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씨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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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8-03 16:03 조회 20,188회 댓글 3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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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청소년 문학, 영미 문학, 성장 소설|주제어: 스포츠, 달리기, 육상, 운동선수, 장애, 의족, 청소년, 자동차 사고, 라이벌,
육상 대표 선수였던 제시카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는다. 사고 후 보험 회사와의 긴 싸움은 시작에 불과했다. 열여섯 살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뀐다. 매일 지독하게 외롭고 슬펐고, 밤마다 환상 통증에 시달리다 잠에서 깼고, 씻는 것조차 힘든, 괴로운 나날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 달린 반려견 셜록과 절친한 친구 피오나 그리고 뇌성 마비 장애가 있는 친구 로사는 제시카가 절망을 딛고 일어나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제시카는 어쩌면 다시 달릴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고, 스스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 간다.
400미터 경주의 리거 모티스 밴드 구간만큼 고통스러운,
친구들과 스쿨버스에 올랐을 뿐인데, 눈을 떠 보니 병원 침대. 오른쪽 다리는 절단되었고 머리맡의 엄마는 울고 있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었던 제시카는 이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먼지처럼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400미터 경주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온몸의 세포들이 딱딱하게 굳는 듯한 마지막 바퀴인 ‘리거 모티스 밴드’라는 구간이 있다. 제시카의 하루하루가 그랬다. 같은 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친구 루시가 오히려 부러운 제시카. 때론 잔인할 만큼 솔직하고 상세한 주인공 제시카의 내면 묘사는 책을 읽는 내내 슬픔과 절망에 빠진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열여섯 소녀, 다리 대신 의족을 달고 마침내 날아오르다
2층에 있던 침대를 아래층으로 옮기고,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여기저기 부딪쳐가며 휠체어에 익숙해져 가고, 2층 욕실로 한 계단씩 뛰어올라 가 목욕을 하고, 친구와 첫 외출을 하고, 끝없는 통증을 견디며 여러 번에 걸쳐 조금 남은 정강이에 맞게 의족을 바꾸고, 친구들의 모금 운동으로 고가의 선수용 의족을 장착하기까지의 눈물겨운 과정이 한 편의 의학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책을 통해 비로소 의족을 달고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된다. 이렇게 지독한 과정을 이겨 내고 대회에 나온 모든 장애인 선수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온 우주가 주인공을 응원한다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불행한 일을 겪는다. 하지만 그럴 때도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우리를 돕고 있는 게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주인공 제시카를 아끼고 걱정하는 부모님은 물론, 언제나 아침이면 제시카를 깨워 동네를 신나게 달리는 반려견 셜록, 뇌성 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지만 누구보다 밝고 똑똑한 친구 로사,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절친한 친구 피오나, 섬세하게 의족을 만들어 주는 행크 아저씨, 선수용 의족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치는 학교 친구들, 그리고 제시카의 의지와 열정에 반해 함께 연습하고 격려해 주는 개빈, 심지어 라이벌 바네사까지, 모두의 진심이 모여 기적의 해피 엔딩을 맞는다.
1분, 1시간, 1일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 낸 인간 승리, 기적의 드라마
제시카가 평소에는 못 본 척 무시했던 뇌성 마비를 앓는 친구 로사가 수학 시간에 옆에 앉아 숙제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아침에 학교에 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불편하고 어려워진 제시카의 속마음을 묵묵히 알아주고, 매일 수학 과외를 해 주는 친구 로사를 위해 제시카는 깜짝 계획을 세운다. 제시카는 평생 휠체어에서 팔만 움직이며 살아가야 하는 로사에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주변의 도움을 받아 모래주머니를 얹은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 연습을 한다. 제시카는 의족의 연결 부위가 아프고 상처가 나도 열심히 소독해 가며 로사와 하늘나라로 간 루시를 위해 꿋꿋하게 버틴다. 드디어 대회 당일, 휠체어를 탄 로사와 의족을 단 제시카는 같은 등 번호를 달고 한 팀이 되어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달린다. 누가 시킨 것도, 큰 상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제시카는 그저 주어진 게임에서 스스로 완벽한 승리를 해내고 싶었을 뿐이다. 제시카는 말한다. “이 결승선은 내게 결승선이 아니었다. 오늘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 결승선은 내게 새로운 출발선이었다.”
■ 줄거리
아마존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
굿리즈 청소년 어워드 최고의 청소년 소설 최종 후보
지은이 웬들린 밴 드라닌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새미 키스> 시리즈와 『플립』, 『두근두근 첫사랑』, 『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 등 현재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상을 받은 책도 여럿 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남편과 두 아들, 그리고 개 두 마리와 같이 살아요. 취미는 독서, 로큰롤 듣기, 달리기예요. 남편과 함께 ‘책 읽을 권리’ 캠페인도 벌이고 있어요. 이 캠페인은 아이들의 독서와 달리기를 지원하고, 학교 도서관 건립을 위해서 기금을 모으고 있는 전국적인 운동이에요. 저자는 이 캠페인을 시작할 때 처음 마라톤에 나갔고, 그때 신체장애 운동선수들이 힘차게 뛰는 모습을 보고서 이 책에 대한 영감을 얻었어요. 홈페이지: WendelinVanDraanen.com ‘책 읽을 권리’ 홈페이지: ExercisetheRighttoRead.org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번역하고 있어요. 아들과 딸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 어린이 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지금도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자립기』, 『가족은 잘 지내나요?』, 『그해 여름 너와 나의 비밀』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