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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신간] 우리 꼬리낚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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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머스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9-06 14:43 조회 12,1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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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낚시_표1이미지_용량다운.jpg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우리 꼬리낚시 가자!
 
 
 
송은경 글·그림
40/ 210*280mm / 2017830
12,000/ 머스트비 펴냄
ISBN: 979-11-6034-026-6 77810
주 대상: 4세 이상
분야: 유아 그림책
 
 
 
 
책 소개
 
우리 옛이야기 호랑이의 꼬리낚시
작가만의 따스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풀어 낸 책
우리 꼬리낚시 가자!
 
추운 겨울, 여러 동물들이 숲 속 호수에 모여 꼬리낚시를 합니다. 꼬리가 길어 물고기를 많이 낚았다는 여우 이야기를 들은 꼬마는 아주 긴 꼬리를 가진 호랑이 친구에게 말합니다.
호랑아! 우리 꼬리낚시 가자!”라고 말이죠. 호랑이의 긴 꼬리라면 물고기를 아주 많이 낚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은 옛이야기 호랑이의 꼬리낚시를 재치 있게 비틀어 작가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호랑이의 꼬리낚시에 나오는 욕심 많고 어리석은 호랑이는 이 책에 없답니다. 대신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던 호랑이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전복시켜 호랑이를 우리 옆에 있을 법한 친구로 그려내고, 서로에 대한 호랑이와 꼬마의 마음을 비추어 뜻깊은 우정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작가가 선보이는 예스럽고 한국적인 그림들은 이야기 속 겨울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살려 내지요.
신선하고 대담하면서도 포근한 상상력을 통해 평소 당연시 여기던 것을 색다르게 상상해 보고, 새롭게 태어난 옛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옛이야기를 솜씨 좋게 뒤집는 상상력의 힘!
무서운 호랑이, 우리들의 마음 따뜻한 친구가 되다
 
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보통 자신의 힘을 믿고 약한 동물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집니다. 그런 호랑이에 맞서 토끼나 여우처럼 똑똑하고 꾀 많은 동물들은 기지를 발휘하곤 합니다. 이 책에 영감을 준 호랑이의 꼬리낚시라는 우리 옛이야기를 들여다봐도 그렇습니다. 욕심 많은 호랑이는 토끼를 잡아먹으려다 도리어 토끼의 속임수에 보기 좋게 넘어가 버립니다. 꼬리로 물고기를 잔뜩 잡을 수 있다는 말에 호랑이는 꼬리가 어는 줄도 모르고 밤새도록 얼음 구멍 속에 꼬리를 넣고 기다리지요. 하지만 다음 날, 호랑이는 얼어붙은 꼬리 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못된 데다 몸집이 집채만 한 동물을 작고 영리한 동물이 재치 있게 속여 넘기니 통쾌하기도 하고 재밌게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처럼 옛이야기에서 흔히 펼쳐지는 힘의 구도나 권선징악의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랑이의 이미지는 우리가 여태껏 보아 오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지요. 이 책에서 호랑이는 사람과 약한 동물을 위협하고 겁주는 존재가 아니라 친근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배고픈 친구를 위해 물고기를 가득 잡아다 주려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고, 안 좋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도 친구를 배려할 줄 알지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우는
꼬마와 긴 꼬리 호랑이의 우정 이야기
 
꼬마와 긴 꼬리 호랑이는 물고기를 한탕 잡으려다가 꼬리가 끊어지는 슬픔을 맞게 됩니다. 꼬리낚시를 가자고 제안했던 꼬마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왠지 모를 미안한 감정이 들지요. 호랑이도 시무룩해 하지만 꼬마를 탓하거나 화를 내진 않습니다. 다만 조금 어색해질 뿐이었지요. 보통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네가 잘못했다며 싸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꼬마와 호랑이는 서로의 감정을 생각하며 조심조심 행동합니다. 그렇기에 꼬마는 상심한 친구를 생각하며 만든 긴 꼬리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마음을 잘 아는 호랑이는 선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요. 어느새 둘 사이에 살짝 끼었던 얼음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이처럼 매서운 겨울날도 이토록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꼬마와 호랑이의 우정의 힘 때문이겠지요.
 
 
이야기를 수놓는 아름답고 예스런 그림들
 
우리 꼬리낚시 가자!속 그림들은 각각 하나의 작품과 같아서 더 눈여겨보게 됩니다.
커다란 호랑이와 작은 꼬마의 대조적인 모습, 곳곳에 자리한 겨울산과 나무들, 개성 가득한 하얀 눈송이들, 텅 빈 듯한 여백을 따스히 메우는 배경의 질감은 스토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겨울의 정취를 물씬 품어냅니다. 우리 전통의 결이 살아 있어 한국적인 정서가 한껏 느껴지지요. 그림이 주는 이러한 감상들은 우리 꼬리낚시 가자!가 정말 옛날 옛적부터 전해내려 온 이야기처럼 느껴지도록 설득력을 불어 넣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계속 읽혀지고 읽혀져 훗날에는 오랜 시간이 깃든 옛이야기로 거듭날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땅 위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만 같은 예감을 주지요.
 
  
 
책 속으로
 
꼬리낚시_본문이미지_용량다운.jpg
 
 
저자 소개
 
송은경 글그림
 
어려서부터 행복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그림 그리는 시간을 정말 좋아했어요. 때로는 벽지에, 때로는 바닥 장판에 그림을 그리다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지만 상상하기와 그리기는 멈출 수 없었어요. 성인이 되어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미술을 전공하였고, 그림책을 그리면서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작업한 내가 도와줄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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