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식 그래픽 로직 009
더 센스 뇌신경과학자의 감각 탐험기
글-그림 마테오 파리넬라|옮긴이 황승구|감수자 정수영(KIST 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푸른지식 펴냄|발행일 2017년 12월 1일|가격 15,800원|분류 교양과학|ISBN 979-11-88370-05-4 03400
뇌신경과학자가 직접 쓰고 그린 환상적인 감각 탐험기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듣고, 느낄까?
우리 몸이 느끼는 감각의 원리를 탐험기 형식으로 소개한 그래픽 북. 뇌신경과학자가 직접 쓰고 그림까지 그렸다. 복잡한 신경계를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더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감각은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수단이다. 빛, 음파, 진동, 온도 등 세상의 물리적 에너지가 피부와 혀, 코, 눈과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 대뇌에 도달해야 비로소 우리는 세상을 경험한다. 저자는 감각이 우리가 나와 세상을 인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면서 감각과 사고, 육체와 정신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해준다.
★★
“과학 지식을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유익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감각은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수단!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듣고, 느낄까?
감각이란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수단이다.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세상의 냄새를 맡고, 혀로 음식의 맛을 보고, 피부로 몸 안과 밖의 세상을 느낀다. 빛, 음파, 진동, 온도 등 세상의 물리적 에너지가 감각기관을 통해 대뇌에 도달해야 비로소 우리는 세상을 경험한다. 철학이나 문학 등 인간의 고차원적인 사고 활동도 감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과연 감각이 없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감각과 사고능력, 육체와 정신은 결코 분리될 수도, 구분할 수도 없다.
영국의 뇌신경과학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마테오 파리넬라는 이 책에서 우리의 몸과 정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알려준다. 우리 몸이 느끼는 감각의 원리를 흥미진진한 탐험기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냈다. 가상현실 장치를 개발한 주인공은 환상적인 감각의 세계로 들어가 다섯 가지 감각인 촉각·미각·후각·청각·시각을 차례차례 살펴보는 여행을 한다.
“과학 지식을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유익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뇌신경과학자가 직접 쓰고 그린 환상적인 감각 탐험기
과학자이면서 예술가인 저자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뇌신경을 스토리텔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전작 『뉴로코믹』으로 미국과학진흥회,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와이어드》 등 세계적인 학술단체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복잡한 신경계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쉽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더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촉감처럼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짓는 피부 속 신경세포, 꿈틀거리는 미뢰, 음식의 풍미를 만끽하게 하는 콧속의 멋진 궁전, 착시를 유발하는 속임수의 정원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피부, 혀, 코, 귀,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가 뇌신경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왜 다친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면 덜 아플까?
우리 눈은 왜 착시를 거부할 수 없을까?
위대한 신경과학자들이 직접 밝히는 신비로운 감각 현상들
이 책에는 신경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감각기관뿐만 아니라 감각을 연구한 위대한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감각계를 탐험하면서 17세기의 과학자부터 노벨상을 받은 현대의 과학자들까지 차례차례 만난다. 맛을 느끼는 미뢰의 구조를 최초로 알아낸 마르첼로 말피기, 귓속 달팽이관의 구조를 최초로 기술한 알폰소 코르티, 포유류의 후각 수용기 유전자군을 처음으로 발견하여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린다 벅, 망막의 색소와 망막이 선호하는 빛의 파장을 최초로 식별한 조지 월드 등이다. 과학자들은 주인공의 탐험을 이끌며 자신들이 발견한 사실을 들려준다.
오랜 시간을 거쳐 과학자들이 밝혀낸 감각의 비밀은 흥미로우면서도 신비롭다. 왜 다친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면 아픔이 덜해지는 걸까? 착시는 왜 거부할 수 없는 것이며, 감칠맛은 어떻게 느끼는 것일까? 왜 개는 사람보다 냄새를 더 잘 맡을까? 왜 인간의 털은 거의 다 없어졌을까?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을 감각 현상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오감의 원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보고 느끼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알려준다.
글·그림 마테오 파리넬라(Matteo Farinella)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뇌신경과학자이자 만화가. 그래픽 저널리즘과 과학 그림을 전문으로 한다. 2013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 및 연구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렸다.
옮김 황승구
번역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책을 읽고 번역을 하면서 살고 있다. 과학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자들의 글을 좋아한다. 과학, 정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는 『증오의 세계화』가 있다. 비문학 속의 문학적 글쓰기를 고민하고 있다.
감수 정수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포유동물의 감각과 지각 과정을 매개하는 감각신경생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물심리학 석사 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