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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2-03 04:31 조회 5,934회 댓글 0건본문
절대로 꺾이지 않을 것 같았던 한낮의 더위도 이젠 선선함으로 바뀌는 것을 보니 계절의 변화는 무시할 수 없나 보다.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책을 소개하는 책이나 책 읽기에 관한 책이 많이 보인다. 이미 많은 책 소개 글로 우리에게 알려진 류대성이 쓴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휴머니스트)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을 주로 소개한 『도서 대출 중』(이경신, 이매진) 등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고 읽고 토론하고 고민한 흔적을 담아낸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궁리)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다는 다수의 의견으로 선정되었다.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권순이 외, 꿈결)는 내용과 구성은 좋으나 이미 『진로 직업 365』에서 다루어서 같은 시리즈의 책을 여러 번 소개하였기에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또 십대들의 심리를 잘 다루어준 『내 안의 돼지개 길들이기』(마르코 폰 뭔히하우젠, RHK)도 물망에 올랐으나, 한동안 청소년의 이성교제와 관련된 책을 소개하지 못해 『열일곱, 사랑앓이』(이지은, 팜파스)를 선정하게 되었다.
이호은 의정부 경민여중 전문상담교사
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
게르트 슈나이더 지음|이수영 옮김|돌베개|224쪽|2013.08.12|고등학생|독일|전쟁
“전쟁이 인간의 머릿속에서 시작되듯이 평화도 우리의 머릿속에서 시작된다. 전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으면 평화를 이룰 수도 있다. 그 책임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다.”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 책을 쓴 저자는 독일인이다. 전쟁을 소재로 한 글을 읽을 때면 습관적으로 국적을 확인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독일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난히 전쟁에 대한 부채감을 갖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독일인들은 끊임없이 과거의 잘못을 되씹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과거 독일인들은 히틀러의 철저한 언론 통제와 선전 속에서 새로운 삶을 꿈꿨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이 멀었고, 설혹 뭔가 이상하다 싶어도 두려워서 혹은 무관심으로 침묵을 지켰다. 내가 사는 지금 이곳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면 나는 침묵할 것인가, 의문을 표할 것인가. 지금 침묵한다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때 왜 그랬는지 내내 곱씹게 될지도 모른다. 전쟁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고민하는 이 저자처럼. 박선미 전남 목포여고 사서교사
세상을 바꾼 미디어
김경화 지음|다른|184쪽|2013.09.04|13,000원|중·고등학생|한국|미디어, 역사
미디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전자기기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현대 사회에서 참 친숙한 단어 중의 하나 또한 미디어일 것이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중의 하나인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생활하는 많은 부분에서 미디어의 역할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세월이 지나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인은 우리들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빠른 변화를 주도하면서 미디어를 도구로 활용하여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모든 것에 역사가 있듯이 미디어의 역사를 보면서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문명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 이무현 의정부 경민여중 역사교사
열일곱, 사랑앓이
이지은 지음|팜파스|232쪽|2013.08.26|12,000원|중학생|한국|상담
공부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무슨 연애 타령이냐 하겠지만, 열일곱이란 나이는 옛날 같았으면 진즉에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어른 구실했을 나이다. 본능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도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에 이끌리기에 마땅한 시기다. 그런데 현실은 사랑 앞에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두꺼운 벽을 세워 놓았다. ‘너희들은 일단 접근금지!’ 십대에게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사랑의 감정이 마치 ‘시기적절치 못한 불결한 것’으로 취급되며 억압당하고 있으니, 사랑에 빠진 그들은 고민만 늘어난다. 처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은데, 어른들이 하는 것만 ‘아름다운 사랑’이라 하니. 선생님, 부모님께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가는 잔소리만 돌아올 것이 뻔하다. 그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청소년들도 당당하게 출입 가능한 연애 상담소이기 때문이다. 짝사랑, 삼각관계, 스킨십, 사랑과 우정 등 단어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말들이 내 주변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되어 책 속에 담겼다. 그들의 고민 끝에 이어지는 저자의 따스한 조언이 한없이 든든하다. 정움 서울 경희고 사서교사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 읽기
인디고 서원 엮음|궁리|368쪽|2013.09.10|15,000원|중학생|한국|독서
