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신간] 아주아주 커졌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살림어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4-05 17:49 조회 13,318회 댓글 0건본문
도서명 : 아주아주 커졌어요
글, 그림 : 카타리나 소브럴
옮긴이 : 최금좌
발행일 : 2017년 3월 27일
판형 : 250×210mm
제본 : 양장
쪽수 : 44쪽
가격 : 12,000원
분야 : 유아 > 그림책
대상 : 4~7세
ISBN : 978-89-522-3601-2 77870
어느 날 아침, 몸이 아주아주 커져 버린 사무엘!
이게 대체 무슨 날벼락이죠?
볼로냐 아동 도서전 수상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이 선보이는 ‘성장’의 재발견!
▶ 책 소개
오늘도 한 뼘 자라난 아이에게 건네는 공감과 응원의 그림책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이미 오래전 이 시기를 거친 어른들에게 ‘성장’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이지만, 당사자인 아이들에게는 처음 겪는 변화가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득, 늘 신고 다니던 신발이 작게 느껴지고, 전보다 덩치도 커진 것 같고요. 『아주아주 커졌어요』는 이렇게 커져 가는 신체 변화와 그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하마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성장에 따른 놀라움과 혼란을 감각적인 그림과 유머러스한 비유로 표현하며, 누구나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자란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거대한 하마가 된 사무엘. 거울을 보니 얼굴이 어찌나 커졌는지 벌름대는 코만 겨우 보일 뿐입니다. 세상에, 게다가 콧수염까지! 우당탕 굴러 일어나긴 했는데 맞는 신발이 하나도 없어 학교에 어떻게 갈지 걱정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가족들은 또 얼마나 놀랄까요? 배는 점점 고파 오고, 가족들은 문 열어 보라며 재촉하고. 사무엘의 엉뚱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이 소동의 끝에 이르면, 생각도 못 한 반전이 큰 안도감을 줍니다.
카프카의 『변신』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다
카프카의 단편소설 『변신』에는 일어나 보니 끔찍한 벌레가 되어 가족들과 갈등을 겪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등장합니다.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은 이 명작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하마가 되어 버린 아이의 심리 변화를 재치 있게 그려 냈습니다. 다만 카프카의 소설은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하마가 된 사무엘의 이야기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한 고민과 기발한 상상이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래도 귀엽다고 웃지 마세요. 사무엘은 지금 진지하거든요!
사무엘은 아직 작은 남자아이입니다(‘작은 남자아이’라는 건 사무엘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 밤새 하마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눈을 감고 이게 무슨 일인지 생각해 보려 해도 왜 하마가 됐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 학교 갈 시간이 되어 누나가 방문을 두드립니다. 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서 곤충 책을 보거나, 세계 지도에 새로운 나라를 그리면서 놀면 어떨까요? 아니면 창문으로 빠져나가 연못에 몸을 담그고, 고무 오리 장난감이랑 진짜 새와 어울려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배가 고파 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무엘을 보면 누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얼마나 놀랄지 걱정되지만, 생각만큼 사무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사무엘이 용기 내어 방문을 열자,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알고 보니 가족들 역시 커다란 하마가 되어 있어요!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지만 모두 그렇게 혼란의 시기를 거치고, 자라고 자라서 하마, 아니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독특한 화풍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
포르투갈 출신의 젊은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은 2014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그린 듯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체와 강렬한 채색으로 시선을 끌며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헝가리,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작품을 펴내고 있습니다. 그간 발표한 작품들이 나미 콩쿠르 그린 아일랜드 상, 콰트로가토스 상, 포르투갈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상, 포르투갈 작가 협회 선정 최고의 책,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등으로 이어지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의 최신간인 『아주아주 커졌어요』는 가장 기본적인 색인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은색만을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그림책입니다. 또 ‘어느 날 내가 거대한 하마가 된다면?’ 하는 재기발랄한 상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성장’에 대한 비유와 유머가 곳곳에 녹아 있어 아이들이 하마가 된 주인공에 자신을 일치시키며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카타리나 소브럴
1985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헝가리,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작품을 펴내고 있습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상, 포르투갈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 등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정말 바쁜 우리 할아버지』『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그림을 그린 『집이 날아가 버렸어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최금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사회역사학 석사, 기호학 및 일반 언어학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상파울루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쳤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는 물론, 브라질 사회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지역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겸임 교수, 재외한인학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 포르투갈-브라질 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포르투갈어권 문화와 그 속에서 이어져 온 한국인들의 삶을 연구하는 중이에요.
▶ 책 속으로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사무엘은 자기가 거대한 하마로 변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무엘은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엎드려 생각했어요.
눈을 크게 뜨자, 코끝 저 멀리 벌름대는 콧구멍이 보였어요.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본문 8~11쪽 중에서
사무엘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울 속에서 커다란 하마 하나가 마주 보고 있었거든요.
“콧수염이라니! 말도 안 돼… 다음엔 또 무슨 일이 생기려나?”
사무엘은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우선 창문으로 빠져나가 바깥 연못에 풍덩 몸을 담그고,
고무 오리 장난감이랑 진짜 새와 어울려 노는 게 좋을 것 같았지요.
-본문 26~28쪽 중에서
아마도 누나는 하마로 변한 사무엘을 두려워하진 않을 거예요.
비록 장난감을 한 번에 씹어 삼킬 수 있을 만큼 날카로운 이빨과 큰 입을 갖고 있지만, 안에 갇혀 있잖아요?
“사무엘, 문 열어 봐. 어서!”
누나가 애원하시다시피 말했어요.
