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안녕히 주무세요!>(월천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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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2-19 13:35 조회 16,585회 댓글 39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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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 가족, 행복, 사랑, 위로, 형제, 잠, 잠자리|주요독자: 3세 이상/모든 연령
첫 페이지에서부터 잠자리를 둘러싼 엄마, 아빠와 아이들 사이의 긴장감이 독자의 시선을 끌어들입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뭔가 밀린 일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어른들, 그리고 끝까지 잠들지 않고 버티려는 어린이들의 귀여운 실랑이가 독자로 하여금 미소짓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내일을 선사하고 싶은 생각에 잠기지요.
<콧물끼리>, <괴물이 나타났다> 등을 통해 약자와 어린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바 있는 여기(최병대)작가는 이 책 <안녕히 주무세요>를 통해 다시 한 번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예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기억하세요? 어린시절 잠들기 싫어했던 우리의 모습을요. 세상은 신기한 것 투성이였지요. 축구공 하나만으로도, 고무줄 한 가닥 만으로도 신나는 놀이가 펼쳐져 해가 지는 줄도, 배가 고픈줄도 몰랐을 정도였잖아요. 만화책은, TV는 또 얼마나 재미있던지…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 일과 덕분에 어쩌면 ‘키크기와 건강’을 핑계로 아이들의 진짜 속 마음을 몰라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잠자기 싫어하는 것은 실은 잠을 자기가 싫은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와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어서’ 라는 결론을 경험을 통해 내렸습니다. 세상 끝까지 내 편인 사람을 끌어안고 토닥이면서 하루동안의 일을 이야기하고, 칭찬받고 위로받으며 잠드는 것이야 말로 가장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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