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 증정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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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0-19 09:32 조회 15,934회 댓글 32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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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전쟁사를 총 9권에 걸쳐 쓴 《역사》의 저자 헤로도토스와 상고 시대부터 한나라 무제까지 약 3천 년의 역사를 기록한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물론, 19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테오도르 몸젠과 199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노스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역사학자들의 삶과 명작들을 재조명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학자들로부터 직접 수업을 듣는 소설 같은 구성이지만, 그들이 전하는 사상만큼은 무엇보다 사실적이며 깊은 여운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역사 공부가 필수인 지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단 한 권의 입문서이다.
저자 소개
중국 산둥山東사범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베이징대·옌징대·푸런대·칭화대의 법학, 정치학, 사회학 등의 학과를 기반으로 한 합병 공립대학인 중국 정법政法대학교 민상경제법학원民商經濟法學院에서 법률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인민일보출판사에 재직 중이며, 주로 중국 전통문화 방면의 서적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제왕들의 일》 《기억의 장치》 《논어 통역》 등이 있습니다. 《10대가 묻고 18명의 역사학자가 답하는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이전의 딱딱한 역사 교과서 형식에서 벗어나 역사가들의 연구 성과와 중심 사상을 10대와의 문답으로 쉽게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역사 입문서’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경重慶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 그룹에서 활동하며 중어권과 영미권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밤의 꿈》 《80일간의 세계 일주》 《아빠의 직업은 범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시카고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에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생들에게 서양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으로 「Rethinking the Varga Controversy, 1941-1953」 「냉전사와 소련 연구」 등이 있으며, 세계사 통사 서적 중 가장 널리 읽히는 스테디셀러 J.M. 로버츠의 《세계사 1, 2》를 공동 완역했습니다.
책 속으로
“경제에 대한 나의 견해를 듣고 싶다면 얼마든지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학생이 했던 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겠네요. 역사에는 정치, 군사, 위인만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과거의 모든 것을 일컬어 ‘역사’라고 합니다. 경제와 문화도 마찬가지죠. 요즘 서점에서는 경제사나 문화사 같은 책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거론하지 않고 《사기》에 포함시켰던 겁니다.”
사마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재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맞아요. 선생님의 《사기》 중에서 <화식열전>은 당시 전무후무했던 최초의 시도였어요! 이 열전은 역사학의 관점에서도, 경제학의 관점에서도 그 의미가 상당히 중요해요. 이전 시대의 문인이나 사관들은 경제 방면에 관한 기록을 중시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의 경제에 관한 관념은 지금 우리 사회에 적용해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새로운 영감을 줄 정도로요! _ ‘사마천 선생님, 역사책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중에서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바로 자신을 존중하는 길이기도 하죠.”
갑작스런 수빈의 말에 볼테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_ ‘볼테르 선생님, 역사의 서술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비판적 사고 능력과 역사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주다!
여기, 단순한 암기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문답 수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역사책이 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족집게 방송을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해력’이 선결되어야 한다. 쉽지 않고 딱딱하고 외우는 데 급급해서 결국 흥미가 떨어진다면 당연히 역사를 공부해야 할 목적과 이유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역사 공부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수많은 역사서들 중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학자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엮었다. 아울러 그 안에서 이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생한 토론식으로 구성했다. 예컨대 볼테르는 왜 당시 절대적이던 기독교와 맞섰는지, 사마천이 끝까지 대작 《사기》를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몸젠이 《로마사》로 노벨상을 받게 되기까지 집필 동기 등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삶을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같은 기원전 역사학자들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역사학자 더글러스 노스까지 모두 눈앞에서 그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10대가 묻고 문학가가 답하는 문답 수업을 통해 비단 역사만이 아니라 경제, 철학, 종교, 과학 등 다른 분야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다. 18명 역사학자들의 핵심 사상만 일목요연하게 짚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세계사 하면 방대한 분량에 일단 놀라기 마련이다.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는 한 권 안에 유명한 인물들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 인물을 알면 시대를 알기도 쉽다. 청소년들은 인물과 시대를 연관 지으면서 책을 읽는 내내 풍부한 사고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다. 정확한 해답을 다 알려주지 않아도 묻고 답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고 재미를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방대한 기록책 《사기》의 사마천부터 노벨 경제학상에 빛나는 역사학자 더글러스 노스까지…
동서양을 대표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사상을 단 한 권에 읽는다!
역사학자들이 후대를 위해 남겼던 작품들의 줄거리를 한눈에 꿰뚫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와 가치관 등을 엿보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역사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헤로도토스와 그에 반해 칭호를 얻지 못한 투키디데스의 입장 정리를 비교해 읽는 것도 흥미롭다. 신에 입각한 기독교적 사상을 펼친 아우구스티누스와 이성적으로 역사를 통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볼테르의 입장 정리를 읽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다. 인물을 단순 조명하기보다 역사학자들의 시대정신을 다각도로 보여주기 위해 여러 사상들을 비교 소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총 18명의 역사학자들과 마치 일대일로 카운슬링을 받듯 문답을 주고받는 수업이 현장감 있게 전개된다. 독자들은 책 속에서 당돌하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세훈’이 되기도 하다가, 때론 촌철살인으로 간단하게 질문만 하는 ‘주영’이 되기도 한다. 역사관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당시의 시대 배경과 인물의 삶까지 정리되어 나온다. 무엇보다 우리 사는 현재를 있게 한 이야기들이 주제로 다뤄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더욱 와 닿는다. 당시 대가들이 생각했던 주제와 현재의 ‘나’의 생각이 연결고리처럼 이어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책을 감수한 노경덕 교수는 ‘역사라는 학문은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사고하는 방법, 즉 비판적 사유 능력을 키워준다’며 ‘이 책은 세계사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역사가들의 연구 성과와 중심 사상을 10대와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저작’이라는 추천을 남긴 바 있다. 수많은 역사서들 중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하고, 다른 공부하기에도 빠듯한 청소년들에게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살아 있는 세계문학 이야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