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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6 22:28 조회 6,7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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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근의 들꽃 이야기
강우근 지음|메이데이|400쪽|2010.11.13|15,000원|중학생|한국|교양과학
북한산 밑자락에서 아이들과 사계절 생태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붉나무’ 강우근이 묶어낸 책. 이 책에 등장하는 꽃들은 선명한 식물도감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꽃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저자가 조근조근 풀어내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자라고, 크기도 모양도 환경에 따라 제멋대로’인 ‘들꽃’ 이야기다. 저자는 산을 깎고 강을 파헤치는 것에도 녹색을 갖다 붙이는 세상을 향해 풀 한 포기, 물속 벌레 한 마리를 제대로 알아야 생태와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하면서, 독하고 잘난 것만 살아남을 것 같은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발밑에서 자라는 소박하고 보잘 것 없는 풀들이 보여주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보도블록 사이 좁은 틈새에서 차가운 눈비를 맞으면서도 촘촘히 몸을 붙이고 봄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샛노란 꽃을 피워내는 들풀. 나무와 들풀의 특징을 잡아 상세하게 그렸으되 세밀화와는 다른 천진한 힘이 느껴진다.
김 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조원용 지음|창의체험|287쪽|2010.10.19|13,000원|고등학생|한국|건축
건축을 ‘사람을 닮는 그릇’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 그릇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저자는 건축가로서 화려하게 조명 받는 눈앞의 가치보다는 그것을 돋보이게 해주는 그 뒤의 배경을 더 보고 싶고, 닮아가고 싶다고 한다. 건축가로서 저자의 확고한 신념을 읽을 수 있는 말이다. ‘건축, 사람을 살리거나 죽이거나 ’, ‘건축, 약한 이를 돕다’, ‘청소년, 건축가의 꿈을 키우자’ 같은 소제목에서도 엿보이는 저자의 건축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간단한 스케치를 곁들여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책이다. 건축에 관한 소소한 상식과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건물 구석구석에 숨겨진 건축가의 의도를 들려주기도 하고, 인간과 건축물의 공생관계를 되짚어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다. 건축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건축가가 되려면 사람들의 삶 자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저자는, 혼자 하는 여행을 통해 그곳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라는 조언을 덧붙인다.
조 정연 수원 영덕고 사서


미래를 여는 소비
안젤라 로이스턴 지음|김종덕 옮김|다섯수레|137쪽|2010.10.15|12,000원|중학생|영국|환경
경제학은 소비는 미덕, 저축은 악덕이라고 한다. 저축은 돈을 돌게 하지 않으니 번 돈은 족족 써야 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말을 충실히 지키며 살고 있다. 명품 가방이나 옷은 신분의 상징이다. K7이 지나가면 남성들은 넋을 잃고 본다.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자원이 남용되고 지구온난화도 가속화된다. 사람들은 소비의 노예가 된다. 무분별한 소비는 자연 파괴로 이어진다. 저자는 쇼핑 중독을 부추기는 기업과 소비자의 권리, 소비로 인한 기후변화와 그 대책, 배송 중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대안 운동인 슬로우푸드 운동, 유전자변형・공장형 농업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그 대안인 유기농업・태평농업, 소비로 인한 폐기물 그리고 이런 일련의 사태를 막기 위한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제대로 된 소비는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 꼭 필요한 물건을 사고, 가능하면 고쳐서 쓰고,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미래를 여는 소비’다.
이 수종 서울 성사중 과학교사


쉽게 따라하는 핸드메이드 생리대 소중한 나를 위한 면생리대 이야기
여성환경연대, 네모의꿈 지음|북센스|240쪽|2010.11.05|15,000원|중학생|한국|환경
생리대 이야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책을 만나는 것으로도 참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 몇 해 전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생리통이 사라졌다는 내용이 방송되고 난 뒤 면생리대에 관심이 모아졌다.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을 뿐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많은 여성들에게 이 책은 핸드메이드 면생리대 사용에 한 번쯤 도전하고픈 욕망을 일으킨다. 실물 크기의 도안과 사용 경험들을 읽다보면 ‘나’를 위해 혹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면생리대를 내 손으로 만들 수도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바늘과 실 그리고 헌 셔츠 한 장만 있다면 도전해 보자. ‘산책 생리대’, ‘아침 생리대’, ‘좋은꿈 생리대’ 등 핸드메이드 생리대를 만드는 방법과 면생리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세한 Q&A, 그리고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터넷사이트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꼭 직접 만들지 않아도 한 개쯤 구입해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조 정연 수원 영덕고 사서


에코 에고이스트 녹색 현실주의자,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박인용 옮김|함께읽는책|280쪽|2010.10.11|13,000원|고등학생|미국|환경
돌이킬 수 없이 심각한 기후문제 때문에 현대문명이 붕괴된 미래의 어느 날,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빈 물병을 들고 마실 물을 구해야 한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를 지구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구하려는 이기적인 녹색 현실주의자라고 밝힌 저자는, 지구온난화에 아주 관심이 많은 평범한 과학교사일 뿐인 자신이 우연히 발견한 ‘생각의 도구상자’를 통해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만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구온난화는 윤리문제도 아니고 종교문제도 아닌 우리 후손이 살아가는 동안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즉각적인 안전의 문제,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우리가 지금 바로 행동한다면 총을 들지 않고도 물을 마실 수 있고 지금의 삶을 누릴 수도 있다고 설득한다. 논리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입담에 기후변화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단숨에 읽게 만든다.
김 정숙 서울 신도림중 국어교사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에너지 자립 마을을 찾아서
이유진 지음|이후|304쪽|2010.10.15|20,000원|고등학생|한국|환경
10여 년을 녹색연합에서 환경운동에 종사했으며 현재는 기후에너지 정책위원인 저자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의 대안은 지역에너지에 있다고 결론내린다. 우리나라는 97퍼센트의 에너지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에너지 독립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2년 동안 에너지 대안 현장을 찾아다닌 결과를 모아 『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를 썼는데, 이 책은 이것을 보완한 것으로 이론 수준에서 논의한 것을 확산하여 다양한 사례를 발굴했다. 최근 정부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계획을 발표했는데, 저자는 마을에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면 된다는 정부의 방식에 우려를 표한다. 이 계획이 성공하려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에너지 자립 마을을 만든 성공 사례와 해외 사례 소개를 통해 에너지 자립이 꿈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는 지금의 폭력적인 에너지를 휩쓸어버리고, 지역에너지의 거대한 물결이 몰려오리라는 꿈을 꾸어보자.
이 수종 서울 성사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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