-본문 34~35쪽 중에서
글, 그림 : 카타리나 소브럴
옮긴이 : 최금좌
발행일 : 2017년 3월 27일
판형 : 250×210mm
제본 : 양장
쪽수 : 44쪽
가격 : 12,000원
분야 : 유아 > 그림책
대상 : 4~7세
ISBN : 978-89-522-3601-2 77870
어느 날 아침, 몸이 아주아주 커져 버린 사무엘!
이게 대체 무슨 날벼락이죠?
볼로냐 아동 도서전 수상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이 선보이는 ‘성장’의 재발견!
▶ 책 소개
오늘도 한 뼘 자라난 아이에게 건네는 공감과 응원의 그림책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이미 오래전 이 시기를 거친 어른들에게 ‘성장’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이지만, 당사자인 아이들에게는 처음 겪는 변화가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득, 늘 신고 다니던 신발이 작게 느껴지고, 전보다 덩치도 커진 것 같고요. 『아주아주 커졌어요』는 이렇게 커져 가는 신체 변화와 그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하마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성장에 따른 놀라움과 혼란을 감각적인 그림과 유머러스한 비유로 표현하며, 누구나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자란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거대한 하마가 된 사무엘. 거울을 보니 얼굴이 어찌나 커졌는지 벌름대는 코만 겨우 보일 뿐입니다. 세상에, 게다가 콧수염까지! 우당탕 굴러 일어나긴 했는데 맞는 신발이 하나도 없어 학교에 어떻게 갈지 걱정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가족들은 또 얼마나 놀랄까요? 배는 점점 고파 오고, 가족들은 문 열어 보라며 재촉하고. 사무엘의 엉뚱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이 소동의 끝에 이르면, 생각도 못 한 반전이 큰 안도감을 줍니다.
카프카의 『변신』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다
카프카의 단편소설 『변신』에는 일어나 보니 끔찍한 벌레가 되어 가족들과 갈등을 겪는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가 등장합니다.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은 이 명작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하마가 되어 버린 아이의 심리 변화를 재치 있게 그려 냈습니다. 다만 카프카의 소설은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하마가 된 사무엘의 이야기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한 고민과 기발한 상상이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래도 귀엽다고 웃지 마세요. 사무엘은 지금 진지하거든요!
사무엘은 아직 작은 남자아이입니다(‘작은 남자아이’라는 건 사무엘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 밤새 하마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눈을 감고 이게 무슨 일인지 생각해 보려 해도 왜 하마가 됐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 학교 갈 시간이 되어 누나가 방문을 두드립니다. 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서 곤충 책을 보거나, 세계 지도에 새로운 나라를 그리면서 놀면 어떨까요? 아니면 창문으로 빠져나가 연못에 몸을 담그고, 고무 오리 장난감이랑 진짜 새와 어울려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배가 고파 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무엘을 보면 누나를 비롯한 가족들이 얼마나 놀랄지 걱정되지만, 생각만큼 사무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사무엘이 용기 내어 방문을 열자,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알고 보니 가족들 역시 커다란 하마가 되어 있어요!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지만 모두 그렇게 혼란의 시기를 거치고, 자라고 자라서 하마, 아니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독특한 화풍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
포르투갈 출신의 젊은 작가 카타리나 소브럴은 2014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그린 듯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체와 강렬한 채색으로 시선을 끌며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헝가리,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작품을 펴내고 있습니다. 그간 발표한 작품들이 나미 콩쿠르 그린 아일랜드 상, 콰트로가토스 상, 포르투갈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상, 포르투갈 작가 협회 선정 최고의 책,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등으로 이어지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의 최신간인 『아주아주 커졌어요』는 가장 기본적인 색인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은색만을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그림책입니다. 또 ‘어느 날 내가 거대한 하마가 된다면?’ 하는 재기발랄한 상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성장’에 대한 비유와 유머가 곳곳에 녹아 있어 아이들이 하마가 된 주인공에 자신을 일치시키며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카타리나 소브럴
1985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헝가리, 독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작품을 펴내고 있습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상, 포르투갈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 등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정말 바쁜 우리 할아버지』『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그림을 그린 『집이 날아가 버렸어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최금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에서 사회역사학 석사, 기호학 및 일반 언어학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상파울루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가르쳤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포르투갈어는 물론, 브라질 사회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지역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겸임 교수, 재외한인학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 포르투갈-브라질 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포르투갈어권 문화와 그 속에서 이어져 온 한국인들의 삶을 연구하는 중이에요.
▶ 책 속으로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사무엘은 자기가 거대한 하마로 변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무엘은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엎드려 생각했어요.
눈을 크게 뜨자, 코끝 저 멀리 벌름대는 콧구멍이 보였어요.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본문 8~11쪽 중에서
사무엘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울 속에서 커다란 하마 하나가 마주 보고 있었거든요.
“콧수염이라니! 말도 안 돼… 다음엔 또 무슨 일이 생기려나?”
사무엘은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우선 창문으로 빠져나가 바깥 연못에 풍덩 몸을 담그고,
고무 오리 장난감이랑 진짜 새와 어울려 노는 게 좋을 것 같았지요.
-본문 26~28쪽 중에서
아마도 누나는 하마로 변한 사무엘을 두려워하진 않을 거예요.
비록 장난감을 한 번에 씹어 삼킬 수 있을 만큼 날카로운 이빨과 큰 입을 갖고 있지만, 안에 갇혀 있잖아요?
“사무엘, 문 열어 봐. 어서!”
누나가 애원하시다시피 말했어요.
-본문 34~3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