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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2 16:06 조회 6,987회 댓글 0건본문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바퀴에서 로켓까지, 탈것의 역사
리처드 브래시 지음|리처드 브래시 그림|이충호 옮김|한겨레아이들|48쪽|2010.04.26|11,000원|모든학년|국외|과학
인간은 움직인다. 동물도 움직인다. 그런데 더 빨리, 더 멀리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물자를 나르고 싶었던 인간은 교통 및 운송기관을 발명했다. 최초의 동력은 인간과 동물의 힘이었다. 알다시피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탈것의 속도가 빨라졌고 우리는 그 공을 제임스 와트에게 돌린다. 하지만 그는 증기기관의 성능을 개선하여 실용화했을 뿐, 증기의 힘을 이용한 역사는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저자는 탈것의 범위를 마차, 자동차, 기차, 자전거 등의 육상교통에서 잠수함, 비행기, 우주선까지 넓혀 각각 실제로 탈 수 있을 만큼 성능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을 들려준다. 이 책은 탈것의 역사를 교통기관만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같은 주제를 다룬 『바퀴는 달린다』(박진희, 길벗어린이),『스피드의 과학이야기33가지』(이상구, 을파소)와 차별화된다. 지식그림책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림은 과학적 원리를 보여주어 글 위주의 책과 함께 보면 좋다.
강 은 슬 대구카톨릭대 강사, 문헌정보학
사라진 공룡을 찾아서
임종덕 지음|임혜경 그림|웅진씽크하우스|115쪽|2010.04.26|12,000쪽|가운데학년이상|국내|생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관으로 일하며 국내외 여러 척추동물의 화석발굴과 연구를 진행하는 저자가 가장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공룡에 관하여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공룡의 정확한정의, 엉덩이뼈를 근거로 분류되는 용반류와 조반류의 특성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룡화석이 발굴되어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 발굴장비부터 ‘화석보존처리사’의 꼼꼼한 작업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발굴된 공룡과 발자국 화석들도 이야기하고 있다. 공룡의 멸종을 뒷받침하는 네 가지 가설을 실어 독자가 직접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화석사진은 상상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한국과 미국, 스위스의 자연사박물관도 소개하여 공룡의 화석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지금까지의 공룡책과 달리 다양하고 깊은 내용을 담고 있으나 글씨가 그림에 묻혀 읽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배 수 진 서울 대림중 사서
소년, 지구별을 보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외 사진|알랭 세르 지음|자위 그림|윤미연 옮김|문학동네|112쪽|2010.04.20|18,000원|가운데학년|국외|환경
지구 곳곳을 촬영한 항공사진을 이용하여 환경과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환경과학도서다. 항공사진으로 유명한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과 알튀티드에이전시 소속 사진가들의 색깔이 화려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터 자위의 흑백의 선으로 나타낸 간략한 그림이 대비를 이룬다. 사진과 그림이 한 면씩 나란히, 혹은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채워진 편집은 잘 조화되어 서로의 일부로 보이게 만든다. 함께 적은 ‘알랭 세르’의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 글은 쉬운 표현으로 내용이해를 돕는다. 강렬한 사진과 담백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 그리고 간략한 글은 지구와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뒤편에는 주요 환경 과학 단어에 대한 해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두었다. 또한, 각 페이지별 사진이 어느 나라의 어떤 지역을 찍은 것인지 설명을 달아 두어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박 영 민 서울 정목초 사서교사
신기한 스쿨버스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조애너 콜 지음|브루스 디건 그림|이강환 옮김|비룡소|40쪽|2010.04.15|8,000원|가운데학년|국외|환경
과학도서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애너 콜의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의 12번째 책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작가가 방한했을 때 한국독자들에게 약속한대로 한국인 전학생, ‘준’이 스쿨버스에 함께 올랐다. 현재 최대의 이슈인 환경-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선택하여 프리즐 선생님과 학생들이 지구 온난화 관련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구가 현재 처한 상황, 온난화의 결과 및 영향,지구의 온실효과 등을 직접 몸으로 겪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온난화 과정을 아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까지 간결한 그림과 글로 나타내고 있다. 책 중간에 나오는 학생들이 직접 쓴 것 같은 손글씨체의 주요 내용 요약은 책을 읽는 학생들이 간단한 보고서 작성 방법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간단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타내어 과학을 어려워하는 저학년도 충분한 읽을 수 있다.
박 영 민 서울 정목초 사서교사
우리아이 호기심을 키워주는 희귀한 파충류백과
박영란 지음|권찬호 그림|박은호 감수|글송이|175쪽|2010.04.20|10,000원|낮은학년|국내|과학
파충류와 양서류를 다양한 사진과 그림과 더불어 그 특징을 알려준다. 파충류와 양서류에 대한 정의는 간단하면서 명쾌하다. 그림으로만 볼 수 있었던 피눈물을 쏘는 뿔도마뱀 사진과 뱀이 알을 삼키고 소화시키는 그림들을 싣고 있어 실감나게 한다. 77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싣고 있으며 악어사진 12장, 뱀사진 26장,거북사진 22장, 도마뱀사진 23장 카멜레온사진 8장, 이구아나사진 10장, 영원사진 3장, 도롱뇽사진 5장 개구리 사진 41장등 모두 150장의 실물사진을 담고 있어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킨다. 그리고 사는 곳에 따라 모양이 다른 거북의 발 사진과 거북과 자라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사진, 악어의 세 종류인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가비알의 특징을 그림과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입말로 풀어썼다. 제 6차 교육 과정 중학교 과학, 고등학교 생물교과서를 저술한 한양대 생물학과 박은호 교수가 감수했다.
배 수 진 서울 대림중 사서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정창훈 지음|김진화 그림|웅진주니어|108쪽|2010.04.07|9,500원|가운데학년|국내|과학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바람에 대하여 먼저 바람이 일어나는 원리, 풍향과 바람의 세기, 해륙풍과 계절풍, 무역풍 등의 바람의 종류에 대하여 기초지식을 전달한다. 그리고 바람의 역할을 날씨의 결정, 날씨에 영향을 받는 농사,땅의 모양을 바꾸는 것과 에너지자원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또한 태풍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커다란 바람이 점점 거세지는 이유와 지구온난화를 연결시켜 환경문제도 언급한다. 같은 주제를 다룬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허창회 지음, 풀빛)은 좀 더 다각적이고 깊게 살핀다. 예를 들어 해륙풍에 대한 설명을 『지구를 살리는 바람』은 모래가 바닷물보다 같은 양의 햇볕에 더 빨리 뜨거워진다고만 설명하는데 비해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은 비열, 열의 혼합, 증발의 세 가지 이유를 든다. 대신 『지구를 살리는 바람』은 페트병을 이용하여 기압의 차를 설명하거나 무역풍의 원리를 팽이돌리기를 통해 보여주는 등, 설명이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두 책 모두 학교도서관에 필요할 것이다.
강 은 슬 대구가톨릭대 강사, 문헌정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