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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세븐 블라인드>(소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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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4 16:40 조회 16,808회 댓글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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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라이트나우 01  세븐 블라인드
 
《세븐 블라인드》는 사회가 애써 외면하는 청소년 문제 7가지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를 다루고 있습니다.
 
글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 | 출판사 소원나무 
분야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문학 | 값 13,000원 |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ISBN 979-11-86531-67-9 44810 (세트) 979-11-86531-66-2 44800 |[고등 교과연계] 1∼3학년 문학<고등학교
 
 
■ 추천사
 
7개의 블라인드 너머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원조 교제, 임신, 미혼모,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스토킹, 자살, 성추행 등 우리는 이 자극적인 단어들을 청소년과 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은 소중하니까 우리가 지켜 줘야 한다”<그루밍>라는 태도로 세계를 나누고 ‘블라인드’를 친다. 감정에 충실했을 뿐인데 그건 학생이 정신 못 차려서 당한 일<다섯 명은, 이미>이라며 낙인을 찍는다. 《세븐 블라인드》는 우리에게 말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외면한 채 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만 보여 줘야 하는 게 맞는 거냐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바로 지금, 괜찮지 않은 마음에 대한 공감이다. 너희들의 노력을 알고 있다<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는 따뜻한 이해와, 슬픔도 꿈을 이루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버드나무 벤치>는 다정한 말 한마디다. 다가가서 마른 손을 꽉 힘주어 잡아 주기<두오를 찾습니다>를, ‘아워즈(ours)’처럼 우리라는 이름으로 연대해 주기<발끝을 올리고>를, 마음을 다해 한번 기대어 볼 수 있기<도기태 이용권>를. 용기 내어 그들의 이야기를 마주 보며,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일이며 청소년 문학의 역할이지 않을까. - 책방사춘기 유지현
 
 
■ 출판사 책 소개

사회가 애써 외면하는 청소년 문제 7가지 이야기, 이제는 터놓고 이야기해야 할 때!
사회는 청소년들이 왜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 등의 문제를 겪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려 노력하기보다 그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격리시키거나 가해자, 범죄자로 낙인을 먼저 찍으려 한다. 이번 청소년 작가 7인(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이 쓴 《세븐 블라인드》가 블라인드를 통해 가려진 청소년 문제를 올바르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사회가 그동안 직면하지 못했던 블라인드를 열어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이 밝은 빛을 보고, 더불어 세상의 어른도 블라인드를 걷어 아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청소년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에 대하여!
이제 우리 사회는 청소년 문제의 민낯에 대해 들여다봐야 한다. 으레 청소년이라면 집과 학교의 안전하고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 큰 무리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잘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가, 부모가, 선생님이 쳐 놓은 울타리는 생각만큼 안전하고도 안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내 일이 아니니까!”, “문제아만의 일이니까!”, “우리 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애들은 안 돼.”라는 식의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그만 거둬야 하지 않을까? 어른도 되지 않은 청소년이 까져서, 문제아이기 때문에 청소년 성매매, 도박, 몰카,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과 같은 청소년 문제들을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청소년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븐 블라인드》는 다음세대의 주역이라고 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실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사회가, 부모가, 선생님이 타의든, 자의든 맞닥뜨린 청소년들의 어둡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의 눈길로 들여다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되어 탄생한 작품집이다. 《세븐 블라인드》 속 7편의 각 작품들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한층 더 가깝게 들여다보게 계기가 되길 바란다.
 
 
청소년 소설 작가 7인이 외침 한마디!
 
“우리들은 누구나 아픈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거나 혹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청소년 소설은 내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대에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루밍> 저자 김선희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고, 《세븐 블라인드》는 그 관심의 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실에 저의 작은 능력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쁩니다.” -<두오를 찾습니다> 저자 나윤아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봐야겠다. 누군가 내게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다섯 명은, 이미> 저자 문부일
 
“청소년 현실과 문학과의 접목을 기획한 《세븐 블라인드》, 이 책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창이 되어 준다면 참 좋겠다.” -<발끝을 올리고> 저자 박하령
 
“靑소년이라 발음하면 그 안에 아직 덜 자란 우주가 느껴진다. 떫고 신 시간들을 잘 익혀 달고 붉은 우주를 키우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저자 신지영
 
“청소년 여러분! 고통이나 슬픔을 겪고 있을 때는 솔직하게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는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 줄 따뜻한 손들과 슬픔을 함께할 따스한 가슴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버드나무 벤치> 저자 양호문
 
