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책숲에서 길을 찾다>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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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12-23 10:29 조회 19,218회 댓글 37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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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디자인하는 진로독서
146×220 | 무선 | 2도 | 256쪽 | 13,000원 | 2016년 12월 12일 | ISBN 978-89-5862-926-9 43800
“인공 지능 시대에도 책이 필요할까?”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하는 《책숲에서 길을 찾다》는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책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시대의 변화를 영민하게 파악하고 세상 사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숲을 거닐며 산책하듯 천천히, 그러나 온몸으로 책을 읽을 것. 작가의 이야기를 비스듬히 째려보고, 책과 책 사이를 정처 없이 헤매기도 하고, 메모를 적고 밑줄을 그으며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나만의 책을 만들라고 한다.
오랫동안 국어 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강연을 하는, 소문난 독서가 류대성은 책읽기를 책으로 가득 찬 숲에서 거니는 산책에 비유한다. 이 책의 [1부 책숲을 바라보다]에서는 책을 고르는 법부터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독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다. [2부 책숲을 거닐다]에서는 고전부터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신간까지 9개 분야 36권의 책을 다루며 본격적인 책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숲의 입구에서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는 독자, 여러 갈래의 오솔길에서 망설이고 있는 독자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더니 벌레로 변해 있다. 위기에 봉착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레고르 잠자처럼, 책 속에는 ‘나’를 찾고 있는 ‘나’들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자신 있게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세상 위에 발붙이고 사는 우리는 혼자서는 자신을 완전히 정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책은 타인과 세계, 내 안의 욕망과 불안을 살피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가 되어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지금껏 몰랐던 세상을 만나서 또 다른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가 대표적이다. 자본을 축적하는 대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와타나베 이타루의 빵집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자본주의의 새로운 실험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회가 선호하는 특정 직업을 말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여러 직업과 다양한 삶의 양태가 존재한다. 책읽기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
[1부 책의 숲을 바라보다]에서는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에 대한 전략적 독서론을 소개한다. “목적지가 분명하고 걸어가야 할 길을 아는 사람과 무작정 걷는 사람은 읽는 과정뿐만 아니라 읽은 뒤의 결과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 아직 책이 낯선 독자가 자신만의 전략을 갖고 책에 다가가야 하는 이유다. 처음에는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며 책덕후의 독서법을 참고할 것. 조금씩 친근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광활한 책의 세계를 훑어보며 신간과 고전, 번역본을 고르는 법까지 좀 더 세밀하게 파고들 것. 그러고 나서야 천천히, 비판적으로 읽다 보면 입체적 책읽기를 완성할 수 있다. 책읽기의 대미는 글쓰기가 장식한다. 책을 읽은 감상을 글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면서 글쓰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
[2부 책의 숲을 거닐다]에서는 문학, 수학·과학, 인문, 사회, 경제, 문화, 예술, 심리, 글쓰기 분야에서 저자가 추천하는 책을 꼽았다. 조선 시대에 쓰인 고전 문학 《채봉감별곡》부터 인공 지능 시대의 변화를 예측한 《인간은 필요 없다》 같은 화제의 책까지, 고전과 신간의 균형을 맞추어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빅 히스토리를 대표하는 책 《사피엔스》, 시원스런 페미니즘 에세이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같은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읽는 법도 알려 준다. 책마다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독서 초보와 베테랑 독서가 모두 자신에게 잘 맞는 책을 고르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책을 읽은 다음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저자가 추천하는 독후 활동은 방금 책장을 덮은 책과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생각의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도록 추천 도서의 끝에 ‘하이퍼링크 책읽기’ 코너를 넣었다.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를 읽었다면 《나는 아프리카인이다》, 《북유럽 세계사》를 읽으며 서구 문화권의 테두리를 벗어나 진정한 세계사로 인식의 눈을 확장할 수 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을 읽으면 테마 별로 세계사를 읽을 수도 있다. ‘하이퍼링크 책읽기’는 책숲의 무한한 깊이를 보여 주는 책읽기 방식이다.
※ 전면 개정판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 전면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사진, 도표 등 이미지 자료를 새로 구성했습니다.
▲ 1부에서는 네이버 파워블로거(북리뷰 부문), 독서 모임 운영 등 저자의 그간 경험을 살려 더욱 깊고 풍부해진 독서론을 담았습니다.
▲ 2부 추천 도서 목록에서는 36권 중 13권의 책을 교체하여 인공 지능, 페미니즘, 빅 히스토리 등 최신 이슈를 반영하였습니다.
