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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지금 던져야 할 6가지 질문
10대, 나의 발견
윤주옥 외 5인 지음|글담출판 펴냄|2017년 08월 15일 출간|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13,000원|ISBN: 979-11-86650-37-0 43190
[ 책 소개 ]
어른이 되어도 길을 잃지 않는 방법, ‘자기 발견’
‘내 꿈이 뭐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자유학기제를 충실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부터 알아야 합니다
대학생이 되어도, 취업을 해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늘어만 가는 ‘대2병’ ‘사회초년생 퇴사율’이 그 증거이죠. 그러니 어른이 되기 전에 ‘나’를 들여다보고 발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자유학기제 덕분에 수많은 청소년들이 비슷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알아야 자유학기제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10대, 나의 발견》은 그를 도와주기 위해 여섯 가지 인문학 주제를 다룹니다. 누군가는 문화학을 통해서, 누군가는 철학을 통해서, 누군가는 글쓰기를 통해서, 누군가는 언어학과 뇌과학을 통해야만 자신을 찾아가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청소년 여러분이 아무쪼록 자기 발견으로 향하는 여섯 개의 길을 통해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길에 도움이 되도록 글을 읽고 관련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자유학기제 활동 코너, <스스로 해보는 나의 발견>도 수록했습니다.
[ 저자 소개 ]
기획_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이다. 2012년 가을부터는 1년에 두 번씩 꾸준히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가 출간된 바 있다.
윤주옥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후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학에서 중세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 있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쓰고 《어린왕자》의 불영판 《The Little Prince》작업에 참여했다.
김민식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신경과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딱딱한 심리학》《인간 행동의 이해》등을 썼다.
박영 이레네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이탈리아 홀리크로스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사학위를,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문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연규동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다.《문자의 발달》《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를 쓴 바 있다.
김영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린이책 《국문학 미리보기》를 집필했다.
윤혜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까지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바로크와 나의 탄생》등을 쓰고 《올리버 트위스트》등 다수의 영미문학책을 번역했다.
그린이_이지희
1989년 경남에서 태어났다. 오래되어 낡은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꿈을 지키는 카메라』 『싸우는 소년』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 『편의점 가는 기분』 등에 그림을 그렸다.
[ 차 례 ]
들어가며
나를 발견하러 여행을 떠나 볼까요?
Chapter 01 인문학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나’의 발견
누구나 ‘나’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워요
내 마음은 왜 알기 힘들까요?
자기 발견을 미루면 어떻게 될까요?
‘나’에게서 도망치기는 불가능해요
자기 발견은 단숨에 완성할 수 없어요
Chapter 02 심리학
뇌를 분석하면
‘몰랐던 나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심리학은 어떤 학문일까요?
심리학은 어떻게 ‘나’를 보나요?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기억’이에요
경험이 중요한 진짜 이유
Chapter 03 문화학
다른 문화를 통해 멀리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볼 수 있어요
다른 문화 속 ‘나’를 왜 알아야 할까요?
‘서양의 나’와 ‘한국의 나’는 정말 다를까요?
서양 문화의 뿌리, 고대 그리스
‘서양의 주체적인 나’를 만들어 낸 기독교
‘거리 두기’를 통해 발견하는 진짜 나의 모습
Chapter 04 언어학
내가 사용하는 말을 살펴보면
‘나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어요
언어란 무엇일까요?
언어는 나의 사고에 영향을 끼쳐요
외국어를 서투르게 배우면 정체성이 흔들려요
말은 왜 잘해야 할까요?
Chapter 05 국문학
글쓰기로
‘또 다른 나’를 만나 보아요
나를 표현할 때 배제되는 나의 또 다른 모습
남다른 건 잘못된 게 아니에요
낯선 나의 모습,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야기가 갖고 있는 ‘돌봄의 힘’
나를 발견하고 보듬는 글쓰기
Chapter 06 철학
올곧은 질문 하나가
‘나의 미래’를 바꿔요
언제부터 ‘나’에게 질문을 했을까요?
오늘날 사회의 표본, 18세기 영국 사회
18세기 철학자들의 첫 질문,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역사와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 자기 발견
[ 출판사 서평 ]
어른이 되어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자기 발견을 미룬 결과는 언젠가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요즘 20대 사이에서 ‘대2병’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2병은 대학교 2학년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며 겪게 되는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일컫는 신조어예요. 우리나라 교육은 무작정 대학에 가라고 합니다. 대학에 가면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는 식으로 말하며 공부부터 하라고 하죠. 무엇을 위해서 대학을 가야 하는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저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로, 또는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그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수능 만점자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공부 잘한다는 걸로 자존감을 세우다가 막상 들어간 대학에서 자신보다 잘난 대학생을 마주치면서 열등감을 느끼고 ‘무언가 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져만 갑니다. 어떠한 일에도 끌림을 느끼지 못하는 청춘이 되어 가지요. 취직만 하면 괜찮아질까요? 아닙니다. 최근 신입사원의 3년 이내 퇴사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퇴직 사유 중 가장 큰 원인이 적성문제(49.1%)라고 합니다.(출처: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렇게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모른 채로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에 들어갔다가 오히려 좌절만 겪는 청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떠한 꿈에 대해서 차근차근 단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배운 적이 없는 아이들, 이들을 위해 정부는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자유학기제에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있나요? 혹시 무수히 많은 직업 체험을 하면서 생활기록부에 기입할 사항만 늘리고 있지는 않나요? 아무리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직업 체험을 통해서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이 하고 싶은 그 직업에 적합한 사람인지,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10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그런 겉핡기식 직업체험이 아니라 ‘나를 아는 것’, 즉 자기 발견입니다.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청소년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
여섯 가지 인문학 주제를 통해 다각적으로 살펴볼 ‘나’
자유학기제를 고민하는 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활동코너 수록
사회는 우리에게 종종 그럴듯하고 멋있어 보이는 것들, 예를 들면 학벌, 재력, 권력 등을 삶의 답으로 제시합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인생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 답이 똑같을까요?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정답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나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 인문학자들은 뜻을 모아 ‘나’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청소년 강좌를 열었습니다. 심리학을 통해서는 아리송한 사람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줬습니다. 문화학은 일종의 ‘거리 두기’를 통해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언어학은 자신의 말을 통해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국문학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남다름을 발견하고 끌어안도록 이끌었지요. 마지막으로 철학은 ‘나’를 향한 질문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미래와 역사가 바뀔 수 있는 사례를 보여 주며 자기발견의 중요성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 강좌들은 이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기 발견을 시도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10대, 나의 발견》으로 발간됐습니다.
