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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6-11 10:51 조회 6,4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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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노래
남종영 지음│궁리│350쪽│2011.12.08│25,000원│중・고등학생│한국│생태
동물원에서 어린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은 단연 ‘돌고래 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래, 돌고래 등은 우리에게 친숙하며 ‘사랑스럽다’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고래는 장식품, 액세서리 등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고래의 노래』는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고래’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작가는 고래를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에 따른 고래 자체의 뜻을 과학・경제・역사적 관점에서 재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역사적으로 고래와 인간이 서로 얽힌 다양한 이야기, 현재 고래가 겪고 있는 문제 등을 순차적으로 들려준다. 심해에 사는 고래는 인간에게 있어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했으며 신비하고 존엄한 존재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했기에 인간에게 고래란 욕망의 대상이며 포획의 대상이 된 듯하다. 그러나 희귀한 존재에 대한 지나친 갈망은 좋지 못한 결과를 야기한다. 우리에게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대상이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행복이 될 수 있다. 그저 바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동물의 건축술
KBS ‘동물의 건축술’ 제작팀 지음|문학동네|363쪽|2011.12.26|16,000원|중・고등학생|한국|생태
집이란 무엇일까? 집이란 인간에게 있어 가정을 이루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반면, 동물의 집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집이 없다면 인간이든 다른 생물이든 자연의 변화 속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즉 집은 생존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은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집을 짓는지 각각의 집의 독특한 형태를 설명한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저런 형태의 새 집이 존재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물들이 만들어낸 집의 형태가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만일, 태어나서 아파트를 한 차례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아파트를 본다면 아파트가 집임을 알 수 없듯이 인간의 관점에서 동물의 집이란 그저 신기할 뿐이다. 아마도 동물들은 건축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본능에 의해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정교하게 집을 지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동물이 바라보는 인간의 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배낭에서 꺼낸 수학
안소정 지음|휴머니스트|326쪽|2011.12.26|16,000원|초・중・고등학생|한국|수학
이 책은 수학을 전공하고 수학 교양서들을 주로 써왔던 작가가 책으로만 알고 있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직접 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수학 여행기’이다. 인류의 대표적인 문명이 시작되었고, 그와 함께 수학이 눈부시게 발달했던 이집트와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를 돌아보며 각 나라의 문화유산에 수학적인 지식들을 더해 설명해준다. 작가의 첫 관심사였던 피라미드 얘기만 아니라 나일 강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 들어 있는 연산 기호와 수치 계산 문제를 볼 수도 있고, 그리스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빠져나왔던 미로 이야기로부터 위상수학의 개념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피사의 레오나르도’라고 불리는 레오나르도 피보나치의 수열에 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수학 교양서라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고 그저 흥미로운 한 여행기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좋겠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나 인도 타지마할의 멋진 사진들도 들어 있으니 말이다.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비하인드 수학파일
이광연 지음|예담|400쪽|2011.12.10|14,000원|중・고등학생|한국|수학
수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학을 배움에 있어 그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계산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본다면 조금은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기원전부터 시작된 인류의 수학 열전이 역사의 장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기원전 3000년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작도作圖 이야기부터 중세 때 유럽에 전해진 아라비아 숫자, 인간의 시선을 중시했던 르네상스 시대에 발달한 원근법과 수열을 넘어, 20세기 세계대전에 사용된 암호 전쟁까지…. 또한 문자를 만들어 점토판에 갈대로 새겨 썼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60진법 이야기, 바빌로니아인들이 썼다는 곱셈과 나눗셈의 수학적 의미,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무기 이야기, 수학과 선거, 혈액형과 집합 이야기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학 관련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책의 두께와 더불어 간혹 다소 깊은 수학 지식을 만나더라도 부담은 갖지 말자. 목차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어느 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역사 속에 담긴 흥미로운 수학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왜 원전을 폐기해야 하는가
게르트 로젠크란츠 지음|박진희・정계화 옮김|시금치|199쪽|2011.11.17|12,000원|중・고등학생|독일|환경
1988년 프랑스 시보 원자력발전소 가압경수로 1호기에서 잔열 배출 시스템 관이 파열되었다. 2007년과 2009년에 독일 크륌멜 원자력발전소에서 변압기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999년과 2002년 영국, 2001년 프랑스, 2001년 독일, 2002년 미국, 2003년 헝가리, 2006년 스웨덴, 2007년 일본에서도 대참사를 불러올 수 있었을 사고가 일어났다.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참사는 기술자의 단순 실수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운영되고 있는 원자로 75퍼센트가 체르노빌 원자로와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것들이다. 이 단순 사실들의 나열만으로도 아찔한데, 우리나라에만 20기의 원자로가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원전은 안전할까? 정부가 나서서 원전 기술이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무리 안전 조치를 잘해도 9.0 강진이 발생한다면 별수 없음을 알려주었다. 일본엔 54개의 원자로가 있다. 저자는 8개의 원자력 ‘신화’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원전으로 둘러싸인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수종 서울 성사중 과학교사


지식의 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저|이창우・이시은 옮김|지식갤러리|439쪽|2011.11.30|58,000|중・고등학생|미국|과학
어렸을 적 우리 집엔 책은 많았지만 내가 읽기엔 벅찬 고전들이 많았다. 언젠가 친구 집에서 우연히 백과사전을 봤는데 무척 부러웠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을 척척 대답해줄 것 같았다. 궁금한 것을 색인별로 찾아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는 다른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이제 종이의 시대는 가고 하이퍼텍스트 시대가 왔으며 이를 넘어 하이퍼미디어 시대가 왔다. 더욱이 이 모든 것을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클릭만 하면 궁금한 것을 해결해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첫째, 궁금한 것이 무언지를 알기 어렵다. 둘째, 백과사전 같은 단순한 색인으로 세상의 지식을 개괄하기 어렵다. 셋째, 여전히 웹기술은 3차원이 아니어서 책이 주는 ‘멀티터치’와 인식을 따라올 수가 없다. 『지식의 책』은 지리, 역사, 과학에 걸쳐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을 멀티터치를 통해 개괄해준다. 모든 것을 책을 통해서 알고 싶은 독서광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책 같다. 아니면 이 책을 통해 독서광이 되거나.
이수종 서울 성사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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