부산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에서 나온 두 번째 서평 모음집이다. 성적을 위한 지식책 보기에 급급한 현 교육제도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처럼 여유로운 독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재미있는 책수다 후 남긴 의미 있는 독서흔적들을 또래 친구들에게 책으로 소개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별로 책을 분류하여 책 읽은 느낌을 전한다. 어른들이 쓴 서평보다 같은 연령대의 또래 친구가 쓴 글이라 청소년들이 읽기에 편하다. 최근 발간된 책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서 현재 사회상과 연결하여 생각하기 또한 쉽다. 중・고등학생들이 쓴 글이지만 글 속에 담긴 생각이 깊고 주제에 대한 나름의 의견이 신선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 뒷부분에 실린 서평도서와 연관된 ‘인디고 아이들이 추천하는 책’ 목록을 참고하여 관련 주제 이어 읽기를 해본다면 폭넓은 독서가 가능하겠다. 함께 토론해 볼 주제문이 실려 있어서 청소년 책모임 활동이나 독서수업 지도 시 활용할 만하다. 신정임 서울 반포중 사서
청소년 경제특강
조준현 지음|명진출판사|176쪽|2013.08.19|12,000원|중·고등학생|한국|경제
경제라는 분야는 분명히 모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경제를 배우려 하면 여러 가지 쉽지 않은 장애물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곧 배우려는 시도조차 접으려는 것이 일반적인 청소년들의 생각일 것이다. 경제는 몰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으니 애써 무시하고 지나쳐도 되는 것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우리 일상의 삶(집, 학교, 세상)을 통해 최대한 친근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는 왜 배워야 할까?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아 원하는 걸 많이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이다. 경제독립인이란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자신의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사람을 말한다. 요리를 만들 때 만드는 방법인 ‘레시피’가 있듯이, 이 책을 통해 ‘경제 레시피’를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경제생활을 계획할 수 있는 경제독립인이 되기를 바란다. 오덕성 서울영상고 사서교사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
조광제 지음│탐│216쪽│2013.08.19│10,000원│중·고등학생│한국│철학
탐 출판사에서 나온 ‘탐 철학소설 시리즈’의 6번째 책으로, 철학자들의 어려운 사상과 인물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스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어려운 이름과 그들의 사상을 주인공 성헌이 가상현실을 통해 철학자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앎을 넓혀가는 내용으로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있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역사적 사실만을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막연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철학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을 없애는 데 좋은 책이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우리가 외우지 않아 알 수 없었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 대한 배경 지식도 알 수 있고, 역사시간에 배웠던 도편추방, 민주주의, 중우정치 등의 정치 배경지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학문적으로 접근했던 딱딱한 철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근하여 청소년 스스로 관심을 갖고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인문 서울관광고 사서교사
이호은 의정부 경민여중 전문상담교사
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
게르트 슈나이더 지음|이수영 옮김|돌베개|224쪽|2013.08.12|고등학생|독일|전쟁
“전쟁이 인간의 머릿속에서 시작되듯이 평화도 우리의 머릿속에서 시작된다. 전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으면 평화를 이룰 수도 있다. 그 책임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다.”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 책을 쓴 저자는 독일인이다. 전쟁을 소재로 한 글을 읽을 때면 습관적으로 국적을 확인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독일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난히 전쟁에 대한 부채감을 갖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독일인들은 끊임없이 과거의 잘못을 되씹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과거 독일인들은 히틀러의 철저한 언론 통제와 선전 속에서 새로운 삶을 꿈꿨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이 멀었고, 설혹 뭔가 이상하다 싶어도 두려워서 혹은 무관심으로 침묵을 지켰다. 내가 사는 지금 이곳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면 나는 침묵할 것인가, 의문을 표할 것인가. 지금 침묵한다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때 왜 그랬는지 내내 곱씹게 될지도 모른다. 전쟁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고민하는 이 저자처럼. 박선미 전남 목포여고 사서교사
세상을 바꾼 미디어
김경화 지음|다른|184쪽|2013.09.04|13,000원|중·고등학생|한국|미디어, 역사
미디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전자기기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현대 사회에서 참 친숙한 단어 중의 하나 또한 미디어일 것이다.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 중의 하나인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디어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생활하는 많은 부분에서 미디어의 역할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세월이 지나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인은 우리들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빠른 변화를 주도하면서 미디어를 도구로 활용하여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의 모든 것에 역사가 있듯이 미디어의 역사를 보면서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문명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 이무현 의정부 경민여중 역사교사
