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이데아 [교과연계 추천도서] 함께 읽고 나누는 읽기의 가치 -국어 교과 읽기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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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2-17 10:37 조회 2,479회 댓글 0건본문
함께 읽고 나누는 읽기의 가치
- 국어 교과 읽기 영역
박경미, 박정윤, 신동영, 조미라, 김근영, 홍진희, 조소영, 남하나, 손희선
어린이책 큐레이터 책보샘
‘읽는다’는 것은 소통을 위한 중요한 활동이다. 의사소통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글이 있으며, 각 각 읽는 방법이 다르다. 이달에는 국어 교과 읽기 영역에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한다. 아이들은 책 속의 글자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처 지와 마음을 짐작하며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읽기에 몰입할 수 있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주제를 찾 으며 읽다 보면 작품을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도 있겠 다. 즐거운 읽기 경험은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글자, 낱말, 문장, 짧은 글 #소리 내어 읽기 #띄어 읽기
<올챙이 발가락 2021 봄>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지음|양철북|2021
올챙이 발가락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시를 돌려주자.”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어린이시 잡지 로 2018년부터 계절마다 발행되고 있다. 입말이 살아 있고 경험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또래 친구가 쓴 시에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낀다. 관심이 가는 텍스트를 읽으면 재미있고 더 읽고 싶어진다. 자신과 비슷한 경험의 시를 찾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읽기의 재미에 푹 빠져보자.
+ 가장 마음에 드는 시 고르고 이유 말하기
『꽈배기 월드』
정연철 지음|윤지회 그림|문학동네|2019
작가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꽈배기처럼 꼬여 재미있는 맛이 나는 말들을 모아 시로 만들 었다. 빈칸 채우기, 끝말잇기, 수수께끼, 속담 뒤집어 보기, N행시, 랩 등 다양한 말놀이의 형식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간결하고 따뜻한 그림체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수수께끼 내듯이 소리 내 어 읽으면 말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 N행시를 지어 짝과 함께 읽어 보기
『간장 공장 공장장』
한세미 지음|대성 그림|꿈터|2015
초등 저학년 교과서에는 말놀이가 나온다. 아이들은 말놀이로 새로운 낱말을 자연스럽게 익히 고 우리말에 흥미를 느낀다. 이 책은 된장 공장 공장장, 간장 공장 공장장, 고추장 공장 공장장, 쌈장 공장 공장장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전통 음식에 대한 정보를 말놀이로 표현한 책이 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전통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고, 발음 연습도 할 수 있다. 정 확한 발음을 재미있게 익히고 싶다면 잰말 놀이하기를 추천한다.
+ 잰말 놀이하기
#인과관계
『태극기 다는 날』
김용란 지음|강지영 그림|한솔수북|2013
태극기는 왜 태극기라고 할까? 태극기는 언제 달아야 할까? 태극기에 대한 질문에 대답해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태극기 속 검정, 하양, 파랑, 빨강만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다. 여기에 변형된 태 극 무늬가 생동감을 더한다. 초창기 태극기가 지금의 태극기가 되기까지의 변천사, 각 국경일마 다 어떻게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정보를 전달하는 책 이다.
+ 태극기 다는 날 정리하기
『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지음|창비|2018
이 책은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와 그 앞을 세 번이나 지나가는 곰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 동안의 일을 보여 주는 구성은 연극과 비슷하다. 무당벌레는 곰에게 아첨과 거짓말을 해보지만 통하지 않자, 자기가 얼마나 좋은 동물인지 곰을 설득하기에 이른다. 반복되는 대화 속에서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이야기는 반전으로 마무리된다. 그날 거미는 무 당벌레를 저녁 식사로 먹을 수 있었을까?
