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활용수업 [방학 학교도서관 프로그램 중등]학교도서관, 네 삶의 베이스캠프 - 도서관에서 야무지게 진로진학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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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2-11 15:04 조회 8,647회 댓글 1건본문
예비수험생 위해 ‘진로도서’ 서가를 마련해 놓고…
매년 9월부터 11월 초까지 고등학교 도서관은 그동안 잠적(?)해 있었던 3학년들의 화려한 등장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게 된다.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이른바 입시철.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접수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작성으로 3학년 학생들은 물론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함께 고군분투하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필자 또한 함께 웃고 울며 동고동락했던 도서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면접 준비를 돕느라 해마다 이 시즌만 되면 고3 담임 못지않게 압박에 시달리곤 한다.
도서관만큼은 입시와 한 발짝 떨어져 진정한 배움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입시와 학습 관련 도서를 따로 별치해 두지 않았는데, 매년 반복되는 패턴을 겪다보니 내가 현실과 떨어져 너무 이상만 좇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게 될 때가 많았다. 진정한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물론 학교도서관의 중요한 역할이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소개서와 입시 관련 서적을 찾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 ‘진로도서’라는 큰 틀 안에 ‘직업, 학과, 진로, 입시, 학습’이라는 다섯 가지 별치기호를 만들어 도서관 맨 중앙에 서가를 만들어 놓고 안내를 해 두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고 효력 또한 눈에 띄게 들어났다. 고3뿐 아니라 이제 곧 고3이 될 예비 수험생(1~2학년)들도 새 코너에 관심을 기울이며 입시뿐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책도 함께 보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학교도서관은 입학사정관제 위한 든든한 지원군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은 고등학교 1~2학년 때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한 활동들을 잊기 전인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학교도서관이나 근처 공공도서관에 있는 학습 관련 도서와 입시 자료를 이용한다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집에 가서 스스로 자료를 만들고 찾기에는 웬만한 입시 정보 달인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필자도 작년 고3들에게 받은 갑작스러운 부탁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어 겨울방학을 이용해 도서관에 오는 예비 고3들에게 학습·입시 코너를 적극 활용하게 했다.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하고 입시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하였더니 2012년도 입시철은 전년보다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다.
수험생인 당사자들도 입시 준비를 닥쳐서 하게 되면 혼란스럽고 버겁게 느끼기 때문에 늦어도 겨울방학 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자료에 대한 안내와 함께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도서관(교사)과 이용자(학생)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는 사실상 도서관을 위한 입시제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겨울방학은 학년이 바뀌는 중요한 때여서 1학년은 1학년 나름대로 긴장하고 2학년은 갑자기 찾아온 고3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안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고등학생들이여~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로 뒤늦게 방황하지 말고, 당당하고 야무지게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자. 미래를 위한 누구보다 똑똑한 준비, 도서관에서 해보자!
매년 9월부터 11월 초까지 고등학교 도서관은 그동안 잠적(?)해 있었던 3학년들의 화려한 등장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게 된다.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이른바 입시철.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접수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작성으로 3학년 학생들은 물론 지도하는 선생님들도 함께 고군분투하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필자 또한 함께 웃고 울며 동고동락했던 도서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면접 준비를 돕느라 해마다 이 시즌만 되면 고3 담임 못지않게 압박에 시달리곤 한다.
도서관만큼은 입시와 한 발짝 떨어져 진정한 배움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입시와 학습 관련 도서를 따로 별치해 두지 않았는데, 매년 반복되는 패턴을 겪다보니 내가 현실과 떨어져 너무 이상만 좇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게 될 때가 많았다. 진정한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물론 학교도서관의 중요한 역할이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소개서와 입시 관련 서적을 찾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 ‘진로도서’라는 큰 틀 안에 ‘직업, 학과, 진로, 입시, 학습’이라는 다섯 가지 별치기호를 만들어 도서관 맨 중앙에 서가를 만들어 놓고 안내를 해 두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고 효력 또한 눈에 띄게 들어났다. 고3뿐 아니라 이제 곧 고3이 될 예비 수험생(1~2학년)들도 새 코너에 관심을 기울이며 입시뿐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책도 함께 보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학교도서관은 입학사정관제 위한 든든한 지원군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은 고등학교 1~2학년 때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한 활동들을 잊기 전인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학교도서관이나 근처 공공도서관에 있는 학습 관련 도서와 입시 자료를 이용한다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집에 가서 스스로 자료를 만들고 찾기에는 웬만한 입시 정보 달인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필자도 작년 고3들에게 받은 갑작스러운 부탁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어 겨울방학을 이용해 도서관에 오는 예비 고3들에게 학습·입시 코너를 적극 활용하게 했다.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하고 입시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하였더니 2012년도 입시철은 전년보다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다.
수험생인 당사자들도 입시 준비를 닥쳐서 하게 되면 혼란스럽고 버겁게 느끼기 때문에 늦어도 겨울방학 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자료에 대한 안내와 함께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도서관(교사)과 이용자(학생)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는 사실상 도서관을 위한 입시제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겨울방학은 학년이 바뀌는 중요한 때여서 1학년은 1학년 나름대로 긴장하고 2학년은 갑자기 찾아온 고3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안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고등학생들이여~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로 뒤늦게 방황하지 말고, 당당하고 야무지게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자. 미래를 위한 누구보다 똑똑한 준비, 도서관에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