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지킬 앤 하이드 Dr. Jekyll & Mr. Hyde>(구름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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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4-09 16:09 조회 16,925회 댓글 6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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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던 클래식 05
지킬 앤 하이드 Dr. Jekyll & Mr. Hyde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박혜옥 옮김|구름서재 펴냄|2019.3.4.발행|12,000원
영문판 완역본|ISBN 979-11-89213-02-2(43840)|분류: 영미문학, 고전
우리 마음 속 괴물의 정체!
문학으로 처음 만나는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으로 끊임없이 거듭나며 창작에 영감을 주고 있는 고전 원작들을 소개하는 ‘구름서재 청소년 모던클래식’ 시리즈 다섯 번째.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소설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분열된 인물을 통해 형상화한 작품이다. 안개에 휩싸인 음울한 런던을 배경으로 악한 본성에 이끌리는 한 사내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괴기와 미스터리로 엮어냈다. 프로이트 이전에 이미 인간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적 욕망을 간파한 이 소설은 독특한 주제와 줄거리가 꾸준히 인용되며 심리와 미스터리극의 고전이 되었다. 인간의 내면 본성과 심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소재로 자주 인용되고 뮤지컬이나 영화 등으로 재창작되며 1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은 영문판 원작소설의 문장을 충실히 살리되 번역체와 고어체를 버리고 현대 소설처럼 읽기 좋은 단단한 우리말 문장으로 다듬었다. 부록으로 뮤지컬 작품해설과 소설 작품해설을 함께 실어 청소년들이 소설 원작이 어떻게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되고 새로운 창작의 원천되는지 깊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차례
• 문에 얽힌 사연
• 하이드를 찾아서
• 지킬 박사에겐 아무 일도 없었다
• 커루 경 피살사건
• 편지에 관하여
• 래니온 박사의 죽음
• 창밖에서 벌어진 일
• 마지막 밤
• 래니온의 고백
• 헨리 지킬이 밝히는 사건의 전모
부록: 소설과 뮤지컬로 함께 보는 지킬 앤 하이드
• 소설 『지킬 앤 하이드』 작품해설
인간의 마음 속 괴물의 정체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그 명곡 속으로
인간의 양면성이 탄생시킨 비극의 드라마 – 소설과 뮤지컬로 함께 보는 지킬 앤 하이드
■ 지은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1850-1894)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부유한 토목기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병약하였던 그는 바다와 모험을 동경하였고 책읽기를 좋아하였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였고 후에 전공을 바꿔 변호사가 되지만 폐병으로 인해 법률가의 길을 포기하고 글 쓰는 일에 전념한다. 요양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 중 남편과 별거 중이던 11세 연상의 미국인 패니 밴드그리프트 오즈번을 만나 결혼한다. 1883년 의붓아들 로이드를 위해 쓴 모험소설 『보물섬Treasure Island』이 크게 성공하며 일약 인기 작가로 떠오른다. 이후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기이한 사례Strange Case of Dr. Jelyll and Mr. Hyde』, 『납치Kidnapped』, 『발란트래 경The Master Ballantrae』 등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며 명성을 이어간다. 병이 악화되자 남태평양 사모아 섬에 정착하여 요양과 글 쓰는 일을 병행한다. 원주민들에게 쓰시타라(추장)로 존경받으며 6년 동안 생활하다가 1894년 갑자기 뇌출혈로 쓰려져 4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다. 1886년에 쓴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기이한 사례Strange Case of Dr. Jelyll and Mr. Hyde』는 한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는 두 개의 자아를 다룬 괴기소설로 오늘날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옮긴이_박혜옥
숭실대학교 조기영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수년간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교사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영어 동화를 읽어주며 좋은 우리말 표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들을 읽게 하고 싶다는 욕심에 틈틈이 번역 일도 하고 있다.
■ <지킬 앤 하이드> 소설 속 문장들
나는 이렇게 두 개의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났다. 하나는 완벽하게 악의 형상을 뒤집어 쓴 하이드였고, 다른 하나는 되돌릴 수도 나아질 수도 없는 절망적인 부조화 상태의 헨리 지킬이었다.
뭐라 표현하기 힘듭니다. 묘한 데가 있어요. 뭔가 불쾌하고 혐오스럽다고나 할까. 지금껏 그렇게 혐오감을 준 남자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기괴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정확히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무너가 뒤틀렸다는 느낌이었어요. 정상이라곤 할 수 없는데,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
이성을 잃은 하이드가 지팡이를 휘둘러 노신사를 땅에 쓰러뜨리더니 성난 원숭이처럼 짓밟고 두들겨대기 시작했다.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노신사의 몸뚱어리는 길바닥에 널브러졌다.
나는 선과 악을 분리해낼 수 있다는 달콤한 환상에 빠지게 되었다. 만약 이 두 요소를 각기 다른 자아로 분리해낼 수 있다면 인생에서 견디기 힘든 모든 고뇌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난폭한 흥분과 무질서한 관능에 대한 환상이 샘물처럼 솟아났다. 모든 책무의 굴레로부터 벗어난 듯,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순수하지 못한 영혼의 해방감 같은 게 나를 감쌌다.
나는 내가 지닌 두 가지 측면 모두에게 정직했다. 자제심을 벗어던지고 부끄러운 짓을 할 때의 나와 떳떳하게 학문을 탐구하거나 슬프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도울 때의 나는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자연스러웠고 인간적이었다. 이 새로운 육신은 내가 보기엔 생동하는 영혼을 지닌 듯했고, 지금까지 나로 불리던 불완전하고 이중적인 모습의 존재보다 명료하고 함축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듯했다.
비로소 문학으로 만나는 원작들!
구름서재 청소년 모던클래식
* * *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삼총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과 영화의 감동을 대문호들의 문장으로 만나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감동을 주는 대작들을
이제 원작으로 만나 보십시오!
대작 고전소설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구름서재 청소년 모던클래식’은 거장들이 지어낸 대작소설들의 문장을 그대로 살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한 권 분량의 ‘편역’으로 엮어낸 소설원작 시리즈입니다.
원작의 장황함과 방대함을 최대한 줄이고 원문의 문장을 그대로 살려 일반
독자와 청소년들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매끈한 우리말로 번역했습니다.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없이 재생산되었지만
정작 소설 원작으로는 읽어본 적이 없는 작품들을 이제 원작으로 만나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