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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04 21:42 조회 6,4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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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강수돌 지음│생각의나무│296쪽│2010.06.23│13,000원│중학생│한국│사회과학
‘노동 - 교육 - 경제 - 생명’을 서로 연결된 고리 속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심하고 실천하는 경제학자 강수돌은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희망공약을 내 놓는다. 그가 내놓은 많은 희망공약의 목표 지점은, 정직한 풀뿌리 민초들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살게 하며 이런 구상에 공감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 손을 잡고 국제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5년간 조치원 신안 1리 이장노릇을 하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기 삶에 대한 책임성과 자율성을 갖고 자라도록 격려하는 아버지로 살아가는 저자는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많은 현안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깨어 있는 풀뿌리들이 스스로 조직화하여 생동감 있게 연대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길이자 희망의 근거가 아닐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는 상상만으로도 흐뭇한 웃음이 머금어지는 책이다.
김 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한국 고대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
소원주 지음│사이언스북스│464쪽│2010.06.15│20,000원│고등학생│한국│과학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이라고 하지만 백두산은 멀기만 한 산이다. 중년의 학부모들마저 돌아가신 조부모를 통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전해들은 정도이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 멀기만 할 터. 이런 상황에서 백두산에 대한 전문 서적이 등장했다. 사실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 수십 쪽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참을성 있게 읽어나가야 한다. 1장과 2장에서는 화산과 지질에 대한 전문 용어와 지식이 잇달아 나오고 3장에서는 발해를 포함한 한국의 고대사에 대한 내용도 나타나는 까닭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바로 여기서 깊고 담백한 독서의 즐거움이 느껴진다는 사실이다. 이 즐거움은 전적으로 과학과 역사, 저자 개인이 세운 가설과 근거를 긴 시간 동안 촘촘하게 엮어나간 저자의 공력 덕분이다. 백두산을 그저 ‘산’이나 ‘화산’에 머물게 하지 않고 그것을 둘러싼 인간과 역사, 환경의 결합체로 묶어낸 저자의 상상력과 집요함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 윤정 이화여대 대학원 과학교육과


자전거 다이어리
이아현 지음│우듬지│198쪽│2010.07.10│10,000원│중학생│한국│환경
지구를 살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안다고 다 실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원래 저자에게 자전거는 첫 번째가 교통카드를 대신해주는 착한 두 바퀴이고, 두 번째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희망, 세 번째는 다이어트 운동기구다. 교통비 들이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지구를 살리는 일보다 먼저라는 얘기다. 저자는 자전거를 어디서 사면 좋을지,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길은 어디인지, 간단한 자전거 관리법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마치 초등학생이 쓴 일기처럼 재잘재잘 수다 떨듯 쉽게 이야기하면서 은근슬쩍 자전거를 타자고 권한다. 심각한 어투로 환경을 위해 꼭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책을 읽고 나면 자전거를 타고 싶어진다. 전문가인척 하지 않으면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자전거타기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조 정연 수원 영덕고 사서


지구의 미래 재앙을 희망으로 바꾸는 녹색혁명
프란츠 알트 지음│모명숙 옮김│민음인│316쪽│2010.07.12│15,000원│고등학생│독일│환경
원유 유출 사고가 난 멕시코만에는 생태계 파괴라는 최악의 재앙이 나타나고 있다. 기름에 찌든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이 생겨 원유와 천연가스를 먹는 박테리아도 급증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우리 땅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 석면석재를 공사에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세계적인 생태 환경전문가인 저자는 인류가 직면한 생태적 문제를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석유와 같은 화석 원료에서 벗어나면 태양, 풍력, 바이오 에너지 등의 재생에너지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고갈되지 않는 미래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석유를 둘러싼 전쟁을 끝내고 원자력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약 300만 개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식량문제, 교통문제에도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보다 환경 친화적인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재앙을 벗어나 밝은 미래로 가는 길임을 밝히고 있다.
김 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영화로 새로 쓴 지구과학 교과서
최원석 지음│이치사이언스│228쪽│11,000원│2010.06.10│중학생│한국│과학
이 책은 시각 매체인 영화를 활용하여 교과서의 내용을 살펴보는 책이다. 최근 10년 동안 청소년 과학도서의 굵직한 경향을 꼽아보면 영화와 드라마 같은 시각 매체를 활용하는 경향, 과학적 원리와 교과서 혹은 교과 내용을 연결하는 경향, 과학자와 과학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향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경향들을 한데 아우르는 책이라 할 만하다. 책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중고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둘째는 설명이 친절하고 상세하다는 점, 셋째는 지식의 시각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과학 지식을 내면화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활자를 통해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시각화하는 작업이 필수인데, 이 작업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이 책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 시각화 작업을 충실하게 돕는다. 하나뿐인 지구와 신비한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영화로 배우는 지구과학 이야기인 이 책을 권한다. 오 윤정 이화여대 대학원 과학교육과


파이만큼 맛있는 숫자 이야기
제이미 버컨 지음│제효영 옮김│시그마북스│232쪽│2010.07.12│12,000원│고등학생│영국│수학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삶을 숫자가 지배한다고 말한 피타고라스가 그 어떤 천재보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또 진지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독자에게 툭툭 던지듯 들려주고 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옛이야기처럼 어느덧 수학이 그다지 낯설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다가온다. 기독교의 12제자, 12개월, 12지신, 12궁도. 이런 것들은 모두 왜 12여야만 할까? 정답은 가장 작은 합성수이기 때문이다. 합성수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나눠지는지 설명하는 글을 읽다보면 수학교과서조차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저자 또한 전문가가 아닌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로서 이 책의 주제들을 연구했으며, 내용을 정확하고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흥미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학에 전혀 흥미가 없다 해도 일단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명쾌하고도 재치 있는 개념 정리와 소소한 이야깃거리에 빠져 숫자와 친해질지도 모르니까.
조 정연 수원 영덕고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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