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보고 듣고 말하는 호락호락 한국사 ⑥ 조선 시대 2>(뭉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6-08 09:25 조회 15,743회 댓글 31건본문
[신청]
- 학교도서관저널 홈페이지 '출판사 책소개' 코너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비밀댓글(이름, 주소/우편번호, 전화번호)을 달아 주세요.
[당첨]
- 비밀댓글(이름, 주소/우편번호, 전화번호)로 신청한 회원 가운데 10명 추첨
대상 독자 : 초등학교 전 학년 (확산 독자 : 교사, 학부모)|ISBN 979-11-88704-43-9 74900 / 979-11-87336-43-3 (세트)
생생한 토론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보고 듣고 말하는 초등 한국사 토론왕!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QR코드 수록!
많은 아이들이 역사를 처음 만날 때 어려운 용어들과 연표, 외워야 하는 문화재들, 비슷비슷한 왕 이야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사건들로 인해 힘들어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란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이며, 가장 재미있어야 할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처럼 딱딱한 것도 아니고, 영어처럼 반복해서 외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는 그야말로 우리 땅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옛이야기 하듯 재미있게 풀어내면 됩니다. 특히 읽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토론을 하고, 블로그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모습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처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한 걸음 더 들어가 주제에 맞는 다양한 토론을 통해 지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학부모와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 문원림
아이들에게 역사를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게 풀어먹이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린이도서연구회,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싱싱 글쓰기의 일꾼으로, 각 도서관과 시민 단체의 강사로 우리 역사, 신화, 옛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온 지 열여덟 해가 되어 가요. 학교 밖 교육 현장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역사는 이야기여야 한다는 신념도 깊어져 역사 이야기꾼의 소명을 다하고 있답니다.
호락호락 역사 기획단은 역사를 어려운 암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주기 위해 모인 학교 밖 선생님들의 연구 모임이에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역사 수업 안을 만들어 바로바로 현장에서 수업을 하고 그 결과물을 연구하고 있어요.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주)교원과 ㈜미래엔에서 학습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광고 및 영화의 시나리오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에 그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과학 Cook, 문화 Cook! 음식의 세계』, 『토쿠와 마법 액자』,『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백범기념관』등이 있어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장, 서울학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KBS 역사 저널 그날>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에요.
■ 차례
작가의 글
김영철이 들려주는 병자호란 이야기
명나라의 파병 요구
남의 나라 전쟁
신하가 세운 임금, 인조
굴욕적인 항복을 한 병자호란
돌아온 소현 세자
효종의 북벌 정책
정약용이 들려주는 영-정조 시대 이야기
대동법을 확대한 숙종
우리 섬을 지킨 용감한 백성 안용복
백성을 사랑한 영조
개혁의 상징 정조
완성되지 못한 개혁
조선의 실학자들
3장_ 백성들도 문화를 즐겼어
김홍도가 들려주는 백성들 이야기
김홍도의 풍속화
신윤복의 풍속화
백성들이 즐긴 문화
전봉준이 들려주는 19세기 이야기
홍경래의 난
진주 민란
서학과 동학사상
대원군이 펼친 정책
이양선 출몰
강화도 불평등 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농민혁명
마무리 이야기꾼 뚜벅이가 본 세상
을미사변
단발령
아관파천
대한제국
호락호락 토론방
찾아보기
특히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렇다고 흥미와 재미 요소만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그냥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을 확실하게 해 주고, 다른 사건과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밝혀 줍니다. 교과서를 토대로 한 고증된 내용, 상세한 지도와 자료들을 통해 초등 한국사 본연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혼자 소리 내어 읽고,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하다 보면 어느새 어렵기만 했던 한국사가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친근한 이야기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가 읽어주는 것처럼 학부모나 선생님, 또래 친구들 등 누구나 쉽게 읽어주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역할을 바꿔 가면서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정은 청나라를 세운 여진족이 한때 지배를 받던 오랑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그래서 대제국이 되어 가는 청나라를 보면서도 조선만이 문명국이라는 고집을 피우며 북벌이냐, 북학이냐로 의견이 갈렸지. 이 일은 조선의 개화기까지 이어졌단다. 그때 그곳에 너희들이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한 번 생각해 보렴. -작가의 글 중에서
마침내 견디다 못한 임금은 남한산성에 들어간 지 47일 만에 항복하러 삼전도로 나왔어. 신하가 입는 푸른색 옷을 걸친 임금은 아홉 계단 위에 앉은 청나라 태종에게 한 번 절할 때마다 세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라는 항복 의식을 치러야만 했지. 우리 임금이 오랑캐라 무시했던 여진족 임금에게 차디찬 땅바닥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또 조아리는 모습에 울지 않은 이가 있었을까……. -20p
화성은 군사방어 시설로도 아주 훌륭했지. 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와 적을 막아낼 포를 결합한 봉돈 그리고 적의 움직임을 훤히 알 수 있는 망루와 포를 결합한 공심돈이 있었거든. 성과 연결된 길도 열십자로 쭉쭉 뻗어 나가 사람과 물건이 드나들기에도 아주 편리했단다. 아름다우면서도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화성은 이제 세계가 알아주는 위대한 유산이라고 들었다. 그때도 자랑스러웠지만 지금도 다시 어깨가 으쓱해지는걸. -72p
3장 백성들도 문화를 즐겼어 -김홍도가 들려주는 백성들 이야기
내가 풍속화의 으뜸이긴 하지만 또 한 사람 버금가는 이가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신윤복이야. 나는 먹으로 진하거나 옅게 그릴 뿐 색칠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신윤복 이 사람은 색을 아주 화려하게 썼지. 그래서 그림이 한눈에 쑤욱 들어오는 매력이 있었어. 그런데도 도화서에서 쫓겨나는 불행을 겪었는데 왜 그런지는 너희들이 찾아보아라. -123p
4장 조선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었지 -전봉준이 들려주는 19세기 이야기
우금치 전투의 패배로 농민군은 잠시 새 세상의 꿈을 접으며 곳곳으로 숨어들었는데 일본군은 악착같이 찾아내어 죽였지. 농민군 지도자였던 손화중, 김개남 그리고 나, 전봉준도 잡히고야 말았어. 하지만 우리는 악독한 고문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꿋꿋한 기상도 잃지 않았지. 끝까지 농민 항쟁의 정당함을 당당하게 밝혔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895년 4월 23일 우리 농민군 지도자들은 관군도 아닌 일본군의 심문을 받고 교수형을 당해야만 했단다. 그런데 나를 위해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불러 주었다니 지금이라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구나. -195~19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