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출판사 신간]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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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계절출판사최다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3-28 11:06 조회 14,836회 댓글 0건본문
사계절아동문고 90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
지은이 : 김병렬|그린이 : 최덕규 | 발행일 : 1판 1쇄 2016년 2월 15일|판형 : 153*225|쪽수 : 160쪽|가격 : 9500원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저자 김병렬 교수가 명확하게 풀어 낸 해방 후 한ㆍ일 영토 분쟁 이야기
사계절 아동문고 아흔 번째 책. 이십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쓴 김병렬 교수가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쓴 두 번째 독도 역사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해방 후에 일본과 얽힌 독도 영토 분쟁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었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두루 유익하게 읽도록 만들었다.
나리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내 준 독도 문제를 풀기 위해 독도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하면서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됐다. 그런데 패전국인 일본은 연합국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가장하면서 우리 땅 독도를 빼앗으려 갖가지 술수를 쓰기 시작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일본의 속셈도 모른 채 소극적인 대응으로 독도를 빼앗길 빌미를 제공하는데……. 해방 후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려고 꾸민 음모, 연합국과 일본이 맺은 조약 안에서 독도 영유권이 변화한 과정을 알게 되면서 독도 문제를 모두 풀은 나리와 친구들은 거리로 나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독도를 알리는 ‘독도 지킴이’가 된다.
'누군가’가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독도
2005년, 일본은 독도를 일본 시마네 현으로 편입시킨 날을 기념하여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고,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에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여 2008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공식 제정한다. 독도를 빼앗으려는 일본의 수법은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 일본 시마네 현 오키 군에는 ‘다케시마는 현재도 과거도 오키의 섬’이라는 문구를 간판과 포스터로 제작해 곳곳에 설치하고, 역사교과서를 왜곡해서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것’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일본의 행태에도 정작 우리나라 국민 중에 독도의 날이 언제인지, 일본의 주장이 왜 잘못됐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고 있더라도 분노만 표출할 뿐 누군가 노력하고 있겠지, 누군가는 해결하겠지, 하며 어느 누구도 그 ‘누군가’가 되려 하지 않는다.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독도의 역사를 단순히 알려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독도 문제를 생각해 보게끔 하여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실천하게 한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독도 문제는 여러 수업에서 계속 다룬다. 독도에 관한 역사를 처음 접한 초등학생은 이 책을 통해 학교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이야기를 새롭게 알 수 있고, 중⋅고등학생은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수업 시간에 배우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독도 수업에 이 책을 활용해서 독후 활동으로 아이들과 토론을 진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작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에서 안용복과 홍순칠의 업적을 중점으로 다룬 저자는, 두 책을 모두 읽으면 독도 역사에 관한 최고 전문가가 될 것이라 말한다.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은 해방 후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토 분쟁과 관련된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술술 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독도 문제에 관심 있는 성인까지 두루두루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그려진 최덕규 화가의 그림은 역사 이야기를 한껏 생생하게 살려 주고,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해 준다. 또한, 글에서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만화로 세심하게 꾸며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글쓴이 김병렬
1956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국방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독도연구보존협회 이사, 대한국제법학회 이사, 경상북도 독도사료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백두산정계비의 비밀』, 『일본군부의 독도침탈사』, 『독도냐 다케시마냐』, 『이어도를 아십니까』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최덕규
197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뻔뻔한가족전’ 그림책 전시를 두 번 열었고 ‘젊은그림책작가연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만화책 『여름이네 육아일기』, 『아버지 돌아오다』와 그림책 『나는 괴물이다』, 『헤엄치는 집』, 『우리 집에 배추흰나비가 살아요』, 『거북아, 뭐 하니?』가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작업한 책으로는 『비정규 씨, 출근하세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