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신간]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옛사람들의 노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12-18 16:35 조회 9,578회 댓글 0건본문
- 김하라 글, 장경혜 그림
- 출간일: 2018년 12월 19일
- 분야: 아동 문화
- 대상: 초등 중저학년
- 148쪽, 전면컬러, 170*230*10, 무선
- 값 11,000원
- ISBN 978-89-6247-158-8 73380
- 홈페이지 www.wisdomhouse.co.kr, TEL. 031-936-4107, FAX. 031-903-3891
- 편집: 김민정 (031-936-4107), 마케팅: 이귀애 (031-936-4045)
---------------------------------------------------------------------------------------------------------------------------------------------------
■ 책 소개
옛사람들이 불렀던 노래, 한시
옛사람들은 한시를 공부하면 세상을 알아나갈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여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속상한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을 다스려 화내지 않을 수 있고, 세상의 나쁜 것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씩씩한 마음도 일으킬 수 있다 했습니다. 시가 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많다니 참 멋집니다.
김시습, 이규보, 정약용 같은 빼어난 시인들이 쓴 한시를 읽으며, 한시에 스며 있는 옛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그려 보세요.
우리가 한시를 공부하는 이유
공자는 여러 이유를 들어 시를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시는 여러 감정을 일깨울 수 있고, 둘째 사회 현상을 관찰하게 할 수 있고, 셋째 서로 무리를 지어 어울리게 할 수도 있고, 넷째 잘못된 것을 화내지 않으며 비판하게 할 수도 있고, 다섯째 부모님을 섬기고 임금님을 섬기는 마음도 생겨나게 하고, 여섯째 새와 길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도 많이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공자가 말한 것 외에도 우리가 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시인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동물과 식물들을 유심히 보아 노래에 담아냅니다. 또 시를 배우면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하는 여러 감정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아 알 수 있고,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있고, 잘못된 일을 보고 똑똑하게 반대할 수 있게 된다니 참 멋집니다. 게다가 부모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가 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많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한시’입니다. 한자로 쓴 시를 한시라고 합니다. 시는 본디 노래와 뿌리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옛날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어른 들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 불렀던 노래가 한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김시습, 이규보, 정약용 같은 빼어난 시인들이 쓴 한시를 함께 읽으며 노래가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1장 ‘어린이, 한시를 쓰다’에는 옛 어린이들이 한자와 한시 쓰기를 익히며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옛날 어린이들과 지금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걸 느껴 보세요.
2장 ‘슬픔이 힘이 되도록’에는 나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고 슬퍼하는 마음이 담긴 한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에 담긴 시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슬픔도 힘이 된다는 걸 배워 봅니다.
3장 ‘시인의 마음, 어린이의 마음’에서는 길 위의 시인으로 한평생을 살았던 김시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그가 어떻게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시를 쓸 수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4장 ‘세상 만물과 친구할까나’에서는 고려 시대 시인인 이규보의 한시를 읽으며, 만물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붙임성은 물론 세상에 대해 툭 트인 시인의 마음을 배워 봅니다.
한시에 대한 긴 이야기를 다 나눈 뒤에는 한시가 우리 모두 함께 부르는 노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는 우리 고전을 통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입니다. 옛날 생각이 고루하고 낡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가장 새로운 생각이기도 합니다. 옛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더욱 단단하고 풍요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1권 『나를 갈고 닦는 예절 동자례 – 조선 시대 어린이 예절 책』
2권 『이순신 장군과 고기 국수 –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
3권 『심심 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 생각 담은 옛 그림 이야기』
4권 『조선 시대 옷장을 열다 – 옛사람들의 옷 이야기』
5권 『이황과 이이의 멋진 공부 대결 – 옛 선비들의 공부 이야기』
6권 『생각을 담은 한옥 – 옛사람들의 집 이야기』
7권 『우습고 이상하고 무서운 옛이야기 – 옛사람들의 옛이야기』
8권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 옛 여인들의 생각 이야기』
9권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 옛사람들의 노래 이야기』
■ 목차
- 머리말|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한시를 우리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2
- 제1장|어린이, 한시를 쓰다 6
- 제2장|슬픔이 힘이 되도록 38
- 제3장|시인의 마음, 어린이의 마음 68
- 제4장|세상 만물과 친구할까나 96
- 한시 공부 생각 수업|우리가 한시를 공부하는 이유 142
- 찾아보기 146
- 자료 제공 및 출처 146
- 참고 문헌 146
■ 저자 소개
글 김하라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앞으로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한문으로 된 옛 책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한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6학년 때 『몽실 언니』를 읽고 권정생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받은 답장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림 장경혜
가끔은 옛사람들의 삶이 너무 멀게 느껴져 지금의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될 때, 그들이 남긴 빛바랜 종이 속 글자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무언가 뭉클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새겨진 옛사람들의 마음이 지금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구나 생각하면서 함께 붓을 쥔다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