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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9-05 22:13 조회 6,15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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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피터 1, 2 (1.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2. 운동화를 신고 흔들어봐)
에릭 리트윈 지음|제임스 딘 그림|이진경 옮김|상상의힘|100쪽|2012.03.30|각권 11,000원|낮은학년|미국|긍정, 학교생활
피터는 운동화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파란색 고양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하얀색 운동화가 딸기 더미에 온통 빨갛게 되어도, 진흙탕에 빠져 온통 갈색이 되어도 피터는 결코 울거나 짜증내지 않는다. 대신 노래를 부르며 가던 길을 계속 간다. 왜냐면 모든 상황은 나름대로 좋기 때문이다. 또 학교에 처음 가 낯선 상황에서도 피터는 우물쭈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경험하며 모두 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도 어른도 우리 모두는 피터처럼 진흙탕과 같이 힘든 상황이나 학교와 같이 낯선 상황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과장된 원근감과 단순한 그림, 대담한 원색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은 낙천적이고 유쾌한 피터와 무척 잘 어울리며, 쉽게 피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욕타임즈> 이달의 책으로도 선정된 『고양이 피터』,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고양이 피터를 만나러 가보자. 권혜선 성남동초 교사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앨리슨 워치 지음|패트리스 바톤 그림|천미나 옮김|책과콩나무|40쪽|2012.03.30|11,000원|낮은학년|미국|시기심, 성장
최고인 ‘바이올렛’처럼 최고가 되고 싶은 ‘로지’의 성장담이다. 서로 다른 바이올렛과 로지를 대하는 작가의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일등이 늘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높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바이올렛의 과장된 몸짓은 합창의 미덕인 조화를 깨는 듯 보이며, 날아다니는 양상추가 보여주듯 ‘가장 큰 목소리’는 평화스러워야 할 식사 시간을 방해하는 듯 보인다. 바이올렛이 멋진 이유는 뭐든 일등을 해서가 아니라 수두에 걸린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낙관적인 삶의 자세 때문이다. 반면 로지는 달리기 일등보다는 트랙 옆의 꽃에 더 관심이 많으며, 친구들과 간식을 먹을 때에도 대화에 끼기보다는 책을 들여다보는 내향적인 아이다. 이런 로지가 ‘시기심’ 때문에 바이올렛의 완두콩 화분에 부당한 행위를 한다. 하지만 이내 불편한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응시한다. 이 윤리적 성찰의 힘이야말로 로지의 강점이다. 완두콩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어린아이를 상상해보라. 공평한 사랑으로 완두콩을 키워내는 로지가 사랑스럽고, 그런 로지를 ‘최고의 원예사’라고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배려와 공존, 차이가 아름다운 이유를 찾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강하게 추천한다. 박사문 대학강사. 국문학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산드라 프아로 쉐리프 글・그림|안지은 옮김|세용출판|20쪽|2012.04.13|13,000원|모든학년|프랑스|가족, 생명
인생에서 가장 경이로운 순간은 언제일까? 대학에 입학했을 때, 첫 월급날이던가? 아마 크라코트 부부에게는 두 팔로 아주 작은 아기를 조심스럽게 안은 순간일 것이다. 이 책은 크라코트 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결정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먼저 크라코트 부인이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은 시장에서 만난 여러 인물들이 임신에 관한 속설을 이야기하는 장면을 통해 전달된다. 마치 OO한의원에서 보약을 먹으면 임신이 된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임신 이후에 크라코트 씨의 행동 변화 그리고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다툼도 이야기하고 있다. 크라코트 씨가 임신 중에 얼마만큼 아내에게 헌신하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사소한 다툼도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는 과정이 결코 녹록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림책 전반에 걸친 노란 계열의 배경과 연필로 그려진 부부의 모습은 우리들의 임신일기처럼 두려움 속에서도 설레는 만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조대근 창원 용호초 교사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김향이 지음|이덕화 그림|푸른숲주니어|36쪽|2012.03.30|10,000원|낮은학년|한국|가족, 형제
아이들에게 형제란 어떤 존재일까? 요즘 아이들에게 예전처럼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우애를 강조할 수도 없다. 형이니까, 동생이니까 참고 봐주자는 어른들의 타이름을 아이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형제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 재민이는 동생이라서 형에 비하여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책표지의 재민이 표정을 보면 불편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공부 잘하고 몸이 약한 형과 몸은 건강하지만 공부가 부족한 동생의 입장을 엄마가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데 자꾸 형의 편만 드는 것 같아 재민이는 속이 상한다. 말썽쟁이 심술꾸러기 재민이도 알고 보면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이 지극한 아이다, 할머니께 효자손 선물 드린 걸 엄마가 알게 되고 관심을 표현하면서 재민이의 기분 날씨는 활짝 피게 된다. 형의 입장에서 쓴 그림책도 함께 읽으면서 자기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림 창원 안골포초 교사


춤추고 싶어요
김대규 글・그림|비룡소|40쪽|2012.03.16|12.000원|낮은학년|한국|꿈
책을 읽기 전 지은이가 어떤 말을 하려고 한 건지 미리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읽고 나서 느낀 내 감정과 아이들이 갖는 생각이 틀리다고 해서 그것을 고쳐줄 필요도 없다. 각자 갖는 감동의 폭은 그 사람이 겪은 경험과 생각의 깊이에 따라 각각 다르기 마련. 책을 펼치기 전 제목만 보여줬을 뿐인데 얼른 알아차린 아이가 꼭 있다. ‘사자의 표정이 신들렸어요!’ 신은 옮는다. 남들이 한심하다 놀리건 말건 하고 싶은 일에 신이 나서 힘을 쏟으면 싸움도 멎게 되고 서로를 겨냥하던 두 편이 하나 되어 덩실덩실 춤도 추게 만든다. 겉표지 제목 글자마저 춤추고 있는 이 책은 굳이 이야기가 필요 없는 책이다. 읽고 나면 한두 명은 어깨를 들썩이고 음악 시간에 썼던 피리를 들고 오는 아이도 생긴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공이다. 춤추고 싶은 사자의 마음이, 춤추는 세상을 바라는 지은이의 생각이 그대로 읽는 이에게 옮겨지지 않았나. 환경을 공부하다 뒤늦게 글과 그림에 맛들어 쓴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남정미 서울 염리초 사서


하느님 물건을 파는 참새
이오덕 지음|김용철 그림|고인돌|38쪽|2012.03.20|12,000원|가운데학년|한국|환경, 생명
이오덕 선생님의 시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시에서 하느님의 물건을 파는 참새는 노점장수다. 길가 나뭇가지에서, 지붕 위에서 온갖 잡동사니 물건을 펴 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이슬, 풀잎, 바람, 하늘, 구름, 온갖 자연을 팔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짹짹거리며 물건을 팔고 있는 참새가 대견스럽다. 돈이 없으면 헐값으로도 팔고 그냥 가져가라고도 한다. 눈에 보이는 자연부터 평화, 기쁨, 노래 등 이 책에서는 자연과 긍정적인 생각을 참새가 팔고 있다. 요즘 교육의 중심은 IQ(지능지수)에서 EQ(감성지수)로, 이제는 SQ(영성지수)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창조주 절대자의 선물인 자연과 평화, 웃음, 아기의 마음 등을 파는 참새가 우리 아이들의 영성지수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최영희 서울 장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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