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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29 23:28 조회 6,0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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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거리 이야깃거리 넘치는 우리 옛 장날
청동말굽 지음|강전희 그림|한영우 감수|문학동네|48쪽|2010.09.17|12,000원|낮은학년|한국|전통문화
장날 삼베 팔러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 나선 꽃님의 눈에는 장에서 일어나는 흥
정, 사람, 풍경, 물건 모든 것이 신기하다. 글속에 옛 장날의 역동적인 흥겨움이 느껴진다. ‘전통 문화 즐기기’ 시리즈 중 하나로 만남, 소식, 공연이 있던 생생한 삶의 현장인 옛 장터 풍경을 아동들에게 알려 줄 수 있다. 잊혀 가는 우리 전통 문
화와 풍습을 알리려는 저자의 기획 의도가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장터 풍경 그림과 동화, 설명글이 자세하게 있어 우리 옛 장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물건은 대형마트에서만 사는 줄로 알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재래시장의 원조격인 장터에 대해 알고가면 좋겠다. 동화와 설명을 구분하여 각각 다른 장면에 실었다면 독서의 흐름이 매끄러웠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글의 양이 너무 많고 활자체가 작아 3학년 정도의 어린이나 1, 2학년 중 독서력이 있는 아동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신 정임 서울 성재중 학부모


다 알지만 잘 모르는 11가지 한글이야기
배유안 지음|정우열 그림|최경봉, 시정곤, 박영준 원저|책과함께어린이|164쪽|2010.10.18|12,000원|높은학년|한국|
한글은 다른 나라 문자보다 좀 별나다. 다른 나라 글자는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수천 년을 거쳐 조금씩 다듬어졌다면 한글은 만든 사람이 누구 인지 기록에 남아 있으며 다른 문자와 달리 그 역사가 짧다. 이런 한글의 역사를 우리
가 되짚어 봐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외국 문자와 다른 독특함 때문에? 아니면 가장 과학적인 문자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한글의 역사를 되짚어 봄으로써 ‘우리는 한글을 꼭 써야 겠구나.’하는 절실함을 알아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한글의 역사를 다룬 책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간추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냈다. 내용은 덜어내고 이야기를 더했지만, 중심 주제는 제목대로 알지만 잘 모르는 한글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기는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중요함을 잘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공기와 같이 중요한 한글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외국말에 시달리는 우리말을 지키면 좋겠다.
주 한경 남양주 덕소초 교사


왕실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신병주, 이혜숙 지음|책과함께어린이|155쪽|2010.09.30|11,000원|가운데학년|한국|역사·문화
우리는 일기를 써서 우리들 역사를 채우고 가듯, 조선시대에 기록되어 남겨진 많은 기록 문화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도서관이 우리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듯 규장각은 조선시대 왕과 학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병인양요로 인해 프랑스에 외규장각 도서 일부를 약탈당하고 문화재 반환문제를 안고 있는 이때 규장각내 보관된 기록유물들을 아이들 눈에 맞추어 이야기를 들려주듯 입말로 쉽게 풀어냈다. 풍부한 사진과 자료들은 보는 재미를 주고, 넓은 책면은 책장을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게 도와주고, 면지에 그려진 그림은 속지를 연결하는 면에서 다시 찾아보는 재미를 준다. 하지만 작은 그림에 맞춘 설명은 읽는데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4부에 걸쳐 규장각 보물들을 구분지어 이야기하고 일기형식인 조선왕조실록과 지봉유설을 비롯한 백과사전식 기록문화를 깊이보기로 덧붙여 또 다른 책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허지연 길꽃어린이도서관 책밭매기독서클럽


이야기로 이해하는 5대 종교 이야기
지그리트 라우베 지음|모니카 친트 그림|김준형 옮김|새터|188쪽|2010.10.15|13,500원|가운데학년|오스트리아|종교
세상에는 아주 옛날부터 수많은 종교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요즘의 우리들은 여행과 이주가 흔한 일이 되어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때론 어울려 지내는 일도 그만큼 자주 겪게 되었다. 책 속의 아이들도 같은 학급의 친구들이 각자 다른 자신의 종교에 대해 발표하는 수업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 했던가? 어쩌면 타종교에 대한 이해는 싸움보다는 평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줄 것이다. 한 사람, 한 나라, 한 민족을 움직이는 큰 힘이 종교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 불교와 함께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를 세계 5대 종교로 소개하고 있다. 각 종교의 탄생과정이 담긴 신화와 규율, 기념일, 축제 등을 알 수 있고, 각 종교들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도 자연스레 알 수 있어 서로를 잘 알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신정화 서울 삼광초 사서


초록별 지구에 싹튼 희망 제인 구달 이야기
조영권 글|김상인 그림|웅진주니어|216쪽|2010.08.10|9,500원|높은학년|한국|세계위인
1960년대만 해도 ‘인간만이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었다. 이를 뒤집은 사람이 바로 제인 구달이다. 인간과 99%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 침팬지를 연구하기 위해 나이 스물여섯의 제인은 아프리카 야생 숲, 탄자니아 곰비로 들어간다. 얕은 물에서는 맹독성 물코브라가 지나다니고, 밤에는 표범이 활보하는 그곳. 위험 속에서 진행된 연구 끝에, 침팬지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흰개미를 낚시하고, 나뭇잎을 잘근잘근 씹어 스펀지처럼 물에 적셔 빨아먹고, 초식으로만 알려진 침팬지가 새끼 영양을 먹는 현장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동물행동학과 인류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흔이 넘은 할머니인 제인은 요즘 동물보호운동가로 바쁘다. 한 생물의 멸종은 나아가 지구 생물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아이들이 꿈을 꾼다면, 제인 구달처럼 생명을 살리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 본다.
이정옥 길꽃어린이도서관 책밭매기독서클럽




한강 역사 체험 백과
김현수, 이민교 지음│오성봉 그림│한솔수북│360쪽│2010.09.27│16,500원│높은학년│한국│역사·문화
한강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크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물이 흘러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핏 보면 그냥 큰 강이지만 한강에는 역사의 흔적이 많이 있다고 한다. ‘선사시대 유적지’, ‘풍납 토성’, ‘석촌동 백제 옛 무덤’ 같은 아주 먼 옛 흔적 뿐 아니라 ‘용산 신학교’, ‘새남터 순교성지’, ‘63빌딩’까지 참 많다. 그렇다. 선사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강물은 쉬지 않고 흘렀고, 사람들은 언제나 한강 곁에 살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한강은 참 예사로운 강이 아니다. 『한강 역사 체험 백과』는 한강의 여러 곳을 안내한 책이다. 동쪽(남양주, 하남지역)부터 서쪽(김포, 고양지역)까지 한강 가까이 있는 역사의 흔적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해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한강을 보니 정말 많이 달라 보인다. 서울에 사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면 좋겠다.
주한경 남양주 덕소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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