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깊게 읽기 - 경제 멘토 부모가 꿈꾸는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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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22 21:56 조회 6,445회 댓글 0건본문
2011년 설날은 즐거운 추억이 많은 날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신나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맛있는 음식먹고, 신나게 놀고, 가족 목욕탕 나들이 후 두둑해진 세뱃돈 받은 것을 열심히 세고 있는 아이들에게 번개처럼 내질러지는 한 마디 말. “한 푼도 쓰지 말고 월요일에 은행 문 열리자마자 몽땅 통장에 저금하렴.” 말해 놓고 금방 후회했다. 최근 내가 읽은 책의 한 부분이 떠올라서다. “무작정 쓰는 아이, 무작정 모으는 아이 모두 돈의 가치를 모른다. 두 아이 모두 자기 욕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돈에 밝은 아이는 돈의 가치를 알기에 써야할 곳에 쓰고, 쓰지 말아야 할 곳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180쪽)
이 글에 무릎을 치며 공감했었는데, 아이들에게 무작정 저금부터 강요하는 엄마 버릇이 또 나왔구나. 저자라면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을까? 일단 무조건 모으기를 가르치지 않았을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한 책 내용 중 4부‘용돈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에 나온 것처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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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돈에 대한 가치와 사용을 생각해보게 하여 자신의 용돈사용기준을 세워놓게 하라는 내용이다. 저자라면 용돈기입장에 수입을 기록하게 한 뒤 자신이 목표로 한 소비를 위해 돈을 저금하거나 지출하게 했을 것이다. 용돈에 대한 관리결정권을 아이에게 주어 돈의 사용처를 스스로 결정하게 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돈에 대한 통제력과 관리력이 생긴다고 한다.
부모는 알고 해야 할 것이 참 많다. 자식이 독립한다는 것은 결국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인 독립을 뜻하는 것이므로 자식들이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경제습관을 잘 들여줘야 한다. 그래서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조기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것이리라.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것은 경제지식이나 돈벌기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경제교육의 가장 큰 힘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데 있다. 우리는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소유의 본질적인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그에 따라 아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어렵게 소유하는 법을 가르치고, 아이는 어렵게 소유한 것이 진정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경제교육은 인생교육이기도 하다. (10쪽)
나의 경우, 절약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것을 참아 무조건 저금하는 것은 잘하지만 물건을 사는 것은 잘 못한다. 꼭 필요한 것을 사는 경우에도 그러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저렴한 가격에 잘 사는 것도 경제활동의 일종인데 물건을 사거나 소비하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비과정에서의 선택과 결정이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소유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꾸준히 저축하고 부지런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교육보다 예습, 복습, 수업에 충실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공부의 기본인 것처럼 경제활동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자신이 번 것보다 덜 쓰는 것이 최상의 재테크 방법임을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에 찬성하고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은 경제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부모가 먼저 돈에 대한 가치관과 소비관을 잘 가진 뒤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보여주는 교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 부모로서 알아두면 좋을 경제교육 십계명이 있다.
계명
➊ 생활에서 가르쳐라. 부모만이 가르칠 수 있는 경제교육.
➋ 세살 경제교육 여든 간다. 경제교육, 빠를수록 좋다.
➌ 돈의 용도를 가르쳐라,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정말 행복했을까?
➍ 아이의 결정을 존중하라. 믿어주는 만큼 아이는 욕망을 조절한다.
➎ 돈을 통해 성취를 가르쳐라. 부모가 만들어주는 성취감은 아이 것이 아니다.
➏ 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르쳐라. 행복을 만드는 근본적인 힘.
➐ 가정의 예산수립과 결산을 아이와 함께 하라. 희망을 공유하는 가족.
➑ 돈 밝히는 아이가 아니라 돈에 밝은 아이로 키워라. 무작정 쓰는 아이, 무작정 모으는 아이 둘 다 위험하다.
➒ 결핍은 힘이 세다. 아이는 풍요가 아니라 결핍을 통해 배운다.
➓ 돈을 가르치기 전에 삶의 목표를 먼저 세워라. 꿈이 있는 가족은 행복하다.