+ 무당벌레, 곰, 거미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하기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 편지』
앨런 앨버그 지음|자넷 앨버그 그림|김상욱 옮김|미래아이|2016
우체부로 일한 적 있는 작가 앨런이 쓴 글에 부인 자넷이 그림을 그렸다. 실제 편지 봉투처럼 우 표와 받는 사람이 적혀 있고, 안에는 편지, 엽서, 카드, 광고지 등이 들어 있다. 금발머리는 곰 가 족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고, 엄마곰은 금발머리에게 생일 축하카드와 천 원짜리 지폐를 보낸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여섯 통의 편지를 엿볼 수 있는데, 연관된 동화를 알면 이 책을 훨 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친구나 가족, 친척에게 안부 문자 보내기
#친숙한 화제 #사회문화적 화제
『그렇게 치킨이 된다』
정은정 지음|한승무 그림|노란상상|2020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외식 메뉴이자 배달 음식으로 치킨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 에는 오래된 치킨 가게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과 그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정겹게 펼쳐진다. 양념 반 프라이드 반의 탄생 배경, 치킨과 콜라가 잘 어울리는 까닭 등 치킨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치킨이 되는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은 치킨을 더욱 정겹고 친숙한 음식으로 느끼게 한다.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는 책 찾아 읽기
『상자 세상』
윤여림 지음|이명하 그림|천개의바람|2020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33억 개의 택배 상자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택배 상자는 우리에게 필요 한 물건을 담고 배달된 뒤 바로 쓰레기가 된다. 이 책은 택배 상자가 어디에서 오고 우리는 그것 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깊이 다룬다. 상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많은 감정과 그들이 세상을 바 꾸기 전에 인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자.
+ 택배 상자에 표정 그리고 질문하기
『낙타 소년』
박혜선 지음|함주해 그림|발견|2021
오래전 푸른 숲이었던 곳은 모래 폭풍으로 폐허가 된다. 세상의 변화와 함께 사람들도 변해간 다. 모래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눈썹이 길어지고 등이 솟아나고 몸에 털이 자라는 모습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터전을 버리고 모래 언덕 위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긴 줄은 흡사 낙타 떼 같다. 모래 언덕 너머 어딘가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사막화가 진행되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보기 바란다.
+ 사막화 현상과 관련된 읽기 자료 찾아보기
#인물의 처지·마음 짐작하기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다비드 칼리 지음|세바스티앙 무랭 그림|박정연 옮김|진선아이|2019
첫 장을 넘기면 악셀은 얌전하고, 제일 좋아하는 것은 ‘자기 방 정리’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방 정리를 시작하면 악셀은 무서운 공룡으로 변해 제멋대로 행동한다. 청소하기 싫어하는 아이의 숨겨진 마음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하기 싫은 일,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 을 억지로 해야 할 때 아이의 속마음은 어떨까? 악셀이 ‘화’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공룡으로 변 신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찾아 역할 놀이하기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허은미 지음|김진화 그림|웅진주니어|2011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때로는 서운함이 쌓이기도 한다. 팔짱을 낀 채 뾰로통한 표정으로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라고 외치는 표지 속 아이 역시 가족에게 쌓인 서운함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내 마음대로 살겠다며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땅굴 을 파고 들어가는 아이는 가족 없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인물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공감 이라는 위로를 선물 받게 된다.
+ 가족에게 서운했던 경험 나누기
『내 마음 ㅅㅅㅎ』
김지영 지음|사계절|2021
강렬한 색과 커다랗게 그려진 아이의 얼굴로 나타낸 표지가 인상 깊다. 책 제목을 찾는 것부터 알쏭달쏭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말에서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들은 참 많다. 하지만 아이 들이 자신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표현하는 마음 의 단어들을 ‘ㅅㅅㅎ’로 간결하고 산뜻하게 나타내고 있다. 책 속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하며 다 양하게 표현된 ‘ㅅㅅㅎ’를 알아 맞혀 보자.
