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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2 15:47 조회 6,79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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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인간의 역사
베른트 브루너 지음|김보경 옮김|생각의 나무|315쪽|2010.04.07|1,5000원|고등학생|미국|생태
저자는 수 만년 동안 인간이 곰을 받들어 모시다가 죽이고, 어르고 달래다가 괴롭히고, 보살피고 키우다가 잡아먹었다는 말로 곰과 인간의 역사를 정의 한다. 인간과 닮은 듯하고 귀엽고 동실동실한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곰인형은 결국 진짜 곰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속에서 만들어 낸 허구일 뿐이다. 인간이 갖는 이런 친밀감이 결국 곰을 소중히 여기게도 하지만 진짜 곰에 대해 이해하는 데는 방해가 된다. 인간이 곰에게 바라는 것은 힘은 세지만 온순하고 귀여운 친구로서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곰도 그럴까? 인간은 동물의 본성은 뒤로 한 채 온순하게 길들이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한다. 책을 읽으며 곰과 인간, 나아가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조 정 연 수원 영덕고 사서


공기를 팝니다
케빈 스미스 지음|이유진, 최수산 옮김|이매진|208쪽|2010.04.16|10,000원|중학생|미국|환경
석유소비를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것과 자동차에 연료를 넣을 때 마다나무 심을 돈을 내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다. 저자는 탄소의 순환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고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탄소상쇄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와 환상에 동참하고 있다.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를 가난한 사람들을 동원해 나무를 심고 가꾸게 하거나, 농사지을 땅에 대규모 조림사업을 벌이는 것은 새로운 식민주의일 따름이다.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되도록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야 한다. 누군가 돈을 내고 탄소상쇄를 하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가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맛있는 생수를 마시려면 돈을 내고 물을 사야하듯 언젠가는 숨을 쉬기 위해 탄소상쇄기금을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참여방식’으로 탄소상쇄기금을 파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생각하게 한다.
조 정 연 수원 영덕고 사서


과학자 다이어리
니콜 오스트로브스키 지음|테레사 브론 그림|김소희 옮김|바람의아이들|396쪽|2010.04.25|31,500원|중학생|프랑스|과학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은 매우 어렵고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과학적인것에 접근 할 수 있다고 한다. 실험 그리고 기록이라는 과학자들의 일상적인 작업과정을 응용해 날마다 일기 쓰듯 한 가지씩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고 제안한다.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쉽고 간단하며 재미있지만 실험을 끝내고 나면 혼자서 미소가 지어질 만한 실험들이 가득하다. 과학에 흥미를 잃었거나 어렵다는 선입견에 친해질 기회를 갖지 못한 학생들과 평범한 일기쓰기가 지루했던 어른들도 읽어 볼만하다. 식구들과 모여 한 가지 씩 실험하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 보는것도 좋겠다.
조 정 연 수원 영덕고 사서


눈의 아이, 몽텐
니콜라 바이어 지음|유영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425쪽|2010.03.20|12,500원|중학생|프랑스|분야
프랑스인 탐험가 니콜라 바니어가 아내와 십팔 개월 된 딸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야생지인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접경 지역을 탐험한 특별한 기록. 훼손되지않은 자연을 탐험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가족과 함께하는 오랜 꿈을 실행에 옮긴일 년여의 탐험기다. 1994년, 그는 아내 디안, 딸 몽텐과 함께 캐나다 북부의 프린스 조지에서 시작해 로키 산맥을 넘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콘 지방을 거쳐 알래스카까지, 총 이천사백 킬로미터, 일 년에 걸친 기나긴 여정에 오른다.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한대 지방은 급격하게 그 모습을 바꾸고 있지만 들꽃이 가득한 벌판에서 야생 동물들이 뛰놀고 눈과 얼음이 새하얀 적막을 만들어내는 장엄한 아름다움 속에서 야생과 만난 한 가족의 이야기가 경이로우면서도 따스하다. 자연이 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한대 지방을 배경으로 영하사십 도의 추위에서 야생 동물들과 뛰노는 몽텐의 모습은 도시의 삭막한 삶에 지친 사람들이 꿈꾸는 자연 그대로의 행복 그 자체다.
김 정 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이나즈 노리하사 지음|윤혜림 옮김|전나무숲|280쪽|2010.04.17|13,000원|고등학생|일본|건강
엄마의 몸에서 아기의 몸으로 전달되는 독성인 ‘세대 전달 독성’의 실체를 제대로 파헤친 실태보고서. 이 책에 따르면 임산부와 태아는 독성 화학 물질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식기와 젖병에 함유될 수 있는 비스페톨 A는 동물실험 결과 고용량에서는 발육 억제 현상을 나타내고 저용량에서는 발육 촉진 현상을 나타내는데 이는 생물에게 발육장애를 일으키거나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산화방지제와 보존료, 단맛을 낸다는 인공감미료 등 엄마의 몸속에 쌓인 화학물질은 탯줄을 타고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발육장애, 정서장애, 기형, 희귀병까지 일으킬 수 있다. 화학물질은 이런 화학물질이 가진 독성의 실체를 알면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음식이나 쓰는 물건이 사실은 내 몸과 자연을 얼마나 병들게 하는지 깨닫게 되고 그래서 조금 덜 먹고 덜 쓰는 자연친화적인 삶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김 정 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한강을 가다
신정섭 지음|눌와|464쪽|2010.04.15|18,000원|중학생|국내|생태
한강의 발원지 ‘고목나무샘’에서부터 서해의 하구인 ‘보구곶리’까지 천이백 리물길을 따라가며, 살아 흐르는 한강과 그 강에 깃들여 사는 인간과 자연을 만난이야기를 풀어 놓은 한강 생태문화 답사기. 식물생태학자인 지은이는 한강 여러곳의 잘못된 생태 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생태 복원의 바람직한 방법을 제안한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잘못 복원된 반포 지구와 고덕수변생태복원지의 자전거 도로 공사, 공사로 사라진 파주 문발배수장 주변 습지를 보며 바람직한 생태복원의 모습을 제안하는 한편 가야리의 물억새, 서울숲공원, 샛강생태공원, 생태 복원의 본보기인 강서습지 등 생태 교육장으로 적당한 곳을 소개하기도 한다. 사라지는 소중한 생명과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 속에 아름다운 뭇 생명들이 영원하기를 꿈꾸는 이 책을 통해 더 늦기 전에 한강을 비롯한 여러 곳의 자연과 생명을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 정 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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