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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04 21:32 조회 7,12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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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
이한상 지음|오정택 그림|토토북|220쪽|2010.06.28|15,000원|높은학년|한국|역사문화
역사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박물관에서 지낸 저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유물 25점을 선정하여 우리나라 역사 순으로 소개해주고 유물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안내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유적, 유물들을 소개하는 책이 많지만 이 책이 더 맛깔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각 유물들이 출토 된 경위, 그 유물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 유물이 담고 있는 이야기 등을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유물을 소개한 후 자투리 정보로 그 시대에 함께 보면 좋은 유물들을 소개해주고 있고,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유물의 각 부분들도 클로즈업해서 풀어내고 있다.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박물관 관람을 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간다면, 이 책에 수록된 25가지 유물들만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고, 박물관을 100배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훨씬 재미있게 역사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박 영혜 서울 용동초 사서교사


발레에 반하다
정재왈 지음|아이세움|189쪽|2010.06.15|13,000원|높은학년|한국|무용
<나의 문화교과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레에 반하다’라는 책 제목답게 발레의 명작과 세계의 유명한 발레리나· 발레리노를 소개해주고, 발레의 뒷이야기들을 알려주는 등 발레에 흠뻑 빠질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토슈즈를 신고 예쁜 모습으로 춤을 추는 것 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고뇌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발레를 좋아하고 발레리나, 발레리노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또한 발레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현대무용 및 한국의 무용가들을 소개하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어려운 전문용어와 어휘 등이 있어 부모님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함께 읽어보고 대화하고, 그리고 발레공연을 직접 보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발레에 관련된 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 발레만을 이야기 하고 있어 참고자료로 쓰기에 더욱 좋
겠다는 생각이 든다.
민 윤경 서울 신림초 사서교사


선과 악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자크 데프레 그림|전혜영 옮김|미래아이|32쪽|2010.06.25|9,000원|가운데학년|프랑스|동화
선과 악은 무엇일까? 서로 반대 되는 개념일까? 선과 악이 섞여 있다면 분명히 가려낼 수 있을까? 사람은 왜 선을 행하여야 하는 걸까? 나를 해치려는 사람, 나쁜 사람에게도 선만 행하여야 할까? 사람은 원래 선한 걸까? 아님 무던히도 노력하고 배워서 선해지는 걸까? 등 선과 악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이 책은 프랑스의 철학박사이며 교육자인 오스카 브로니피에의 작품이다. 현대는 선과 악이 많이 혼동되고 있기에, 이를 자녀나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부모나 교사도 확실히 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다면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선과 악의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서 선과 악의 개념을 확실히 잡는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선과 악이 흔들릴 이유가 없으며 세상은 선 위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작고 귀여운 인형들을 모델로 찍은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어 자칫 취학 전이나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여길 수 있지만, 선과 악을 구분하고 개념을 잡을 수 있는 중학년 이상이 보기에 적합하다.
박은하 서울 사대부초 사서교사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
박성철 지음|김재숙 그림|주니어중앙|168쪽|2010.06.21|9,800원|높은학년|한국|사회교육
공부, 불운, 가난, 장애, 차별, 옳지 못한 사회제도 등 우리의 꿈을 가로막는 것은 수 없이 많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고 살 것인가? 이 책은 2007년 7월 출간된 『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의 개정판으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18명의 인물 이야기를 비슷한 주제로 묶어서 소개하였다. 인물들의 성장과정을 동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쉽게 읽을 수 있고, 이야기의 주인공 얼굴을 넣고 그 인물과 관련된 재료들을 붙여 만든 콜라주 기법의 삽화는 재미를 더해준다. 제목에 쓰인 단어를 풀이해주어 아이들이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각 장의 마지막에 글로벌 리더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편지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될 너에게>는 각 이야기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전달해주어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좋은 방향 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민기연 서울 방배초 사서교사


자연을 담은 건축가 가우디
레이첼 로드리게즈 지음|줄리 패치키스 그림|송이현 옮김|아이세움|40쪽|2010.06.30|9,500원|낮은학년|미국|미술
남과 다른 생각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건축 예술을 탄생시킨 안토니오 가우디의 일생을 그의 건축물과 함께 그려낸 그림책이다. 가우디와 관련된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이 유독 더 친근감이 가는 이유는 작가의 시조가 에스파냐의 카스티아 지방이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가우디의 건축과 그의 일생을 나열해 놓은 것이 아니라 작품 하나하나에 따뜻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화려한 색채의 카사 비센스, 버섯 갓처럼 생긴 난로방 카사 바트요, 커다란 케이크 같은 카사 밀라 등 가우디의 혼이 담긴 건축예술을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게 하는 책이다. 저학년이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설명하고, 적절한 삽화를 넣어 이해도를 높였다. 이 책 뒷부분의 ‘작가의 말’은 가우디의 인생과 그의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알려주고, 실제 건축 사진을 싣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 삽화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고 있다.
민기연 서울 방배초 사서교사


하루에 돌아보는 우리 궁궐
손용해, 허균, 김효중, 김보영 지음|심가인, 이종호, 윤혜원, 정다이, 이유나, 허라영 그림|주니어김영사|223쪽|2010.06.07|12,000원|높은학년|한국|문화유산
궁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 어른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체험학습을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한다면 이 책이 더욱 좋을 것이다. 서울은 세계적으로 궁궐이 가장 많은 도시인데, 서울에 있는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운현궁을 소개한다. 궁궐에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와 문화재의 살아 있는 숨결도 느낄 수 있으며, 조선 왕조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각 궁궐의 모습을 사진 자료로 잘 담았고, 물 흐르듯이 각 부분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감상하고 느낀 점을 표현할 수 있게 교육활동을 안내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덕수궁을 홀로 거닐어 본 적이 있다. 눈으로만 보고 돌아와서 인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오로지 궁궐의 모습만 사진처럼 기억에 남아있다. ‘이 책을 가지고 갔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을 접으며 다시 한번 책과 함께 궁궐 속으로 들어가보려 한다.
민윤경 서울 신림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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