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 이벤트_<팔씨름>(샘터)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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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11-15 17:34 조회 21,783회 댓글 36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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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성이 살아 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캐릭터가 생동감이 있다.”
- 이상배, 정찬주, 선안나 심사평 中
여덟 개의 젓가락이 이루는 맛있는 화해
제7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팔씨름〉
탄탄한 힘과 뭉클한 감동이 전해지는 이야기
수상작 〈팔씨름〉은 나를 괴롭히는 친구와 우연히 겨루게 된 팔씨름을 통해 내면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보듯 긴장감과 생생함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특히 승부를 떠나 두 친구가 이루는 화해의 결말이 인상적이다. 심사 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사실성이 살아 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캐릭터가 생동감이 있다.”라고 평하며, “어린이 독자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고, 앞으로 더욱 탄탄한 작품세계를 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함께 수록된 신작 〈눈물 줄줄 떡볶이〉와 〈성배를 찾아서〉도 마음의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다루고 있다. 〈눈물 줄줄 떡볶이〉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서로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손녀와 할머니의 매콤한 화해를, 〈성배를 찾아서〉는 재개발 지역에 남겨진 아이들이 자신들보다 더 약한 존재인 강아지를 돌보며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를 담았다.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공감의 메시지
이인호 작가는 흔들리며 자라는 마음의 성장을 따스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담아냈다.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 풀어내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도록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한다. 두 번째 책을 내는 신진 작가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감정선을 쥐락펴락 전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또 팔씨름, 떡볶이, 강아지 등 어린이 독자에게 친근한 소재가 작품에 흥미를 더한다.
두렵지만, 아프지만, 서툴지만 용기를 내 보기로 한 정담, 소연, 성민. 세 아이들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함께 응원하며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저마다 고민의 종류와 무게는 다르지만 그것을 씩씩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는 바로 내 안에 있음을 전하는 이야기이다.
***
이 동화들이 값진 것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데 있고,
더 돋보이는 것은 어린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작품 구성을 잘 짰다는 데 있습니다.
《그 고래, 번개》(제1회 류은), 《발찌결사대》(제2회 김해등), 《껌 좀 떼지 뭐》(제3회 양인자),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제4회 유영소), 《503호 열차》(제5회 허혜란), 《바람을 가르다》(제6회 김혜온)에 이어 제7회 대상 수상작 《팔씨름》(이인호)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8회 당선작으로는 추수진 작가의 <휘파람 친구>가 선정되었다(시상식 2018년 10월 5일 금요일 14시,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 줄거리
ㆍ팔씨름
아쉬운 방학 마지막 날, 정담은 외출한 부모님을 대신해 쌍둥이 동생을 돌보고 있다. 동생들과 먹을 라면을 사러 편의점에 간 정담은 우연히 같은 반 영식을 맞닥뜨린다. 힘세고 덩치 큰 영식은 정담을 비롯해 반 친구들을 괴롭히는 요주의 인물. 역시나 영식은 정담이 산 라면을 뺏으려 한다. 그때 쌍둥이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을 벌어지고, 정담은 영식을 집에 데려와 라면까지 끓여 줘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형이 아빠보다 힘이 세다고 믿는 쌍둥이는 계속 정담을 함부로 대하는 영식이 이상하고, 정정당당한 팔씨름 승부를 제안하는데…….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넷은 무사히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
한날한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소연은 ‘할머니’라는 호칭이 낯설기만 하다. 할머니가 아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 식탁에 수북이 쌓인 보험사에서 온 우편물, 엄마의 반지를 끼고 외출하는 할머니…. 모든 게 불편하고 의심스럽기만 하다. 가시 돋친 듯 할머니를 오해하고 미워하는 소연과 상처 입은 손녀에게 다가가는 법이 서툰 할머니. 두 사람은 눈물을 줄줄 흘릴 만큼 매운 떡볶이 앞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성민과 준호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는 재개발 예정 지역에 산다. 서로를 모르던 둘은 우연히 준호의 잃어버린 강아지 ‘성배’를 찾으며 가까워진다. 성배를 돌보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 나가던 것도 잠시, 준호의 이사 날짜가 정해지고, 성민은 사정상 준호가 성배를 데리고 갈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성민과 준호는 끝까지 성배를 돌볼 수 있을까?
● 저자 소개
어린이와 어른, 나무와 꽃, 고양이와 강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혼자만 알기 아까워 이 이야기를 모아 열심히 동화로 쓰고 있습니다. 2015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3회 추천 완료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단편 동화 <팔씨름>으로 ‘제7회 정채봉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우리 손잡고 갈래?》가 있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다양한 어린이 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2회 선정되었고 나미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 등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10초》《플라스틱 섬》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시원탕 옆 기억 사진관》《초록 강물을 떠나며》《심청가》《내 이름을 불러 줘》《숫자가 무서워》《반점달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