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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 [어른도 그림책!] 그림 바다 속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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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10-05 14:40 조회 3,9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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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홀라 추추추
카슨 엘리스 지음|김지은 옮김|웅진주니어|2017
정원사로 일하며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카슨 엘리스의 작품이에요. 관찰한 대상을 온전히 그려내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이 작가, 관찰 대상의 언어를 인간의 문자로 옮기는 시도를 했어요. 식물들 곁에서 수다를 떨고 제안을 하며 노래도 부르는 곤충들은 그들 세계의 주인공입니다. 스스로 지구의 주인인 양 살아온 인류로서는‘ 약치면 그만‘,’ 밟으면 그만’인 곤충들에게도 언어와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이 황당할 수 있을 거예요. 생명이 싹트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고 그 옆에 집을 지어 살며 여러 계절을 지나는 곤충들의 다양한 언어와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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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말
존 버닝햄 지음|비룡소|2004
그림의 은유가 늘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작가 존 버닝햄의 유아용 낱말 책이에요. 그림으로 보여 주는 상황이 너무 그 단어와 맞아서 배꼽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 이 정도로 그려서 아이에게 보여 줘야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확실히 인지하게 될 거예요‘. 마른-젖은‘,’ 뚱뚱한-날씬한,’ ‘뜨거운-차가운‘,’ 시끄러운-조용한’ 등의 기본적인 형용사에 관한 아이들 질문에 깔끔하게 답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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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물고기
에바 무겐트할러 지음|김현희 옮김|고래뱃속|2015
이 책은 단어 혹은 아주 짧은 문장으로 쓰인 어떤 상황을 환상적인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어떤 개념을 특정한 딱 한 가지 상황이나 배경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거예요. 책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상상 이상의 재미나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가 있어요. 밥 딜런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이나 양병집, 김광석이 불렀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가 떠오를 수도 있겠어요.(옛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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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김지연 옮김|책속물고기|2015
세상을 바꾸는 데 뭐 대단한 무기가 필요한 건 아니죠.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건 확실히 옛말이긴 합니다. 계약 관계가 서류로 남고 그 효력을 법으로 보장하는 요즘엔 안 맞는 속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주 짧고 간단한 순간의 적절한 한마디는 마음을 움직입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다음은 좀 더 많은 사람이 귀 기울일 거예요. 그것을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입 밖으로 내뱉는 건 용기가 필요할 테지만 한번 해보자고요. 그러자는 책이에요. 코믹한 그림체로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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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과 단어
비르지니아 아라가 드 말레르브 지음|이정주 옮김|보림|2014
디지털 커팅에 감탄하게 되는 책입니다. 1차적으로는 그렇죠. 대상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색다릅니다.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하려면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야 해요. 간단한 과학적 상식은 물론 역사적 사실도 알아야 이 책이 더 재밌어집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뭐야?” 의아했던 분들은 그 키워드와 동물을 함께 검색하며 읽어 보세요.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넘어 책이라는 것, 특히 아름다운 그림책의 미래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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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수집가
피터 레이놀즈 지음|김경연 옮김|문학동네|2018
단어를 좋아해서 모으고 쓰고 정리해 온 제롬에게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생겨요. 책을 옮기다 그만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된 거예요. 제롬이 단어들을 모으는 동안 문학과 일상의 경계는 무너지고 제롬의 생각과 함께, 독자들도 언어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까지 가닿게 돼요. 뒤죽박죽된 단어 책을 세상에 뿌려버린 제롬은 또 새 단어를 찾아야 할 판입니다. 그 기분을 표현할 단어는 아무래도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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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낱말 딱지
세실 루미기에르 지음|바루 그림|이희정 옮김|한울림어린이|2018
괴물도 잘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순간 당황하게 되나 봐요. 한 아이가 숲에서 괴물을 만나는 고전적인 설정이지만 말이 가진 위력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책입니다. 왜 저러나 싶게 아이는 자기를 잡아먹겠다는 괴물 앞에 낱말 카드를 펼쳐 놓아요. 아이를 잡아먹으려던 괴물도 실은 순진한 구석이 있었네요. 궁금한 나머지 아이를 계속 살려두는데요. 숲을 빠져나갈 때쯤 둘은 다시 만날 약속도 합니다. 자유롭고 사랑스런 그림도 한몫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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