+ 내 마음을 ‘ㅅㅅㅎ’로 표현하기
#중심 생각 파악 #내용 간추리기 #주장이나 주제 파악
『새들은 왜 깃털이 있을까?』
멜리사 스튜어트 지음|세라 S. 브래넌 그림|이우신 옮김|다섯수레|2014
새마다 깃털의 생김새와 역할이 다르다. 담요처럼 따뜻하게 해 주기도 하고, 피부를 보호해 주기 도 하며, 공격자로부터 몸을 숨겨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깃털은 새들을 날아오를 수 있게 해 준다. 깃털의 다양한 기능과 그 종류를 알아가다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된다. 이 책 은 중심 문장을 뚜렷하게 제시한 뒤, 구체적인 예를 그림으로 잘 보여 줘서 내용 간추리기 연습 을 하기에 좋다. 같은 작가의 『조개는 왜 껍데기가 있을까?』도 읽어 보자.
+ 깃털의 쓰임새 16가지 찾아 정리하기
『용감한 아이린』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김영진 옮김|비룡소|2017
아이린은 아픈 엄마를 대신해 엄마가 만든 드레스를 공작부인 댁까지 배달하는 일을 자처한다. 눈보라와 세찬 바람은 아이린의 발걸음을 붙잡고 급기야 상자에 들어 있던 드레스는 바람에 날 아가 버린다. 빈손으로 공작부인 댁에 가서 사정을 말할 생각에 걱정이 가득하지만, 아이린은 좌 절하지 않고 홀로 눈길을 걸어 나간다. 아이린의 용기와 엄마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이 빛난다. 단순하지만 잘 짜인 이야기 구성은 읽기의 즐거움을 주고 해피엔딩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 아이린에게 일어난 일 간추리기
『무슨 벽일까?』
존 에이지 지음|권이진 옮김|불광출판사|2019
붉은색 벽이 저쪽 세상의 위험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고마운 벽이라고 믿는 꼬마 기사. 안전 하다고 믿고 있던 이쪽 세상에 물이 차오르고 꼬마 기사를 위협하는 거대한 물고기가 다가온다. 꼬마 기사는 무사할 수 있을까? 유난히 도전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 마음 속에는 거대한 벽보다 더 거대한 편견과 두려움이 존재한다. 안전한 이쪽 세상에 자신을 가둔 수많 은 아이에게 편견과 두려움이라는 벽을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다.
+ 그림책 읽고 주제 이야기 나누기
#추론하며 읽기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
천효정 지음|윤정주 그림|문학동네|2016
콩이네 옆집은 왜 수상할까? 앞표지 속 쥐의 표정은 왜 그럴까? 이 책은 제목과 표지에서 추론 해 볼 수 있는 거리가 풍부하다. 주인공 옆집에 이사 온 동물에 대한 단서가 하나씩 더해지면서 이웃의 정체를 추리해 나가는 이야기 구조가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리듬감 있고 유머러 스한 글과 친숙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은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든다.
+ 옆집 동물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듣고 추리해서 그리기
『집 안에 무슨 일이?』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김여진 옮김|올리|2021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열린 창문으로 보이는 집 안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 진다. 무서운 늑대가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잡아먹을 듯하다. 이 책은 뚫린 창문으로 집 안의 모 습 일부를 보여 주며 독자에게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추측하고 상상하게 한다. 창문 주변에 그려진 동물들과 사소한 소품 하나 빼놓지 말고 살펴보며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측해 보자. 책장을 넘기면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기다린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 창문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일어날 일을 추측해 보기
『이상한 집』
스티븐 프라이어 지음|시공주니어|2020
두 팔을 뻗으면 끝이 닿을 듯한 작은 집을 며칠 만에 서재와 거실을 갖춘 이층주택으로 만든 능 력자. 눈이 세 개인 초록 괴물 디케이는 무엇일까? 작가가 책 속에 숨겨둔 단서를 하나씩 찾으며 추론해 보자. 디케이를 잠 못 들게 하는 “아” 소리의 정체까지 모든 단서를 모으면 디케이가 무 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책의 대표 색깔인 분홍과 빨강도 단서이니 놓치지 말자.
+ 스무 고개 놀이로 주인공 추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