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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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5-16 15:17 조회 16,211회 댓글 2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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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 36쪽(양장제본) 판형 | 227×263mm 정가 | 12,000원
ISBN | ISBN 979-11-6051-080-5 (77450) 세트 979-11-6051-079-9 (77450)
6-2 사회: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주제어 | 지진, 신화, 지구과학, 지구, 땅, 맨틀, 자연재해, 쓰나미, 지진의 횟수, 지진의 세기, 지진 대처 방법
신화와 과학이 들려주는 재미난 지진 이야기
지진이 일어나면 땅이 흔들려요. 어디 땅뿐인가요. 책꽂이에 꽂힌 책도 우당탕 떨어지고, 차도 덜커덩거리고, 건물이 폭삭 무너지기도 하죠.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런 무서운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 했어요. 인도 사람들은 똬리를 튼 뱀 위에는 거북이가 있고, 거북이 위에는 코끼리가 있고, 코끼리 위에는 지구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뱀이 하품을 하면, 코끼리가 기우뚱! 지구가 흔들, 흔들, 흔들! 결국 땅까지 흔들리게 된다고 여겼어요. 반면에 우리 조상들은 거인 때문에 땅이 흔들린다고 생각했답니다. 거인이 지구를 한 손으로 들고 있다가 팔이 아프면 다른 손으로 바꿔 드는데, 이때 땅이 흔들린다고 생각했어요.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이 놀랍지요? 그런데 정말로 지진은 어째서 일어나는 걸까요?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똑똑박사 요정과 함께 알아보러 가요!
인도 사람들은 지구를 떠받친 동물들이 움직여서 지진이 일어난다고 여겼어. 우리 조상들은 지구를 들고 있던 거인이 팔을 바꿔 들면 지진이 일어난다고 생각했고.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이 놀랍지? 하지만 과학적 사실은 좀 달라. 그렇다면 똑똑박사 요정과 함께 지진이 일어나는 진짜 원인과 그로 인한 피해와 우리의 대처 방법을 알아볼까?
와그르르르, 지진이야 지진!
땅이 흔들리는 지진은 왜 일어나는 걸까?
지진이랑 방귀쟁이가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방귀쟁이가 아무리 방귀를 열심히 뀌어 대도 지진이 일어나는 횟수는 못 따라갈 거예요. 방귀쟁이가 30초에 한 번씩 방귀를 뀌어도 무승부이거든요. 지구 이곳저곳에서 30초에 한 번 정도 지진이 일어난다고 하니까요. 그러니까 지진은 1년에 100만 번 정도 일어납니다. 이 무시무시한 지진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쫑긋한 토끼 귀를 한 똑똑박사 요정이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지진에 숨어 있는 신비로운 신화와 과학적 사실들을 쉽고 재미난 글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내기에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지진 대비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구는 달걀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노른자와 흰자를 달걀 껍데기가 감싸고 있는 것처럼 지구도 핵과 맨틀을 흙이 감싸고 있거든요. 중요한 점은, 달걀 껍데기는 하나이지만 지구 껍데기는 크고 작은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이에요. 지구 껍데기 아래에는 단단한 돌과 젤리 같은 돌이 섞여 있는 맨틀이 있습니다. 맨틀은 뜨거운 열과 높은 압력을 받아 부글부글 움직이고 있고요. 그럼 땅을 이루는 조각들도 흔들려서 서로 쿵쿵 부딪치게 되고, 결국 땅이 흔들리게 됩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내 몸을 안전하게 지켜야 해요!
동물들은 사람보다 지진을 훨씬 빨리 느낄 수 있어요. 지진이 나기 전에는 겨울잠을 자던 뱀들이 우그르르 기어 나와서 허둥지둥 기어가고 쥐들이 떼를 지어 달려가요. 사람들도 동물처럼 빨리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꼭꼭 알아 두어야 해요. 만약 교실에 있다면 튼튼한 책상 밑으로 잽싸게 들어가야 해요. 그래야 물건들이 떨어져도 다치지 않아요. 건물 옆에는 서 있으면 안 돼요. 운동장이나 공원처럼 건물이 없는 곳에 있어야 해요. 하지만 밖에 빨리 나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건 절대 안 돼요. 갑자기 전기가 나가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힐 수도 있거든요. 소중한 내 몸을 지키기 위해 잊지 말고 꼭 기억해 두세요!
유다정 글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기 위해, 올바른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 주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 2005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발명, 신화를 만나다』, 『투발로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난 한글에 홀딱 반했어』,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우리 세상의 기호들』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다수의 전시회와 해외 레지던시를 거친 순수화가입니다. 『레나의 비밀일기』, 『나 좀 살려주세요. 우리 형이 사춘기래요!』, 『엄마의 볼로네즈 소스는 참 쉽다』 등의 표지 그림으로 어린이 책에 입문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가 있습니다.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대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