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 신간]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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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머스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7-10 15:13 조회 14,006회 댓글 0건본문
머스트비 그림책
귀신도 곡할 이야기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
조영아 글⦁그림
48쪽 / 210*250mm / 2017년 7월 20일
값 11200원 / 머스트비 펴냄
ISBN: 979-11-6034-025-9 73810
주 대상: 8세 이상
분야: 초등 저학년 그림책
▶책 소개
방방곡곡 구석구석 숨은 귀신들아 썩 나와라!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가 왔다!
무시무시한 아홉 꼬리 휘날리는! 구미호
휘리릭~ 콩!콩!콩! 외다리귀신
하나 둘 셋 넷! 숫자 홀릭 야광귀
아이코~ 구려! 냄새 풀풀 뒷간귀신
귀신도 벌벌 떠는
고스트헌터 ‘콩이’와 함께
곳곳에 도사린 온갖 귀신들을 잡아 보아요!
아이들 스스로 두려움을 마주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동화
누구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두려움은 대책 없이 불어나 우리를 괴롭히곤 하지요. 하지만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가 있다면 온갖 귀신은 물론이고 두려움도 무서움도 잔뜩 잡아넣을 거예요. 그리고 마음속 한구석에 웅크려있던 용기를 움트게 할 거예요. 용기는 쑥쑥 커져서 우리를 훌쩍 자라게 한답니다.
귀신을 통해 아이들 내면의 두려움을 보여주고,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재밌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두려움과 무서움을 한입에 삼키고,
마음의 키를 자라게 해주는 빨간 주머니!
홀로 집에 있을 때, 상상력이 거미줄처럼 뻗어 가는 무시무시한 경험해 본 적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콩이 역시 아빠의 부재로 산속 외딴 집에서 며칠을 혼자 지내게 됩니다. 아빠한테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호시탐탐 자신을 괴롭히는 귀신들 때문에 콩이는 잠들 수조차 없게 되지요. 어쩌면 귀신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무서움, 두려움 같은 것들이 똘똘 뭉쳐진 형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홀로 있는 외로운 시간이면 불쑥 튀어나와 우리를 괴롭히지요. 그때마다 지레 겁먹고 회피한다면 귀신들은 더 우쭐댈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똑바로 눈을 마주치고 맞선다면 귀신들은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가 버릴 거예요. 물론 콩이에게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를 준 할머니처럼 우리를 도와줄 어른의 힘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그럼에도 결국 귀신에 대적한 건 콩이였어요. 더 이상 귀신이 무섭지 않을 때, 내면의 두려움과 무서움을 직시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한 뼘 더 자라난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을 한입에 삼키고, 마음의 키를 자라게 해주는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가 정말 탐나지 않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두들 하나씩 가지게 될 테니 얼른 책부터 펴보자고요!
<콩이와 함께하는 귀신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 귀신들의 재밌는 생김새와 특징을 알 수 있어요!
귀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 드라큘라, 뱀파이어, 유령, 처녀귀신 같은 낯익은 귀신들의 이름이 머리를 스쳐갈 거예요. 물론 이 책에도 구미호나 뒷간귀신처럼 유명한 귀신이 등장합니다. 동시에 외다리귀신, 야광귀, 그림귀신처럼 이런 귀신이 있었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귀신들도 나온답니다. 귀신도 무서운 귀신만 있는 건 아니에요. 문신이나 장승귀신처럼 나쁜 귀신을 막아 주고, 복을 주는 귀신도 있긴 하거든요. 요즘 친구들에겐 낯설고 신기한 귀신일 수도 있지만, 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귀신들이에요. 이야기 뒤에 덧붙인 <콩이와 함께하는 귀신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 전통 귀신들의 생김새와 특징이 자세하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 낸 귀신들의 모습을 보면 온몸의 털이 쭈뼛 설지도 몰라요. 그래도 우리에겐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가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으스스하면서도 한편으론 웃음을 자아내는 귀신들을 만나러 가 봐요!
▶책 속으로
4-5p.
어둠이 내리고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문제는 도둑이 아니었죠.
산속 귀신들 모두 콩이를 노리고 있었거든요.
‘아이 혼자 집에 있다고? 으히히히!’
귀신들은 우르르 콩이네 집으로 몰려갔어요.
22-23p.
콩이는 힘껏 주머니를 내리쳤어요.
외다리귀신은 휘청거리다가 그만 풀썩 넘어져 버렸어요.
그때를 틈타 콩이는 외다리귀신을 주머니에 잡아넣었어요.
고약한 발 냄새도 겨우 사라졌어요.
36-37p.
콩이는 오랜만에 단잠을 잤어요.
일어나 보니 무거웠던 주머니가 훌쭉해져 있었어요.
할머니가 주머니 값으로 귀신들을 몽땅 가져갔나 봐요.
콩이는 이제 밤도, 귀신도 무섭지 않아요.
▶저자 소개
글·그림 조영아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지금은 어린이와 문학에 대해 공부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린답니다.
작품으로는 직접 쓰고 그린 책 『우리 집 괴물』, 『달 자리』, 『개똥이 우주선』, 『똑똑이의 만능팔』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