽|1995.12.01
빨간 코트를 입은 아이 발끝을 따라 눈 위에 난 발자국. 발간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눈 내린 겨울날 아침이면 항상 떠오르는 장면이다. 자연스레 잘라 붙여 완성한 피터의 일상이 정겹다.
에즈라 잭 키츠 글・그림|김소희 옮김|비룡소|32쪽|1995.12.01
빨간 코트를 입은 아이 발끝을 따라 눈 위에 난 발자국. 발간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눈 내린 겨울날 아침이면 항상 떠오르는 장면이다. 자연스레 잘라 붙여 완성한 피터의 일상이 정겹다.
『눈 내리는 하굣길』
후지와라 카즈에 글|하타 코시로 그림|김정화 옮김|아이세움|32쪽 l 2004.11.15
갑자기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데리러 오는 것과 달리 아이는 혼자지만 나름대로 그 시간을 즐긴다. 단순한 펜 선이 주는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에 마음도 가벼워진다.
후지와라 카즈에 글|하타 코시로 그림|김정화 옮김|아이세움|32쪽 l 2004.11.15
갑자기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데리러 오는 것과 달리 아이는 혼자지만 나름대로 그 시간을 즐긴다. 단순한 펜 선이 주는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에 마음도 가벼워진다.
『눈 오는 날의 생일』
이와사키 치히로 글・그림|프로메테우스|32쪽|2003.12.15
자기보다 하루 일찍 생일을 맞은 친구 때문에 속이 상한 토토. 하지만 소원대로 눈 오는 날에 생일을 맞는다. 투명한 수채화의 작가 치히로의 그림은 잘 짜인 구도와 함께 역시 명불허전.
『하얀 눈 환한 눈』
앨빈 트레셀트 글|로저 뒤바젱 그림|최리을 옮김|비룡소|40쪽|2003.01.27
마을에 온통 눈이 내린 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본다. 한 계절의 시작과 끝에 관한 이야기를 정다운 시어로 들려주는 책. 희고 환한 눈과 대비되는 건물과 나무의 풍경이 겨울 정취를 살린다.
『큰 눈 내린 숲 속에는』
베타 하더, 엘머 하더 글・그림|정경임 옮김|지양어린이|48쪽|2011.11.27
달력과 시계가 없어도 때가 되면 따듯한 나라로 떠나는 기러기들. 겨울나기 털갈이를 하는 토끼와 사슴, 겨울잠 준비를 하는 너구리와 다람쥐들의 생태를 조용하고 예민한 움직임으로 보여 준다.
베타 하더, 엘머 하더 글・그림|정경임 옮김|지양어린이|48쪽|2011.11.27
달력과 시계가 없어도 때가 되면 따듯한 나라로 떠나는 기러기들. 겨울나기 털갈이를 하는 토끼와 사슴, 겨울잠 준비를 하는 너구리와 다람쥐들의 생태를 조용하고 예민한 움직임으로 보여 준다.
『눈 미끄럼 타는 할아버지』
이상권 글|심은숙 그림|시공주니어|36쪽|2009.12.10
눈 쌓인 언덕에서 우연히 미끄럼을 타게 된 할아버지가 잃었던 동심을 되찾게 된다. 유려한 붓 선이 한층 더 흥을 돋운다. 눈 미끄럼을 진정 즐기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이상권 글|심은숙 그림|시공주니어|36쪽|2009.12.10
눈 쌓인 언덕에서 우연히 미끄럼을 타게 된 할아버지가 잃었던 동심을 되찾게 된다. 유려한 붓 선이 한층 더 흥을 돋운다. 눈 미끄럼을 진정 즐기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다.
『숲 속 동물들이 사는 눈 아래 비밀 나라』
케이트 메스너 글|크리스토퍼 사일러스 닐 그림|노은정 옮김|사파리|44쪽 l 2014.03.02
지금쯤 숲 속 땅 밑에서 일어나고 있을 분주한 동물들의 일상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겨울 숲의 생태를 위아래로 나누어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독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세계로 한걸음 들어가게 한다.
『다람쥐와 첫눈』
제바스티안 메쉔모저 글・그림|고은정 옮김|예림당|55쪽|2009.12.10
겨울은 아직 오지도 않았고 눈이 언제 내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람쥐는 올해 꼭 흰 눈을 보고야 말겠다고 결심한다.
겨울잠을 자야하는 다람쥐와 고슴도치의 약속은 첫눈 내리는 풍경으로 결실을 맺는다.
『겨울을 만났어요』
이미애 글|이종미 그림|보림|40쪽|2012.12.20
바닷가 마을의 소박한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친구처럼 찾아온 겨울과 함께 눈길을 걷는 아이 모습이 눈부시다. 조용하고 따뜻하며 장난스러우면서도 푸근한 겨울의 진짜 얼굴이 푸른빛 고운 그림에 담겼다.
『하얀 겨울』
아오이 후버 코노 글・그림|이상희 옮김|비룡소|28쪽|2012.05.30
단순하고 차가운 느낌의 겨울 이미지를 고요하고 푸근하게 디자인했다. 눈의 과학적 원리는 물론 여백을 살린 겨울 풍경이 단아하다. 발자국 소리와 눈 날리는 소리가 숲 속 가득 울려 퍼지는 듯하다.
아오이 후버 코노 글・그림|이상희 옮김|비룡소|28쪽|2012.05.30
단순하고 차가운 느낌의 겨울 이미지를 고요하고 푸근하게 디자인했다. 눈의 과학적 원리는 물론 여백을 살린 겨울 풍경이 단아하다. 발자국 소리와 눈 날리는 소리가 숲 속 가득 울려 퍼지는 듯하다.
『꼬마 곰곰이의 겨울 이야기』
도로시 마리노 글・그림|이향순 옮김|북뱅크|36쪽|2008.12.25
첫눈 내리는 광경이 궁금한 꼬마 곰이 있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숲속에서 굶주리게 될 어린 동물들을 돌아보는 일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곰곰이. 그 겨울의 숲 속에는 나누고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이 넘친다.
『겨울 할머니』
필리스 루트 글|베스 크롬스 그림|강연숙 옮김|느림보|36쪽|2003.11.28
흩날리는 눈을 보며 빛나는 하얀 깃털을 떠올렸다면 이 책을 보자. 봄 여름 가을 내내 겨울 준비를 하는 할머니의 일상이 판화에 담겼다. 소박하지만 단단한 그림과 함께 상상력이 빛난다.
『눈사람 아저씨』
레이먼드 브리그스 그림|마루벌|32쪽|1997.07.15
겨울밤 눈사람과 소년의 긴 여행이 시작된다. 꼼꼼히 칠한 색연필의 느낌이 부드럽고 따듯하다. 읽고 있으면 소박하고 여린 소리로 부르는 노래가 들리는 듯하며,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