▲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는 진로독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지은이_ 류대성
오랫동안 국어 교사로 일했다. 지금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전국의 도서관, 시·도 교육청, 학교 등지에서 책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강의를 한다. 인간과 자연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책을 읽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며 지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저곳을 걸으면서 앎과 일치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어떤 곳인가, 책과 글은 삶에 어떤 의미인가, 라는 화두에 몰입하고 있다. 집 안 가득 채운 책들에 길을 물으며 오늘도 책들과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북 내비게이션》이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고전은 나의 힘》(철학 읽기·역사 읽기·사회 읽기·과학 읽기·예술 읽기), 《국어 원리 교과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소설 필수편》(상·하) 등이 있다.
나를 찾는 책읽기 | 책 속에서 미래를 꿈꾸다 | 세상을 공부하는 책읽기 | 책 속에 답이 있다
‘책에 관한 책’부터 시작하자 | 현실에 도움이 되는 책부터 읽어 보자 | 소설을 넘어서야 진짜 책읽기가 시작된다 | 신간과 고전의 균형을 찾자 | 꼼꼼히 따져 보고 번역본을 고르자
입체적 독서를 위한 책읽기 순서 | 천천히 읽어야 소화가 잘된다 | 저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비판적 책읽기 | 세상에 한 권밖에 없는 나만의 책을 만들자 | 책들은 모두 한 가족 | 작가별·주제별·분야별로 묶어서 읽자 |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다 |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대화하고 토론하며 생각 나누기 | 책읽기의 마지막은 글쓰기 | 나를 변화시키는 책읽기
2부 책숲을 거닐다
아직은 ‘연두’지만 진한 ‘빨강’이 되고 싶어_ 난 빨강(박성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솔직한 성장통_ 동정 없는 세상(박현욱)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_ 피에로들의 집(윤대녕)
남녀 간의 사랑을 통해 살펴보는 고전 문학의 매력_ 채봉감별곡: 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권순긍)
시험이 없는 수학 공부의 즐거움_ 기호와 공식이 없는 수학카페(박영훈)
동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질_ 털 없는 원숭이(데즈먼드 모리스)
인류와 지구의 모든 역사_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인공 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준비는?_ 인간은 필요 없다(제리 카플란)
스스로를 돌아보는 영혼의 청량음료_ 채근담(홍자성)
철학 놀이터로 들어가는 18개의 문_ 철학 입문 18(남경태)
인류 문명 발달의 비밀 열쇠_ 총,균, 쇠(재레드 다이아몬드)
남자가 과연 여자보다 똑똑할까?_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리베카 솔닛)
잘못된 역사 상식을 그대로 둘 것인가?_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박은봉)
문명 교류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_ 한국 속의 세계 상·하(정수일)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 미래의 길을 찾다_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관점이 바뀌면 역사도 다르게 보인다_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타밈 안사리)
내 삶을 결정하는 세상물정 이야기_ 세상물정의 사회학(노명우)
사회에 대한 인식의 틀 바꾸기_ 사회를 보는 논리(김찬호)
굶주림에 관한 불편한 진실_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인간의 삶을 발효시키는 사회를 꿈꾸다_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와타나베 이타루)
돈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_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고미숙)
소유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_ 소유의 종말(제러미 리프킨)
엉뚱한 질문들로 통념을 깨는 기발한 경제학_ 괴짜경제학(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상식의 옆구리를 찔러 ‘이콘’을 호출하다_ 넛지(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
행복은 단순한 삶에서 시작된다_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문화 현상의 이면 들여다보기_ 대중문화의 겉과 속(강준만)
‘배운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세상_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한국문화인류학회)
책이 상상이 되고 놀이가 되는 즐거움_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진중권)
‘불안’ 행성에서 ‘확신’ 행성으로 떠나는 여행_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슈테파니 슈탈)
몸으로 기억하는 유년 시절의 상처_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앨리스 밀러)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인간관계의 비밀_ 관계의 재구성(하지현)
굳게 믿었던 오류에서 벗어나는 방법_ 생각의 오류(토머스 키다)
실용적 글쓰기 전문가의 영업 기밀_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
자신과의 대화에서 출발하는 즐거운 글쓰기_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이만교)
솔직하고 간결한 글을 쓰기 위한 24가지 원칙_ 글쓰기 생각쓰기(윌리엄 진서)
글쓰기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아니다_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나탈리 골드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