이 책은 자신들이 소개하는 자기 발견법을 정답처럼 권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끕니다.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기발견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스스로 해보는 나의 발견> 활동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라면 어떤 청소년들도 ‘나’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사람마다 다른 ‘나’, 여섯 가지 인문학 주제를 통해 찾아볼까요?
인문학, 문학 작품으로 깨닫는 ‘자기 발견의 필요성’
심리학, 뇌과학으로 분석하는 ‘자신도 모르는 속마음’
문화학, 다른 문화를 통해 새롭게 만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
언어학, 말을 통해 살펴보는 ‘나의 사고방식’
국문학, 글쓰기로 끌어안는 ‘또 다른 나의 모습’
철학, 질문으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
[ 책 속으로 ]
“스트레스만 받던 대학 생활에서 벗어나 취업만 하면 다 나아지는 것 아닌가요?” 자기 발견을 유보한 결과는 언젠가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언론 기사에 따르면 힘들게 들어간 첫 직장을 1년도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는 20대 중후반 젊은이들이 해마다 점점 늘어난다고 해요. 3년 동안 한 직장을 꾸준히 다니지 못하는 사람 또한 열 명 중 여섯 명 꼴이라고 합니다. 좋은 직장에만 들어가면 모든 게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자신이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원하던 것이 맞는지 혼란을 느끼는 것이죠. -P15
어둡고, 두렵고, 부끄럽고, 실수투성이인 모습은 ‘나’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는 것이 얼마나 편할까요? 하지만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숨기고 싶은 결점이 있기 마련이에요. 성자조차 자신들의 어두운 면을 마주할 때에는 힘들다고 고백합니다. 하물며 평범한 우리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마음을 힘들게 하는 감정, 생각, 기억 등이 내면에서 올라오면 보통 그것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고는 하죠. -P32
심리학은 뇌를 연구하는 과학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뇌에 변화가 일어나면 사람들의 마음이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했고, 이를 통해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냈지요. 뇌 안에 있는 신경 세포의 활동 없이는 어떤 마음의 기능이나 현상이 나타날 수 없고, 활동이 정지된 뇌에서 마음이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P46
이렇게 나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기억에 영향을 주고, 나의 기억은 다시 나를 마주하고 발견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의 나’는 무척 중요하고 풍부한 경험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슬펐던 기억은 무엇인지, 가장 기뻤던 기억은 무엇인지를 알면 나를 파악할 수 있지요. 그리고 그 기억들을 통해 내 마음이 어떻게 기억하고, 기억한 내용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한다면 보다 발전적인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P59
다른 문화를 배우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혹은 ‘한국적’이라고 일컬어지는 관점에서 자신을 멀리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더 나아가 ‘동양적인 나’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한국적인 나’와 ‘다른 문화의 나’를 구분할 만한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할 겁니다. 반대로 비교 대상을 만나 보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특성이나 국민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P76
외국어를 할 수 있게 되면 두 개의 언어를 하는 사람이 됩니다. 모국어와 새로 배운 언어를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외국어를 배운다는 이유로 모국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모국어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다른 언어를 하는 것은 ‘나’의 경계에만 머무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어느 쪽에도 온전하게 존재하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P128
말은 나의 생각과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국적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셤’ ‘열공’ ‘쌤’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면 여러분과 비슷한 나이라고 추측해 볼 수도 있겠죠. 감탄사나 부사를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서 성별도 짐작해 볼 수 있고요. 또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교육 수준, 경제력, 사회적 위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P130
시인 김수영은 시를 쓰는 것을 온몸으로 부딪쳐 가는 일로 표현했습니다. 내 삶에 온몸으로 부딪쳐 보지 않고서는 ‘내가 내 삶을 살아간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내 삶을 살아가는 힘은 타인의 의지나 시선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직접 날 것의 인생에 부딪쳐 보려는 용기와 결단에서 나옵니다. 글을 쓰는 일은 이처럼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직면하는 일입니다. -P174
오늘날과 같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는 자기 발견식의 질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8세기 영국에서였답니다. 18세기에 영국은 정치, 경제, 문화 면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겪은 나라예요. 시민이 직접 정치인을 뽑는 민주주의, 누구나 자유롭게 돈을 버는 시장 경제,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실시간으로 마음껏 시민들에게 정세를 보고하는 자유 언론……. 이런 제도들이 모두 18세기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지요. -P188
저는 이 말만큼은 당부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늘 ‘내 것’만 챙기고 ‘나’ 홀로 즐겨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어요. 여러분은 친구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지요? 어떤 때는 불쌍한 사람들을 보고 돕고 싶다는 생각도 들 거고요. 모든 사람이 이기적으로만 살아간다면 사회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예요. 나 자신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할 거고요.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나’를 꿈꾸게 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욕망만을 좇으며 살아갈지, 남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택할지에 따라 사회뿐만 아니라 역사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지요.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