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아름다운 실수>(나는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4-16 09:50 조회 12,700회 댓글 48건본문
[신청]
- 학교도서관저널 홈페이지 '출판사 책소개' 코너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비밀댓글(이름, 주소/우편번호, 전화번호)을 달아 주세요. ▶ 2018년 4월 20일까지~
[당첨]
- 비밀댓글(이름, 주소/우편번호, 전화번호)로 신청한 회원 가운데 10명 추첨
수상: 2017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그림책
캔버스에 떨어진 작은 얼룩 한 점이
자그만 실수로 남을 수도 있고,
위대한 생각의 씨앗이 될 수도 있어요.
놀라운 상상력과 짜릿한 반전을 통해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전하는 희망과 위로가 담겨 있어요.
미국에서 2017년 4월에 출판된 신진 작가의 데뷔작인데, 바로 격려할 만한 성과를 얻은 작품입니다. 2017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그림책, 2018 PNBA 수상 그림책, 2018 볼로냐 라가치 상(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입니다.
“그림을 보고도 이 책을 집어 들지 않는다면, 그건 중대한 실수다.” -커커스 리뷰
작은 얼룩, 점, 알 수 없는 물체를 자신의 작품에 접목시키고, 기이하고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변형시켜 독자가 작품 속을 함께 여행하게 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장 큰 ‘실수’조차도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진행중인 미완의 작품이라고요.
피터 레이놀즈(Peter H. Reynolds)와 패트릭 맥도넬(Patrick McDonnell)의 팬이라면, 이 책의 재미있고 신랄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인생의 장애물과 마주쳤을 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선사받게 됩니다.
작가의 딸이 다섯 살일 때 무언가를 그리다가 고칠 수 없는 실수로 눈물을 흘리며 종이를 땅에 던졌답니다. 그 광경을 보며 작가는 마음이 아파 오래 기억 속에 담아 두었습니다. 또 초등학생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사물을 변형시키는 과정을 보면서 실수가 갖는 힘을 알게 되었답니다.
모든 어린이, 그중에도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하는 훌륭한 책입니다.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아이에게는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실수는 숨기거나 숨길 필요가 없으며, 아름다운 것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찬찬히 보세요.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아이들이 자신의 실수를 새롭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수는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씨앗이라고요.
큰 판형에 배치된 정제된 글과 시원한 빈자리, 잘못 그린 듯 어설픈 붓 터치가 인상적입니다. 작가는 주로 잉크와 수채물감을 사용했는데, 이 작업에서는 농담이 다른 연필의 맛에 푹 빠져 작업을 했답니다. 무엇보다 묻어나는 연필 흔적과 줄무늬를 몹시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또 뒷부분에 이어지는 몇 바닥의 펼침 그림의 ‘줌 인, 줌 아웃’ 구성은 상상력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의 발판을 제공하지요.
이제 그림책은 나이 제한이 없으며 자신과 누군가에게 가장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을 이 책은 그대로 반증하고 있어요.
어쩌면 나는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너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니?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보니? 다른 사람들의 결점과 실수를 보니, 가능성을 보니? 아니면 동시에 그 둘을 보니?’ 이런 거요.
더불어 다른 질문들도 잇따라 떠오릅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실수로부터 변형이 일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잠재력을 확장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음에 올 비전에 어떻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지각의 변화는 과연 가르칠 수 있는 걸까?’ 나는 이것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A 매번,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마치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계추처럼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사는 게 우리의 삶입니다. 하지만 시계추가 제자리로 돌아가도 시간은 흐르듯, 어쩌면 반복되는 실수도 삶을 배우는 과정이 아닐까요? 실수는 실패가 아닙니다. 실수를 통해 생각하고 깨닫고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요. 결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실수’는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그림책, 데뷔 작품이에요. 검정 잉크, 색연필, 수채 물감, 연필로 섬세하게 작업을 했어요. 작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실수 없이는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가까이 있는 자연 풍경, 사랑하는 가족,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워싱턴 주에서 남편과 딸,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실수는 결코 실패가 아니라 삶을 배우는 방법이자 과정이라고 느꼈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을 전공하고,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했어요. 지금은 어린이 책 출판기획사인 스토리캣의 대표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글을 쓴 그림책으로는『아기 구름 울보』,『화가 둥! 둥! 둥!』,『달래네 꽃놀이』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아빠, 더 읽어 주세요』,『당나귀 덩키덩키』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