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초록 양> (샘터) 10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3-14 15:26 조회 14,943회 댓글 44건본문
[신청]
- 학교도서관저널 홈페이지 '출판사 책소개' 코너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비밀댓글(이름, 주소/우편번호, 전화번호)을 달아 주세요.
- 비밀댓글(이름, 주소 + 우편번호, 전화번호)로 신청한 회원 가운데 10명 추첨, 도서 증정
초록 양 원제 ALIEN SHEEP
다이애나 킴튼 글|홍선주 그림|이재원 옮김|샘터 펴냄|2019.3.5.발행|11,000원|초등중학년 이상|ISBN 978-89-464-7261-7 (73840)
우주 최강 귀엽고 웃긴 SF 동화 착륙!
개성 만점 외계 손님들이 펼치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
외계인이 등장하는 여러 작품 가운데 가장 사랑스러운 이야기! 2015년 ‘루베리 북 어워드’ 아동 부문 수상작으로 ‘빠른 전개, 정신없이 웃기는 줄거리’라는 찬사 그대로 너무너무 웃긴 동화이다. 외계 손님이라 하면 자고로 비밀스럽게 등장해 지구를 정복하기 위한 갖가지 시도를 하기 마련인데. 《초록 양》의 외계 손님은 남다르다. 흰 양도 아니고 실수로 ‘초록색 양’으로 나타나 “매애, 매애.” 우는 대신 “애매, 애매.” 울어 대는 허술함에, 겁은 어찌나 많은지! 누가 봐도 외계인인 이 초록 양은 처음으로 만난 인간 어린이 ‘톰’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영민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톰은 양을 헛간에 숨기고 도울 방법을 찾아 헤매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양은 잠이 들었다 깨면 복제까지 되어 있다. 한 마리도 쉽지 않은데 금세 두 마리가 되고, 네 마리가 되고, 여덟 마리가 되는 상황……. 게다가 이 양들은 지구인이 즐겨 보는 TV 드라마 '미스터리 마을‘의 열혈 팬으로 정체를 숨겨야 할 상황에도 드라마에 푹 빠져 톰의 속을 태운다. 각자 개성을 뽐내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 양들을 톰은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미션1] 눈에 띄는 초록 양을 사람들 눈을 피해 감추는 방법
[미션2] 초록 양을 들켰을 때 둘러댈 방법 (초록 페인트 통을 엎었다고 할까?)
[미션3] 초록 양이 잠이 들지 않도록 할 방법 (진한 커피를 먹여야 하나?)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할까 봐 두려워?
나는 녀석들이 잠을 잘까 봐 무서워!
톰은 요즘 불만이 많다. 아빠가 최근 직장을 옮긴 뒤로 함께하는 시간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래전에 잡아 둔 주말 약속도 아빠 맘대로 깨 버렸다. 혼자 울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런 톰 앞에 아주 낯선 손님이 등장한다. 지구 정찰을 나왔다는 이 외계 손님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양으로 변신했다는데……. 놀랍게도 ‘초록색’ 양이다. 이렇게 튀는 외모로 어찌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겁에 질린 ‘초록 양’은 지구인은 위험하다며 덜덜 떨면서도, 어린이는 괜찮다며 톰에게 의지한다. 인정 많은 톰은 양을 숨겨 주기로 하지만 곧 엄청난 문제에 맞닥뜨린다. 초록 양은 잠을 자면 자기복제가 시작된다는 점! 양들이 지구를 떠날 때까지 절대 잠을 재워서는 안 된다. 커피 대접부터 TV 시청까지……. 양을 깨우기 위한 온갖 방법이 총동원되는 가운데 톰에게는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글쓴이 다이애나 킴튼
지금까지 4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고, 어른을 위한 책 두 권과 애니메이션 대본도 썼다.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유머 감각이 한껏 드러나는 작품을 많이 썼다. TV 시리즈 ‘닥터 후’의 오랜 팬이며, 첫 회(1963년 11월 23일 영국에서 첫 방영)가 방영된 것을 직접 봤다. 그만큼 나이가 들었지만 어떤 모습의 외계인도 만나 본 적은 없다. 《초록 양》을 쓰면서 정말 재미있었는데, 여기 등장하는 양 가운데 8번을 가장 좋아한다. 아니면 3번? 독자 여러분이 어떤 양을 좋아할지 궁금하다.
그린이 홍선주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면 항상 그림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다 직접 그림을 그려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그린 책으로 《초정리 편지》, 《돌 던지는 아이》,《춘향가》,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등이 있다.
옮긴이 이재원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공부했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안녕, 세계의 친구들》, <심플 사이언스> 시리즈, 《금메달은 내 거야!》,《우웩, 이가 있어!》 등을 옮겼고, 지은 책으로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가 있다.
● 차례
1. 초록 양 한 마리 (1) ----- 9
2. 초록 양 두 마리 (1) ----- 22
3. 초록 양 두 마리 (2) ----- 32
4. 초록 양 네 마리 (1) ----- 40
5. 초록 양 네 마리 (2) ----- 47
6. 초록 양 네 마리 (3) ----- 55
7. 초록 양 여덟 마리 (1) ----- 65
8. 초록 양 여덟 마리 (2) ----- 77
9. 초록 양 여덟 마리 (3) ----- 86
10. 초록 양 열여섯 마리 (1) ----- 94
11. 초록 양 열여섯 마리 (2) ----- 101
12. 초록 양 열여섯 마리 (3) ----- 113
13. 초록 양 서른두 마리 (1) ----- 123
14. 초록 양 서른두 마리 (2) ----- 136
15. 초록 양 한 마리 (2) ----- 145
“힘든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야. 가망이 없어. 난 원래 주변 환경에 섞여 들어가야 한단 말이야. 그래야 눈에 띄지 않고 지구인들을 관찰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절대 불가능해. 초록색 양은 한 마리도 없잖아. ‘애매, 애매.’ 하고 우는 양도 없고.”
“말하는 양도 없지.”라고 덧붙이려는데, 자동차가 길을 따라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초록 양도 그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눈이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17~18쪽)
“여기 온 지 겨우 하루 지났는데 벌써 네 마리가 됐어. 29일째가 되면 대체 몇 마리가 되는 거야?”
3번이 점잖게 기침하며 내 주의를 끌고는 대답했다.
“지금부터 하루에 한 번만 잔다고 가정하면, 5억 3687만 912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난 멍하니 입을 벌린 채 3번을 보며 말했다.
“농담이지. 제발 농담이라고 말해 줘.” (42쪽)
양들은 나보다 TV를 더 반가워했다. 아빠의 작업용 걸상에 TV를 놓자, 모두들 그 앞에 자리를 잡았다. 애
청 드라마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진지왕 3번뿐이었다.
“계획은 생겼습니까? 우주선에 메시지를 보내려면 아주 강력한 송신기가 필요한데요.” (80~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