“사랑으로 포장된 세상의 그 모든 폭력 앞에서 절대지지 않기를!” -<도기태 이용권> 저자 이송현
 
 
차례
 
블라인드 1. (성매매) 그루밍 • 김선희 … 11
블라인드 2. (도박 중독) 두오를 찾습니다 • 나윤아 … 51
블라인드 3. (몰카 범죄) 다섯 명은, 이미 • 문부일 … 107
블라인드 4. (왕따) 발끝을 올리고 • 박하령 … 147
블라인드 5. (사생팬)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 신지영 … 183
블라인드 6. (자살) 버드나무 벤치 • 양호문 … 237
블라인드 7. (폭력) 도기태 이용권 • 이송현 … 273
 
 
책속에서 & 밑줄긋기
 
“내가 사 줄 수 있는데.” 뒤에서 웬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 〈그루밍〉 중에서
 
A3. 미친놈이지. 학교에서 은밀히 겜블링 동아리를 운영할 생각 자체를 했다는 게……. - 〈두오를 찾습니다〉 중에서
 
몰카 촬영을 한 전 남친을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다. 그러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다. - 〈다섯 명은, 이미〉 중에서
 
한참을 그렇게 청승 떨다 보면 또 슬그머니 자존심이 상해서 아이들이 다 나가고 없는 아워즈 단톡방에 들어가 이런저런 욕을 해 댔다. - 〈발끝을 올리고〉 중에서
 
그게 시작이었다. 입덕하자마자 순식간에 내 방은 제이준의 사진과 앨범, 굿즈로 가득 찼다. -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중에서
 
재성이가 자살했대! 대전에 살고 있는 현석이가 보낸 한 줄의 짤막한 문장을 보는 순간,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 〈버드나무 벤치〉 중에서
 
열일곱, 우리의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누군가를 이용하는 자와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자. - 〈도기태 이용권〉 중에서
 
 
줄거리

블라인드 1. (성매매) 그루밍 - 명품을 사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서연은 제이의 친한 친구. 서연은 엄마의 욕심 때문에 집-학교-학원을 반복해서 다니는 생활을 초등학생 때부터 했고, 극심한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중학교를 다니며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한다. 제이는 서연이 칼로 손목을 긋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때 서연을 구해 준다. 그 사건 이후, 둘은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된다. 자살을 멈춘 서연은 명품에 집착하고, 이를 사들이기 위해 성매매를 시작한다. 제이는 아버지의 극심한 가정 폭력 때문에 가출하게 되고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는 채팅앱을 통해 ‘파파’라는 남자를 우연히 알게 되고, 파파의 제안으로 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제이에게 편의를 베풀며 친철하던 파파는 제이를 서서히 길들이며 성적 수단으로만 이용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파파에게 성매매를 당하던 제이는 서연이의 임신 소식(아빠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임신)을 듣게 되고, 파파의 집에서 나와 서연이와 함께 배 속의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루밍> 제목의 의미 : 원래는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를 뜻하는 단어. 여기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 착취를 하는 수법
 
블라인드 2. (도박 중독) 두오를 찾습니다 - 스물한 살이 된 도경은 어느 날부터 ‘두오가 나타나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지속되는 악몽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이르자, 도경은 두오를 찾아 나선다.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오와 함께 모바일 도박을 즐겼던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아직도 도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빚에 허덕이는 최승덕, 두오의 여자 친구로 함께 도박을 즐겼지만 현재는 도박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하는 오혜정, 두오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공부를 잘했던 김유정을 만나지만 아무에게도 두오의 얘기를 듣지는 못한다. 도경은 두오와 자신이 함께 지내고 놀았던 동네를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이 두오를 냉정하게 외면했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두오는 불우한 가정 환경(아버지의 폭력, 중국인 어머니의 가출 등) 속에서 도경에게 큰 의지를 하지만 도경은 그런 두오에게 이름 모를 불쾌함을 느끼며 결국 그와 멀어지게 된다. 과거의 기억 속에서 도경이는 두오가 남해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해에서 두오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두오와도 다시 만나게 된다.
*<두오를 찾습니다> 작품의 주제 : 청소년이 도박에 빠지는 메커니즘(불우한 가정 환경, 극심한 스트레스, 충동성 등)을 보여 주고, 중독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블라인드 3. (몰카 범죄) 다섯 명은, 이미 - 나민주는 의문의 남성, 그놈으로부터 남자 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자신(협박범)이 갖고 있다는 협박 전화를 받는다. 민주는 멀티방에서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떠올리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성문제’라는 큰 벽 앞에 고뇌하며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피해자인 자신이 범죄자인 것처럼 취급되는 상황을 겪으며 힘들어한다. (어린 나이에 공부는 안 하고 밝힌다느니, 그런 일을 당할 만하다느니 등) 자신과 똑같이 몰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나온 기사를 검색하지만 몰카 피해자 중 100명 중에 다섯 명은 이미 자살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민주는 계속되는 협박범의 전화에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협박범은 민주에게 백만  원을 준비해 오라는 협박을 하고, 민주는 그 사실을 고민 끝에 승미 언니에게 털어놓게 된다. (승미는 민주의 고등학교 선배로 임신으로 인해 자퇴한 인물) 승미는 민주가 112에 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협박범은 112에 의해 검거된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든 일이 오현아 짓이었다는 것을 민주가 알게 되며 몰카 동영상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하지만 곧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던 멀티방에서 알바생이 실제로 몰카 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동영상이 이미 인터넷에 유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섯 명은, 이미> 작품의 주제: 한국 사회의 잘못된 청소년 성(性)인식을 폭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몰카 성범죄에 대해 다룬다
 
