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보고 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한국사 ④고려 시대>(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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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17 09:37 조회 15,867회 댓글 3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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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한국사 ④ 고려 시대
대상 독자 : 초등학교 전 학년 (확산 독자 : 교사, 학부모)|ISBN 979-11-88704-23-1 74900 / 979-11-87336-43-3 (세트)
생생한 토론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보고 듣고 말하는 초등 한국사 토론왕!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QR코드 수록!
많은 아이들이 역사를 처음 만날 때 어려운 용어들과 연표, 외워야 하는 문화재들, 비슷비슷한 왕 이야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사건들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란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이며, 가장 재미있어야 할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처럼 딱딱한 것도 아니고, 영어처럼 반복해서 외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는 그야말로 우리 땅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옛이야기 하듯 재미있게 풀어내면 됩니다. 특히 읽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토론을 하고, 블로그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모습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처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한 걸음 더 들어가 주제에 맞는 다양한 토론을 통해 지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학부모와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게 풀어먹이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린이도서연구회,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싱싱 글쓰기의 일꾼으로, 각 도서관과 시민 단체의 강사로 우리 역사, 신화, 옛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온 지 열여덟 해가 되어 가요. 학교 밖 교육 현장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역사는 이야기여야 한다는 신념도 깊어져 역사 이야기꾼의 소명을 다하고 있답니다.
호락호락 역사 기획단은 역사를 어려운 암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주기 위해 모인 학교 밖 선생님들의 연구 모임이에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역사 수업 안을 만들어 바로바로 현장에서 수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연구하고 있어요.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주)교원과 ㈜미래엔에서 학습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광고 및 영화의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 그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과학 Cook, 문화 Cook! 음식의 세계』, 『토쿠와 마법 액자』,『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백범기념관』등이 있어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장, 서울학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KBS 역사 저널 그날>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에요.
작가의 글
호족이 들려주는 후삼국 시대 이야기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
고려를 세운 왕건
후삼국 시대 최후의 승자
2장_ 고려는 해상왕국이야
배가 들려주는 고려의 전성기 이야기
뜻하지 않은 혼란을 부른 혼인 정책
왕권을 강화한 광종
나라의 체제를 갖춘 성종
거란의 1차 침략 VS 서희의 담판
거란의 2차 침략 VS 양규의 큰 활약
거란의 3차 침략 VS 강감찬의 귀주대첩
전성기를 맞은 문종
세계적인 무역 항구 벽란도
국제도시 개경
한눈에 쏘옥! 바닷길로 보는 고려의 무역도란다.
3장_ 고려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많이 받았지
김윤후가 들려주는 고려 이야기
신하들의 반란
백성들의 봉기
몽골의 침략
삼별초 항쟁
몽골 사위의 나라
공민왕의 개혁과 자주 정책
실패하는 개혁 정치
왜구와 홍건적을 막아낸 영웅들
놀라운 옷감을 선물한 문익점
위화도 회군
무너지는 고려
고령토가 들려주는 고려 문화재 이야기
찾아보기
특히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렇다고 흥미와 재미 요소만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그냥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을 확실하게 해 주고, 다른 사건과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밝혀 줍니다. 교과서를 토대로 한 고증된 내용, 상세한 지도와 자료들을 통해 초등 한국사 본연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혼자 소리 내어 읽고,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하다 보면 어느새 어렵기만 했던 한국사가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친근한 이야기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가 읽어주는 것처럼 학부모나 선생님, 또래 친구들 등 누구나 쉽게 읽어주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역할을 바꿔 가면서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역사에 흠뻑 빠져 봐!
칠십 평생을 전장을 누비며 삼국의 통일을 꿈꿨던 견훤은 얼마 뒤 세상을 뜨고 말았어. 스스로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뜨린 허망함 때문에 화병이 났던 거 아닐까?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용맹함과 지략 하나로 나라를 세웠던 걸출한 영웅은 궁예만큼이나 허망한 죽음을 맞고 말았어. 결국 왕건이 한반도의 마지막 승자가 되었지. -29~30p
고려가 얼마나 활달하고 번영한 나라였는지 벽란도 이야기만 들어도 알게 되지 않았니? 그리고 세계 무역을 통해 들어온 여러 나라의 문화와 사상이 함께 어우러졌던 나라란 것도 알게 되었지? 물론 삼국 시대나 남북국 시대도 고려만큼이나 세상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발전했어. 그런데 고려는 한 가지 더 큰 일을 해냈단다. 그건 ‘코리아’라는 국제적인 이름을 얻었고 그 자랑스러운 이름은 지금까지도 불리고 있다는 거야. 그것 하나만으로도 고려는 우리 역사에 아주 큰 공을 세운 거 아닐까? -86~87p
3장 고려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많이 받았지 -김윤후가 들려주는 고려 이야기
이방원은 고려 왕조든, 새 나라든 무엇이 다르겠느냐며 그저 다같이 잘 살아보자는 뜻을 ‘하여가’란 시에 실어 내보였어. 그러자 정몽주는 백번을 죽더라도 고려에 대한 충성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 절대 뜻을 굽히지 않는 정몽주를 따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자 이방원은 정몽주를 아예 죽여 버렸어! 사람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입을 닫고 말았지. 아무도 고려의 충신을 이렇게 죽일 줄은 몰랐던 게야. -131~132p
4장 고려 문화재는 세계적인 명품이야 -고령토가 들려주는 고려 문화재 이야기
그런데 이 말은 꼭 기억해 주렴. 고려 문화재를 보면 세 번 놀라게 된다는 거 말이야. 한 번은 그 화려함과 독특함에 놀라지. 금빛으로 빛나던 불화를 다시 떠올려 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질걸? 신비한 비색을 내는 청자와 무늬를 새긴 상감청자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또 어떻고! 두 번째는 아주 과학적이라는 데 놀라지 않았니?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그리고 최초의 금속 인쇄물인 『직지』가 그 증거품이잖아. 그리고 이 문화재들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최고의 예술품이라는 게 놀랍고도 자랑스럽지. 우리 고려인들은 이렇게 뛰어난 문화를 일군 사람들이었다고! -18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