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개미가 된 수학자>(출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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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24 14:03 조회 9,730회 댓글 55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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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 살아있는 생명 대부분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에게도
과연 수학은 통할까.
인간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다른 생물에게 당연하다고 할 수는 없다.
사과를 1개, 2개, 3개라고 헤아리는 것은
사과를 보는 눈과 들어 올리는 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사과 ‘개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없으리라.
해파리처럼 물속에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눈보다 피부로 느끼고 산다면 숫자 같은 건 생각 못 할 수도 있다.
눈금자나 컴퍼스를 사용할 눈이나 손이 없다면, 원이나 삼각형에 대해서
생각할 일도 없겠지. 인간의 수학은 인간 세계를 보는 거울이지만,
인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사는 생물들은 어쩌면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숫자는 인간이 알고 있는 숫자와는 달라요.
우리 숫자에는 색과 빛, 그리고 움직임이 있지요.
눈부실 정도로 하얀 1도 있고, 재빠르고 파란 1도 있고요.
인간이 알 수 있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수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살아있어요.
마치 오늘 아침 이슬처럼 한순간도 같을 때가 없답니다.
주위에서 빛을 받고 주위에 빛을 보내면서
시시각각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그것이 살아있는 수의 세계입니다.”
글쓴이 모리타 마사오
198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문과 계열 학부에 입학하고, 로봇 공학도 공부했다. 수학의 재미를 알게 되면서 어릴 때부터 품었던 숫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수학과로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도쿄대학 이학부 수학과에서 배우고 졸업. 현재는 교토에 거점을 두고 재야에서 수학의 세계를 탐구한다. 국내외에서 ‘수학 연주회’를 개최 중. 수학을 음악처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도록 ‘연주’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출판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저서로는 『수학하는 신체』가 있고, 이 작품으로 제15회 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했다.
1944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 1968년부터 핀란드 마리멧코사, 1976년부터 뉴욕의 라센 사에서 근무. 1985년 귀국, 와코르 인테리어패블릭 등의 일을 하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SOU·SOU의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뛰뛰빵빵(0.1.2세 그림책)』 기타 다수가 있다.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일본아동문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서 일본 시라유리 여자대학교에서 「미야자와 겐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주교대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면서, 일본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옮긴 책으로는 『신기한 시간표』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해적』 『춤추는 고양이 차짱』 『비에도 지지 않고』 『마도 미치오의 시와 동요의 표현세계』가 있다.
작은 개미도 수학을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의 이야기는 다소 엉뚱한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개미 세계에서는 하얀 1, 재빠른 파란 1과 같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수를 사용합니다. 아마 개미나라에서 하얀 1에 재빠른 파란 1을 더하면 회오리바람 1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말도 안 되는 상상 같지만 이런 인간의 호기심이 새로운 수학의 발견을 가능케 하였어요. 개미 수학자를 통해 수학에 대한 기발한 상상의 세계로 푹 빠져보세요.
::: 출판사 서평
일찍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개미가 된 수학자』는 우리 아이들이 왜 수학에 약한지 그 근원이 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매우 엉뚱한 방향에서부터수학의 우주에 들어서는 길을 이야기 형식으로 안내해 줍니다. 예를 들면, 삼각형을 알려면 먼저 삼각형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학을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머리만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 즉 감성의 영역도 같이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모리타 마사오’ 작가는 수학자이면서도 대단한 이야기꾼입니다.