블라인드 4. (왕따) 발끝을 올리고 - 아워즈 멤버들은 학교 근처 놀이터에서 은아의 생일 축하 파티를 해 준다. 아워즈는 은아의 생일 인증샷을 찍었고 사진들을 SNS에 올렸다. 인증샷을 본 이웃 학교의 노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며 아워즈 멤버들을 불러내어 때린다. 은아, 수희, 진선은 모두 맞았지만, 웬일인지 다미만 그 폭력에서 제외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다미와 나머지 아이들은 멀어지게 되고, 다미를 둘러싸고 다미가 그 사건의 주동자라는 식의 소문이 돌게 되면서 반 아이들에게도 다미는 은따를 당하게 된다. 다미는 아워즈 멤버들과 화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들은 다미가 오히려 자신들을 이간질시킨다며 화를 낸다. 우울한 주말을 보낸 후, 등교한 다미를 아워즈 멤버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어리둥절한 다미에게 아이들은 이웃 학교 노는 애들이 다른 학교 애들에게 크게 당했다는 얘기를 전해 준다. 또한 아이들에게 다미만 맞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듣게 되며 왕따 사건이 마무리된다.
*<발끝을 올리고> 작품의 주제: 보편적인 왕따 문제에 대해 다루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다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블라인드 5. (사생팬)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 아이돌 문화에 회의적이던 서진은 예은을 따라간 시나브로 공방에서 제이준을 보게 되고, 자신을 위로하듯이 노래를 불러 주는 제이준에게 매력을 느낀다. 공방이 끝난 후 방송국을 빠져나온 서진은 제이준과 부딪히게 되고, 자신을 걱정하듯 얘기를 건네는 제이준에 반해 제이준의 팬이 되기로 결심한다. 서진은 제이준의 굿즈를 사들이고 각종 공연과 팬미팅을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팬질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진 서진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해 돈을 받아 내지만 결국 용돈마저 끊기게 된다. 자신이 가진 물건을 팔아 마지막으로 가게 된 시나브로 콘서트에서 지갑을 하나 줍게 되고, 지갑의 주인인 젤다를 만나게 된다. 젤다는 제이준 팬페이지의 마스터로 서진에게 눈썰미가 좋다며 팬페이지에 올릴 사진을 찍는 알바 자리를 제안한다. 서진은 젤다에게 제이준 스케줄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으며 제이준의 사진을 찍는다. 그녀는 점점 제이준의 사생활을 촬영하기 시작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생팬이 된다. 제이준을 미행한 끝에 제이준의 여자 친구와 제이준이 함께 있는 장면을 찍게 되지만 제이준의 매니저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만다. 제이준은 서진을 경멸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서진은 그 일을 계기로 사진 찍는 일을 그만둔다.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작품의 주제: 심각한 청소년 문제 중 하나인 사생팬 문제를 조명하고, 사생팬 문화로 인해 자신의 생활을 잃어버리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준다.
 
블라인드 6. (자살) 버드나무 벤치 -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접고 부모님의 뜻대로 공부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승혁은, 어느 날 절친한 친구인 재성이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함께 꾸던 재성이 자살하자 승혁은 큰 슬픔에 빠진다. 자신의 부모님께 재성의 죽음을 알리지만 부모님은 ‘빨리 잊고 흔들림 없이 네 일을 하라’며 얘기한다. 승혁의 친구들 역시 수능 때문에 재성의 죽음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냉정하게 얘기한다. 승혁은 주변 사람들의 철저한 이기심을 보며 이기적인 현실을 떠나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재성의 유골이 뿌려진 절벽에서 승혁은 자살하기로 결심하며 연미산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고물을 줍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삶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듣게 된다. 노인이 떠난 후 승혁이는 자살을 하기 위해 절벽 위에 올라서지만 물웅덩이에 비친 재성이의 모습을 보고 이내 돌아선다.
*<버드나무 벤치> 작품의 주제: 청소년의 자살 요인을 이해하고, 청소년에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준다.
 
