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신간] <오리야, 쿠키 어디서 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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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림어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3-30 09:51 조회 14,447회 댓글 0건본문
도서명 : 오리야, 쿠키 어디서 났니?
글·그림 : 모 윌렘스
옮긴이 : 김경연
발행일 : 2016년 3월 23일
판형 : 228×228mm
제본 : 양장
쪽수 : 36쪽
가격 : 9,000원
분야 : 유아 > 그림책
대상 : 4~7세
ISBN : 978-89-522-3347-9 77840
칼데콧 아너 상 3회 수상 작가 모 윌렘스의 새로운 비둘기 시리즈 출간!
“공손하게 부탁하면 바라는 걸 얻기 쉬워져요. 오리처럼요!”
무엇이든 갖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 질투 많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 책 소개
엉뚱하고 매력 넘치는 비둘기가 돌아왔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어린이 책 선정!
아이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한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로 2004년 칼데콧 아너 상을 처음 수상한 이래, 칼데콧 상 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모 윌렘스의 새로운 비둘기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출간되자마자 미국 아마존 이달의 어린이 책에 선정된 『오리야, 쿠키 어디서 났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비둘기는 뉴욕 타임스가 ‘위대한 그림책 캐릭터 중 하나’라고 극찬한 바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투덜투덜 불평불만도 많고 말도 많지만 애교스러운 면도, 허술한 면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기 싫은 것도 많은 ‘자기 의사가 분명한’ 이 비둘기가 이번에는 쿠키를 먹고 싶어 하네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귀여운 아기 오리는 비둘기가 보기엔 말도 안 될 정도로 쉽게 쿠키를 얻습니다. 단지 ‘공손하게 부탁’했을 뿐인데 쿠키를 얻었거든요. 그것도 호두가 든 쿠키를 말이에요! 이를 보고 비둘기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오리야, 쿠키 어디서 났니?』는 “불공평해.”를 입에 달고 사는 비둘기, 그리고 이와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또 공손하게 부탁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오리를 보여 줍니다. 책 속 비둘기처럼, 많은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원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공연히 떼를 쓰고,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얻은 사람에게 질투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비둘기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은 떼쓰기가 문제 해결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정중한 말과 행동이 보상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는 길임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웃음과 반전의 묘미도 담고 있지요.
떼쟁이 비둘기를 통해 보는 아이들의 자화상
작가 모 윌렘스는 비둘기를 통해 순수하고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공손하게 부탁했더니 쿠키를 얻었다는 오리의 말에 비둘기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버스 운전하게 해 주세요’ ‘밤늦게 자도 되나요’ ‘해마가 갖고 싶어요’ 등 원하는 걸 여기저기 말해 왔지만 자기 부탁은 그 누구도 잘 들어주지 않았고, 그에 비하면 오리는 너무 쉽게 쿠키를 얻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은 되돌아보지 않고 투덜대기만 하는 비둘기를 비난할 순 없는 건,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 주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뜨끔해집니다. 한편 쿠키를 얻은 오리는 어떨까요? 오리는 비둘기의 신세 한탄을 잠자코 다 듣고는, 시원시원하게 쿠키를 내어 줍니다. 비둘기는 오리의 선심에 깜짝 놀라며 고마워하지요. 책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왜 오리가 그토록 선선히 쿠키를 내어 줬는지 깨닫고 웃음을 터뜨리게 될 것입니다. 쉿, 그 이유는 이 책을 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2014년 초 그림책 전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여 깜짝 놀랄 만큼 한국 독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모 윌렘스는 특유의 재치 있는 이야기와 현대적 유머로, 출간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009년 출간 이후 비둘기 시리즈는 현재 『오리야, 쿠키 어디서 났니?』까지 모두 6권이 출간되었으며 창의 체험 놀이책인 『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9월 25일까지 뉴욕에서 가장 역사 깊은 박물관인 ‘뉴욕 역사 협회 박물관(The New-York Historical Society Museum & Library)’에서 모 윌렘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국내에서도 모 윌렘스의 작품 감상 및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똑똑한 누리 과정 연계
-기본 생활 습관 : 절제(남의 물건에 욕심을 부리지 않아요,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어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절(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모 윌렘스
작가 모 윌렘스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와 『꼬므 토끼』『내 토끼 어딨어?』로 세 차례에 걸쳐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강아지가 갖고 싶어!』『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아만다는 책만 좋아해!』『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누가 누가 하늘을 날 수 있지?』와, ‘닥터 수스 상’을 수상한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등 독창적인 그림책들을 펴내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의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에미 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한 모 윌렘스는 가족과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고 있습니다.
옮김 | 김경연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 문학 이론으로 박사 후 연구를 했습니다. 지금은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및 작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론집으로는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헨리의 상상력』『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책 먹는 여우』『행복한 청소부』『넌 (안) 작아』『제랄다와 거인』『조금만, 조금만 더』『그림 형제 민담집』『언젠가 너도』 등이 있습니다.
▶ 줄거리
오리가 공손하게 부탁하고 쿠키 하나를 얻었어요. 그것도 호두가 들어 있는 쿠키를 말이에요. 오리가 쿠키를 들고 있는 걸 보고 비둘기는 질투가 나서 어쩔 줄을 몰라요. ‘왜 오리만 쿠키를 받는 거지? 난 만날 무엇이든 부탁하는데!’ 하고 말이에요. 이 동네에서 바라는 게 가장 많고 부탁도 많았던 비둘기지만 그동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요청하는 방식이 조금 잘못되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비둘기에게 선뜻 자기 쿠키를 건네는 멋진 오리를 보면서 비둘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