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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아직도 시를 사랑하는 순수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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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03 17:55 조회 6,8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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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학생 소설집 『로그인하시겠습니까』를 펴내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상대 선생님이 그 후속 작업으로 중학생 시감상집을 엮어서 내 놓았다. 수년에 걸친 시 수업의 결실이기도 한 이 책은 중학생들을 시 감상의 주체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여타의 청소년용 시집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어른들이 권해 주는 ‘일방적’인 권장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시를 찾아 읽으면서 경험한 감동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도 <아이들이 사랑하는 시>이다. 각각의 시에 아이들이 붙인 감상은 자구字句 해석에 매달리지 않아서 오히려 뭉클하고 진솔하다. 혹 누군가 ‘과연 요즘 아이들이 시와 교감할 수 있을까’ 회의를 품고 있다면,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바꿔 놓기에 충분할 것이다.

선생님 서평
요즘 학생들에게 시는 그리 친숙한 소재가 아니다. 시는 짧은 문장 속에 여러 속뜻을 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렵고, 학원에 시험에 바쁜 아이들에게는 한 구절 한 구절을 가슴깊이 음미해 볼 여유가 없는 탓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또래 아이들이 시에 다가서는 방법, 그리고 시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들의 감상평에는 솔직한 생활이야기와 고민들이 담겨있고 참신한 관점들이 배어있다. 아이들은 시와 함께 울고 웃고, 시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청소년들에게는 또래 친구들과 감상을 공유하는 경험이 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이 좀처럼 보여주려 하지 않는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수원 서울 신도림중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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