블라인드 7. (폭력) 도기태 이용권 - 버스에서 구설경과 김선규를 마주치게 된 도기태는 김선규가 구설경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기태는 선규의 행동에 분노하지만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침묵한다. 학교 체육 시간, 부상을 당한 기태는 보건실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설경을 보게 된다. 설경을 바라보던 기태 옆에 선규가 다가와 구설경 이용권을 제시하지만 기태는 거절한다. 기태는 설경이 기면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설경을 이용하지 않는다. 약국에서 두 사람이 우연하게 마주치게 되고, 설경은 자신이 왕따를 심하게 겪으면서 많은 폭력을 당했고, 그 이후에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순간마다 탈작증세가 온다는 사실을 기태에게 알려 준다. 기태는 설경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기태는 학교에서 여자 아이들에게 맞고 있는 설경을 보게 되고 선규를 찾아가 설경을 도우라고 얘기하지만 선규는 이제 설경을 도울 이유가 없다며 냉혹하게 거절한다. 기태는 아이들을 뿌리치고 설경에게 다가가 설경을 구해 준다.
*<도기태 이용권> 작품의 주제: 때론 사랑과 관심이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며, 언어적 폭력 역시 가혹한 폭력 행위 중 하나임을 알려 준다.
 
 
저자 소개
 
김선희
2012년 《열여덟 소울》로 살림 YA문학상을, 2012년 《더 빨강》으로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잘 표현해 내는 작가이다.
 
나윤아
2010년 제3회 생명문예공모전에서 단편 〈박하사탕을 삼키다〉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 청소년 디지털작가공모전에서 단편 〈아가씨의 올리브〉가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공사장의 피아니스트》, 《안녕, 나나》, 《미인의 법칙》이 있다.
 
문부일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MBC창작동화대상,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찢어, jean》,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 《불량과 모범 사이》,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사투리 회화의 달인》, 《굿바이 내비》, 《턴(turn)》을 출간했다.
 
박하령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글을 다루는 일을 업으로 삼다가, 이 땅의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 본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10년 〈난 삐뚤어질 테다!〉가 ‘KBS미니시리즈 공모전’에 당선되었고, 2014년 《의자 뺏기》로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악마 캐릭터를 통해 선택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청소년 장편소설 《반드시 돌아온다》로 2016년 제10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가 잘 어우러진 양명한 청소년소설을 쓰기 위해 계속 고민 중이다. 또 다른 작품으로 《기필코 서바이벌!》이 있다.
 
신지영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지구영웅 패트병의 달인》, 청소년 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동화집 《짜구할매 손녀가 왔다》, 《퍼펙트 아이돌 클럽》, 《배려의 여왕이 할 말이 있대》, 청소년 소설집 《프렌즈》, 《내 친구는 슈퍼스타》 등을 펴냈으며,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푸른 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등을 받았다.
 
양호문
문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중편소설 《종이비행기》(제2회 허균문학상 수상작. 강원일보. 2000)로 겨우 등단했다. 이후 다시 직업전선에서 한동안 헤매던 중 장편청소년소설 《꼴찌들이 떴다》(제2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비룡소. 2008)부터 본격적 작품 활동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배달민족》, 《웰컴 마이퓨처》, 《악마의 비타민》, 《식스틴 마이러브》, 《4월의 약속》, 《별볼일 있는 녀석들》, 《중3 조은비》 등이 있다. 현재는 직업전선을 떠난 행복한 전업작가로 종일 책 읽기와 글쓰기에 전념하는 중이다.
 
이송현
어린 시절, 친구들이 <캔디 캔디>의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놓고 싸울 때 혼자 돈 많고 나이 많은 앨버트를 지지할 만큼 조숙한 여자애였다. 지나치게 파이팅 넘치는 청소년기를 무사히 보내고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제5회 마해송 문학상, 2010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 2016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라인》, 《드림 셰프》, 《너와 나의 3분》, 《내 청춘, 시속 370km》, 《아빠가 나타났다!》, 《슈퍼 아이돌 오두리》 등이 있다.
 
 
소원라이트나우 시리즈는 바로 지금(now), 용기 내어 이야기하는 청소년들의 가려진 문제를 양지(light)로 이끌어내기
   위해 소원나무가 준비한 청소년문학 시리즈입니다. ‘청소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리즈로, 앞으로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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