열일곱, 사랑앓이
이지은 지음|팜파스|232쪽|2013.08.26|12,000원|중학생|한국|상담
공부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무슨 연애 타령이냐 하겠지만, 열일곱이란 나이는 옛날 같았으면 진즉에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어른 구실했을 나이다. 본능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도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에 이끌리기에 마땅한 시기다. 그런데 현실은 사랑 앞에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두꺼운 벽을 세워 놓았다. ‘너희들은 일단 접근금지!’ 십대에게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사랑의 감정이 마치 ‘시기적절치 못한 불결한 것’으로 취급되며 억압당하고 있으니, 사랑에 빠진 그들은 고민만 늘어난다. 처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은데, 어른들이 하는 것만 ‘아름다운 사랑’이라 하니. 선생님, 부모님께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가는 잔소리만 돌아올 것이 뻔하다. 그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청소년들도 당당하게 출입 가능한 연애 상담소이기 때문이다. 짝사랑, 삼각관계, 스킨십, 사랑과 우정 등 단어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말들이 내 주변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되어 책 속에 담겼다. 그들의 고민 끝에 이어지는 저자의 따스한 조언이 한없이 든든하다. 정움 서울 경희고 사서교사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 읽기
인디고 서원 엮음|궁리|368쪽|2013.09.10|15,000원|중학생|한국|독서
부산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에서 나온 두 번째 서평 모음집이다. 성적을 위한 지식책 보기에 급급한 현 교육제도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처럼 여유로운 독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재미있는 책수다 후 남긴 의미 있는 독서흔적들을 또래 친구들에게 책으로 소개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별로 책을 분류하여 책 읽은 느낌을 전한다. 어른들이 쓴 서평보다 같은 연령대의 또래 친구가 쓴 글이라 청소년들이 읽기에 편하다. 최근 발간된 책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서 현재 사회상과 연결하여 생각하기 또한 쉽다. 중・고등학생들이 쓴 글이지만 글 속에 담긴 생각이 깊고 주제에 대한 나름의 의견이 신선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 뒷부분에 실린 서평도서와 연관된 ‘인디고 아이들이 추천하는 책’ 목록을 참고하여 관련 주제 이어 읽기를 해본다면 폭넓은 독서가 가능하겠다. 함께 토론해 볼 주제문이 실려 있어서 청소년 책모임 활동이나 독서수업 지도 시 활용할 만하다. 신정임 서울 반포중 사서
청소년 경제특강
조준현 지음|명진출판사|176쪽|2013.08.19|12,000원|중·고등학생|한국|경제
경제라는 분야는 분명히 모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경제를 배우려 하면 여러 가지 쉽지 않은 장애물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곧 배우려는 시도조차 접으려는 것이 일반적인 청소년들의 생각일 것이다. 경제는 몰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으니 애써 무시하고 지나쳐도 되는 것일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우리 일상의 삶(집, 학교, 세상)을 통해 최대한 친근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는 왜 배워야 할까?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모아 원하는 걸 많이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이다. 경제독립인이란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자신의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사람을 말한다. 요리를 만들 때 만드는 방법인 ‘레시피’가 있듯이, 이 책을 통해 ‘경제 레시피’를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경제생활을 계획할 수 있는 경제독립인이 되기를 바란다. 오덕성 서울영상고 사서교사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
조광제 지음│탐│216쪽│2013.08.19│10,000원│중·고등학생│한국│철학
탐 출판사에서 나온 ‘탐 철학소설 시리즈’의 6번째 책으로, 철학자들의 어려운 사상과 인물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스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어려운 이름과 그들의 사상을 주인공 성헌이 가상현실을 통해 철학자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앎을 넓혀가는 내용으로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있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역사적 사실만을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막연히 어렵다고 느껴지는 철학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을 없애는 데 좋은 책이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우리가 외우지 않아 알 수 없었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 대한 배경 지식도 알 수 있고, 역사시간에 배웠던 도편추방, 민주주의, 중우정치 등의 정치 배경지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학문적으로 접근했던 딱딱한 철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근하여 청소년 스스로 관심을 갖고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인문 서울관광고 사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