계명을 같이 읽고 우리 가족도 실천해보려 한다. 일단 가족회의를 해서 각자 돈에 대한 생각을 얘기해 본 후 우리 가족의 경제 목표를 정한다. 함께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약속한다. 용돈기입장 쓰는 것을 전제로 용돈은 자유롭게 사용처를 정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것을. 가족이 경제목표를 세울 때 제안하리라. 함께 열심히 모은 돈으로 이태리 가족여행 가자고.
이 글에 무릎을 치며 공감했었는데, 아이들에게 무작정 저금부터 강요하는 엄마 버릇이 또 나왔구나. 저자라면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을까? 일단 무조건 모으기를 가르치지 않았을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한 책 내용 중 4부‘용돈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에 나온 것처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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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돈에 대한 가치와 사용을 생각해보게 하여 자신의 용돈사용기준을 세워놓게 하라는 내용이다. 저자라면 용돈기입장에 수입을 기록하게 한 뒤 자신이 목표로 한 소비를 위해 돈을 저금하거나 지출하게 했을 것이다. 용돈에 대한 관리결정권을 아이에게 주어 돈의 사용처를 스스로 결정하게 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돈에 대한 통제력과 관리력이 생긴다고 한다.
부모는 알고 해야 할 것이 참 많다. 자식이 독립한다는 것은 결국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인 독립을 뜻하는 것이므로 자식들이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경제습관을 잘 들여줘야 한다. 그래서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조기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것이리라.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것은 경제지식이나 돈벌기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경제교육의 가장 큰 힘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데 있다. 우리는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소유의 본질적인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그에 따라 아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어렵게 소유하는 법을 가르치고, 아이는 어렵게 소유한 것이 진정 소중한 것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경제교육은 인생교육이기도 하다. (10쪽)
나의 경우, 절약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것을 참아 무조건 저금하는 것은 잘하지만 물건을 사는 것은 잘 못한다. 꼭 필요한 것을 사는 경우에도 그러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저렴한 가격에 잘 사는 것도 경제활동의 일종인데 물건을 사거나 소비하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비과정에서의 선택과 결정이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책에 나오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소유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꾸준히 저축하고 부지런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교육보다 예습, 복습, 수업에 충실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공부의 기본인 것처럼 경제활동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자신이 번 것보다 덜 쓰는 것이 최상의 재테크 방법임을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에 찬성하고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이 책은 경제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부모가 먼저 돈에 대한 가치관과 소비관을 잘 가진 뒤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보여주는 교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 부모로서 알아두면 좋을 경제교육 십계명이 있다.
계명
➊ 생활에서 가르쳐라. 부모만이 가르칠 수 있는 경제교육.
➋ 세살 경제교육 여든 간다. 경제교육, 빠를수록 좋다.
➌ 돈의 용도를 가르쳐라,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정말 행복했을까?
➍ 아이의 결정을 존중하라. 믿어주는 만큼 아이는 욕망을 조절한다.
➎ 돈을 통해 성취를 가르쳐라. 부모가 만들어주는 성취감은 아이 것이 아니다.
➏ 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르쳐라. 행복을 만드는 근본적인 힘.
➐ 가정의 예산수립과 결산을 아이와 함께 하라. 희망을 공유하는 가족.
➑ 돈 밝히는 아이가 아니라 돈에 밝은 아이로 키워라. 무작정 쓰는 아이, 무작정 모으는 아이 둘 다 위험하다.
➒ 결핍은 힘이 세다. 아이는 풍요가 아니라 결핍을 통해 배운다.
➓ 돈을 가르치기 전에 삶의 목표를 먼저 세워라. 꿈이 있는 가족은 행복하다.
계명을 같이 읽고 우리 가족도 실천해보려 한다. 일단 가족회의를 해서 각자 돈에 대한 생각을 얘기해 본 후 우리 가족의 경제 목표를 정한다. 함께 노력하면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약속한다. 용돈기입장 쓰는 것을 전제로 용돈은 자유롭게 사용처를 정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것을. 가족이 경제목표를 세울 때 제안하리라. 함께 열심히 모은 돈으로 이태리 가족여행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